올해 서른살.. 오늘 딱 만으로 29살 된
헐후하지는 않은 그렇다고 그닥 비범하지도 않은 평순한 남자입니다.
문제는 제가 장기간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아마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랑 헤어진게 2001년 2월이었으니..
만 8년이 넘었네요.. 군대 3년빼도 5년이 넘었구요..
그동안 여자를 기피하거나 그런게 아닌데도 말이죠.
전 제가 그렇게 볼품없거나 매력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물론 여자입장에선 매력없을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하자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관심을 보이는 여성분들은 도통 제게 관심을 안주더라구요.
이런 고민으로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친구들은 한결같이 하는 말이
'너가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그 여자는 진짜 눈치가 빠른 여자이거나
너무 착해빠져서 너를 다 받아주는 둘중에 하나일꺼라고'
근데 저는 연애를 할때 무엇을 요구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제가 빠져서 더 잘해주려고 하고 기쁘게 받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제가 싫어하는 일만 하지 않는다면
또 남들은 이해 못 할 일도 저는 거의 대부분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이해해주고 넘어가는 타입이에요.
문제는 제가 싫어하는 일 <- 이게 문제라고 지적하는데요.
전 나름다로 원칙이랄까 그런게 있는데요.
첫번째가
3번 만나기전까진 그사람이 어느위치에 있건 나이가 어떻건
절때 반말쓰는걸 용납을 못합니다. 즉 말을 놓지 않습니다.
처음봤는데 제보다 나이가 많다고 반말하시는분 두번다시 안봅니다.
업무상 만나는 사람조차도요. (덕분에 우리 부장님이 고생하시지만..;)
제자신이 존중받고 싶기 때문에 저 또한 상대방을 존중해 주지요.
3번이라 정해놓은건 3번을 만난다면 이후에도 계속 만나며 살아가야할
사람이란 판단이고 그런사람들과는 친해져야 하기때문에 나름 기준을 정한거죠.
두번째가
왠만하면 싫다 소리를 안하는데 한번 싫다고 말했던 사항은
죽어도 싫다는거지요. 절대 양보나 타협이 없어요.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구요.
첫번째 이유때문에 4번의 소개팅을 제다 다 퇴짜놓았고..
두번째 이유로 인해 인연끊고 사는사람이 좀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톡커님들이 보시기엔 제가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정말 고치지 않으면 평생 혼자 살아야할 피곤한 성격인가요?
가감없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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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들 부정적인 의견이군요.
제가 의사를 제대로 전달 못한 잘못이지만
다들 제 성격을 추측으로 단정지어버리시네요.
글에도 왠만하면 싫다는 소리 안한다고 써있어요.
말인 즉, 보통의 일가지고 죽어도 싫어서 다신 안본다는 그런거 아니구요.
정말 양보 못할 것들에 대해서만이에요.
예를 들어 제 친적이 물건을 할부로 구매하는데 제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거절하였고 저한테 거절당하니 제 어머니를 통해서 저를 설득하더군요.
명의라는거 쉽게 빌려주는게 아니니 계속 거절하였는데 계속되는 어머니의 설득에
결국엔 믿고 빌려줬어요. 그런데 몇개월후에 대금연체되었다고 저한테 독촉장날아오고
당연히 화가난 저는 그 친척한테 돈 빨리 갚으라고 재촉하였더니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더 군요. 그래서 그래 얼굴 보지 말고 살자 하고 그돈 제가 갚고있어요 아직까지..
이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용납이 안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했던 바와 같이
싫다는말 안하고 다 들어줍니다.
사회생활 얘기도 하시는데 제가 융통성이 없을때는 이런 경우들 뿐이에요.
진짜로 별것아닌것에도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직장에 다니지도 못했겠지요.
그리고 첫번째 반말하는 부분도 그자리에서 양해를 구합니다.
오늘 서로 처음봤으니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존댓말 썼으면 합니다. 하고요.
대부분 이렇게 말하면 다들 알아들으시고 존중해주세요.
일부 개념없는사람들이 너나 존대해 난 너보다 나이많으니까 반말할꺼야. 왜 기분나빠?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다신 안본다는 소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