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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군과의 동거(2)

쐬주한잔 |2004.04.20 10:19
조회 654 |추천 0

아~~ 어제 S군 생각에 잠을 설쳐떠만....

계속 해서.. 쓰겠습니당...^^

 

 

음주 운전이면 대리를 부르는게 당연하겠줘???

"S군 대리운전은 이럴때 써먹는거야...."

"음..............."

한참을 고심하시는 S군...

"내 차를 다른 사람이 몬다는건 우리누나가 다른 놈팽이랑 여관에서 나오는 일을 목격하는 일과 같은 것이요... 난 용납할 수 없소... 흠..."

헉.... 미쳐도라가시겠군...

"구럼 어쩌라고???? 환장 하시겄네..."

" 쐬주한잔양 집은 누추하지만 신세 좀 지겠습니다... 흠..."

재워달라는 주제에... 누추한곳이라고 울집이?? 어이없지 않습니까??

"S군!! 우리집은 누추해서 못 데꾸 가겠습니다.... 어짠다요??"

침묵...............................

무언가 골똘이 생각 하드만...

"내 대리운전을 부르는것을 맘에 내키지는 않지만 쐬주한잔양과 오래더 있을려면 어쩔 수 없겠소...

이렇게 된거 맥주 션하게 한잔 빨고 갑시다..."

음... 그 정도야.. 괴안타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전 맥주 3~4잔만 먹으면 바로.. 뻗졍...^^

입가심으로 1~2잔은 마시지만...

그땐 마니 먹을 맘두 없었꾸요...

 

 

-삐리리 호프-

"언니... 여기 피쳐랑 과일 주세요...."

"잠깐...쐬주한잔양... 난 맥주에 과일을 먹으면 죽어 버린다오..."

몬.. 개소리여?? 

"난 어릴적 백설공주가 사과를 먹고 쓰러지는 걸 본 이후론.. 모든 과일과 인연을 끊고 산다오.."

갈수록 태산이구만..... 

"S군!! 그럼 몰 머글까여? 알아서 시키시졍...."

"오징어와 땅콩.... 흐흐^^"

"S군맘대로 잡솨..."

 

첨에는 목도 마르고 해서 그런지 맥주 한잔을 기냥 술술 넘어 가드만요...

ㅋ ㅑ~~ 그래 이맛이얏... 유후~~♬

 

그런 나를 보고 흐뭇해 하는 S군....

"S군 그런식으로 왜 자꾸 처다보는거쥥??? 내가 그렇게 이뽀?? 홍홍홍...^^"

" 맥주나 쳐잡수시오..."

"왜 안이뽀??? 그런데 왜 자꾸 나 귀찮게해???"

아~~ 이런이런.. 사태가 벌어 졌습니다...

저 맥주 4잔 넘게 먹었습니다...

취할때로 취한거져....

 

그날 따라 맥주가 왜케 맛났는지.... 동거를 시작할라고 그랬나봅니다.. 으휴... ㅡㅡㅋ

"쐬주한잔양은 취하면 꽉 깨물어 주게 귀엽소... 허허허... 허허허...."

"미췬.... 헛소리의 대가셔... 딴말 하지말고 잡솨... 난 그분이 오셨어..."

"그분이라니요?? 그분이 누구시요???"

"있어 그분... 아무도 거역 못하는 그분... 오셨어.. 오늘도 어김없이..."

"도대체 누굴 말하는거요?? 그분이 도대체 누구요?"

"잠!!신...."

"잠신??"

"아.. 시파 졸리다고...."

"쐬주한잔양.... 그게 유머라고 한거요???"

뻑....

뻗었습니다....

 

 

-우리집 가는 골목...-

"쐬주한잔양 너무 무겁소...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린다면 옴팡지게 뛰어갈수 있을터인지..쯧쯧쯧..."

S군의... 말이 어렴풋이 들릴때쯔~음...

"우~~엑... 우~~엑..."

"앗.. 쐬주한잔양.... 그런식으로 하면......"

"우~~~~~~~~~~~~엑..."

"아~시파 좃대따...."

그렇습니다.. 신발과 바지에.. 파지 이뿌게 한판 만들어 줬습니다...

오바이트 하고 나니깐 술쫌 깨는거 같고 속도 편하고...

흐흐..^^ 다시 쓰러졌습니다...

"쐬주한잔양... 너무 하시는 구려...ㅜㅜ"

몸에는 피자 이뿌게 바르고 등에는 나를 업고... 꾸역꾸역 집앞에.. 도착....

 

 

-집안에 입성..-

나를 거실에 내려놓구선 망설이는 S군.....

"S군 당신 그런 꼴로 우리집에 못들어와.. 알오... 딸꿀..."

"쐬주한잔양 정신 차렸소??? 잘됐소... 가서 걸레이따위 것들로 빨리 눈썹이 휘날리도록 가져오시오.."

"S군!! 옷벗어...."

"쐬주한잔양.. 우린 그러기에 너무 이르오... 이러시면... 그것도 밖에서 부터...민망하고... (발그레.)"

"야.. 그럼 그 더러운것들이 뚝뚝 떨어지는데 집에 들어올라고??? 나 청소 하는데 2틀걸렸어.. 알어??

1달만의 집청소를 S군땜에 다시 할수 없어.... 벗어... 집에 가든지... "

"그럼 쐬주한잔양... 뒤돌아 서서 계시오.... 나 사나이 대장부 이제동안 태어나서 우리어머니 이후로 여자앞에서 옷을 벗어 본적이 ..................."

"아~ 시파 많자나.... 지랄 말고 벗어..."

"정 그러시다면야... "

 

벗어 놓고선 화장실로 옷을 들고 후다닥 들어 가드라구요...

"쐬주한잔양.... 혹시 입을 옷 업소...."

"몰라..."

철푸덕.....

저는 술이 너무 취해서 그런지 바로 골아 떨어졌지요....

 

 

"딸깍... 쐬주한잔양....(조용히... )쐬주한잔양....(쪼금더 크게...)"

"크~~~~~~~~억.... 드르렁.. 드르렁..... 뿌드득... 뿌드득...."

"쐬주한잔양... 잠자는게 머슴스탈이구려.. 허허.... "

난 캐주얼 스탈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95의 옷들도 몇개있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잘 찾아 입고는.....

"쐬주한잔양... 전 이만 가보겠소... "

"크~~~억.. 드르렁.. 드르렁.... "

"낼 봅시다... 지금은 그렇게 팅겨도.. 내.. 쐬주한잔양.............."

"잔말 말고.. 누워서자라..."

"쐬주한잔양.. 안잤소???? 그렇게 머슴같이 자더만.. 언제 깼소???"

"내가 술취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나 사실S군 맘에 들어..."

"허허허허.......... 정말이요... 이런 기쁜일이... 허허허.... 정말이요???"

"근데 나 아직 K군을 못잊었어... 어쩔꺼야???"

"쐬주한잔양의 아픔까지 사랑하겠소.... "

 

흐흐..^^ 이렇게 된 스토리.. 담의 상황은.. 다들 잘 아시졍??

그거졍.. 찐한.. 키스 바로 들어갑습니다....

헛... 키스는 좋았는데.. 하고 나서 S군이 얼굴을 약간... 찡그러집니다....

"쐬주한잔양... 피자 만들고... 헉... "

"아픔까지 사랑한다는 놈이 그걸 못참냐??? 때려칠까????"

"아니요.. 피자 맛이 일품이요....내... 피자 하루에 몇십판도 더 먹을 자신 있소..."

 

-여기서 잠깐...-

S군의 외모를 설명하자면....

얼굴 정말 동안입니다... 교복과 가방만 없지 고딩애덜 왠만하게 어린애들 더 어려보입니다...

중학생3이라고 해도 믿을만 합니다... 키도 그리 큰편이 아니라서 더 그렇게 봅니다.. 사람들이...

술먹으러 담배 사러 가면 항상  뺀지 먹어서 신분증을 자기 목숨만큼 중요시 합니다...

얼굴 까만색.... 정말 커피색입니다... 쎅시합니다...

눈은 똘망똘망한게 촉촉히 젖은.. 음... 사슴같은 눈입니다... 거기에 약간의 속 쌍커플....

머리가 똥골똥골해서... 스탈두 단정.... 

 

이런 외모의 소유자인... S군!!

갑자기 나의 가슴에 손을 넣으려고 옷을 살짝  .....

"거기서 S T O P!!"

"????"

"S군! 남잔건 아는데... 나 순결을 이제 동안 목숨같이 지켜와꺼든... 그런데 2틀만에 만난 S군에게

준다는건 너무 손해라는 생각이 안들어???"

"........................"

"나를 정말 사랑할 수 있을꺼 같애???"

"쐬주한잔양 두말하면... 헛바닥에 무좀 난다오..."

"S군은 자기 여자 아껴주고 싶은 그런 맘은 없어?"

"........................"

"..................."

"......................"

한참을 꼴똘이 생각 하드만요... 그러더니.. 내 얼굴을 두손으로 힘껏.. 잡고선...

"쐬주한잔양... 하나만 약속 해주겠소???"

"들어줄수 있는건만 말해..."

"나 S군은 절대 쐬주한잔양을 안건딜겠소.... 하지만.. 우리 동거하는 조건을 계약으로...."

"삼월이 다리 긁는 소리 하시네... 동거????"

"쐬주한잔양은... 나랑.. 이렇게 키스하면서도 그 K군 생각을 한다는거... 기분나쁘오...."

"......."

"하지만 나 그거 다 참고 견딜꺼요... 쐬주한잔양을 내 여자로 만들 수만 있다면.... 하지만 떨어져있으면

K군생각이 문뜩문뜩 더 들꺼 아니오? BUT 내가 옆에 있으면 3번 생각할꺼 1번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

다 잊을 수 있을꺼 아니요.... 대신 절대 쐬주한잔양의 몸에 손은 안대겠소.... 그런날이 있는 날에는 바로

내스스로 파출소에 들어가서 수갑차겠소.. 아니면 쥐약을 Don't stop 노브리이끼로 완샷 하겠소..."

"............."

 

순간 기분이 이상하드라고요... 어짜피 오바이트하고 잠쫌 자고 하니깐 술이 약간 깬상태라서...

정신은 있었거든요... 하지만 알딸딸한 기운은.. 아직... 남아있지만요....

몬지 모르게... 스파크.. 라고 해야하나.... 이남자다.. 라는 feel!!

파~악. 꼬치더라구요... 음.....

하지만 여자는 팅기는게 맛...!!

 

"세상남자를 믿느니.... 이회창이 "니들 우리아들 병장 출신인거 알어?" 라는 말을 믿겠당..."

내앞에서 무릎은 꿀고선....

"나 S군 정말 이런 감정... 이런기분 첨이라서 어떻게 표현 할지 몰르겠지만....

내이름 석자 걸고 맹세 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데 거부 하기 그렇고... 거절하기도 그렇고....

"그럼 S군 믿어 볼텐께..그 맹세 약속 잘 지켜줘...음.. 음..."

"넵... ^^"

이렇게 시작한.. 동거..... 흐흐^^

 

 

음... 두리 둘의 상황을 잠깐 설명하자면...

저는 대학생.. 현재... 그리고 알바도 병행 합니다...

부모님에게 손벌리게 시러지던... 어느 대학2년때... 그때부터 알바 시작해서 이제까지하졍..

회사 댕기면서 섭은 야간으로 듣고... 이런식으로...

S군은 고졸이고....일합니다.. 사무직이 아닌 몸으로 뛰는....

항상 손은 지저분 합니다... 하는 일이 그런거라서.. 옷도 하루만 입어도 지저분 합니다....

하지만..저는 그런거 안따집니다.. 사무직이든.. 아니든 대학을 나왔던 안나왔던....

사람은 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건따지면서 사랑한다면... 이세상 정말 재미 없을꺼에요??

님들도.... 사랑한다면 그사람의 환경.. 상황.. 모든것들을 사랑해주세요...흐흐^^

이렇게 야그하지만 지금은 헤어졌습니다요...ㅜㅜ

 

 

-동거 첫날-

짐싸들고 들어온 S군!!

"S군 엄마한테 모라구 했어?"

"일이 생겨서 숙소에서 살아야 한다고 했소...."

"그랬더니만............"

"쐬주한잔양.... 이세상의 부모는 다들 자식 편이요...."

"....... S군같은 자슥 날까바서 무서버..."

 

화장실에는 칫솔이 두개 나란히 걸리고...

수건두 나란히 두장이 걸리고...

신발도 나란히 두개가 놓이게 되고...

침대에도 배게가 두개가.. 되고....

밥상에 수저도 나란히 두개가 놓이게 됐습니다...

 

"짜~~안!!"

"쐬주한잔양... 이거... 다 모요???"

"흐흐^^ S군아까전에 배 마니 고프다믄서.... 오늘 섭두 일찍 끝나고 해서 이렇게 준비 했습니다요..."

"쐬주한잔양은 내가 꼭 데꼬 가겠소.... 내 마누라 침발라쏘...."

"ㅡㅡㅋ 잡솨..."

 

정신없이 드십니다...

난 잘먹는 남자가 좋습니다... 복스럽게...

그런게 이건... 우와~~ 정말 잘 먹습니다....

밥 2공기 순간에 뚝딱...!!

왜케... 남자다워 보이는지...

"S군 한공기 더??"

"쐬주한잔양... 쐬주한병따지요...."

"ㅇㅇ?"

"이렇게 좋은날.. 축하주를.. 흐흐^^"

"그대신... 조금만 마시장...우리 둘다 낼 출근해야하니깐..."

 

 

그렇게 먹고선... 아까 빌려다 놓은 비됴를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1)편에서 야그했던 것처럼... S군말두.. 정말 비시조입니다...

첨만난 사람들 정말 기분 나쁘게 하는 말투...

그리고 낯가림도 마니 해서... 사귄지...아니쥥 동거한지...1주일 지나니깐 그때부터... 말쫌 마니 하드만

2주 지나서야... 이런저런야그 주저리 주저리 하더군요..

"S군은 다 좋은데 말투가 너무 맘에 안들어.."

"ㅡㅡㅋ"

"그말투 고쳐볼래???"

"26년의 버릇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내가 고쳐줄께.. 흐흐^^"

그렇게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정말 아무일 없었습니다... 고자....일까요??? 궁금..궁금...)

 

 

♬엉덩이를 흔들어바... 왼쪽을 쫌 들어바... 이리 가까이와바..♬

요란하게 울려되는 핸드폰...

"아~~ 누가 아침부터.. 엉덩이를 흔들고.. 지랄이여... "

"쐬주한잔양.... 지금 우리가 일어나야 할꺼 같소???"

"ㅇㅇ?"

"지금 시계를 보시오..."

"으~~~~~악... 모야.. 왜 알람 소리 못들었지???"

원래 S군은 출근할때 8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난 쫌 직장이 멀리 있어서.........적어도 6시 30분에는 일라야 합니다...

그때 시간이...7:10분이였졍... 지각이졍...ㅡㅡㅋ

 

"걱정 마시오.. 쐬주한잔양.... 엉덩이에.. 불나게 후다닥 씻고 오시오...

내 늦지 않게 데따 줄테니... 흠..."

"S군 나의 은인... 이따가 맛난거 해줄께..."

"흐흐...^^"

 

같이 동거하면서 좋은 점이 많은거 같아서 내심 흐뭇해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말이 그렇게 평생 따로 떨어져있던 사람이 두리서 살려니.. 얼마나.. 문제가 맞겠습니까???

우선 살아온 습관..들...

하나 하나.. 맞춰갈려면.... 휴... 말도 못합니다...

한 1주일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전쟁이였줘....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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