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진달래 목련 밤하늘의 별들이 지상의 나뭇가지에 내려앉아 봄을 알리는
오늘 입니다.
저는 매일 수원에서 7000번을 타고
지하철을 두번 갈아타고 종로로 학원을 다니는데요.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유난히도 외국인과 접촉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저에게 헌팅을 한적도 있는데요 ^ ^;;
- 오늘도 역시나 학원을 마치고
700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와 봄이구나 날씨 참 좋네 ' 속으로 이러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
'배가 좀 고픈데' 토스트를 손에 하나 살며시 들고는
얌얌얌 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렸죠.
토스트에 정신이 팔려있었는데 앞에서
어떤 사람이 어디가냐고 물어왔습니다.
또박 또박 한국말로 잘 말하길래 한국인인가보다
하고 쳐다봤는데 -
약간 동남아계 처럼 생기신 분이 말을 걸어 오더라구요.
조금 당황해서 "집에가는데요"
이러면서 "한국말 잘하시네요"
이랬죠.
외국인 아저씨는 참 좋은 인상을 갖고
"응 한국말 일년만에 배웠어 - 학교다니고 있어"
이러시더라구요.
웃는게 예쁜 아저씨였어요 -
우리는 전공 이야기 하고 학교이야기를 조금 나눴는데
버스가 왔어요-외국이 아저씨가 버스에서 같이 앉자고 하면서 버스에 타는데
"나이가 몇이에요?" 이렇게 묻길래 -
영어로 " can you guess?" 했죠 -
그랬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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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 또박한 한국말로 정직하게
스스스스스물물물물물 여여여여여 덟덟덟덟덟
ㅠ ㅠ
ㅠ ㅠ
ㅠ ㅠ
ㅠ ㅠ
전 꽃다운 스물 네살인데 -(꽃답고 싶어서요 ㅋ )
파키스탄 아저씨는 제가 스물여덟살로 보인다며
얼굴이 그렇게 보인다며
자기 한국에서 책으로
관상 공부도 했다며
관상 관상 관상~ 머릿속에 울리는 그 글자 관상~
전 -
전 -
스물 네살이라고 말하면서도
외국인 한테까지 난 나이 들어 보이는 군하
좌절의 순간이었습니다. ㅠ ㅠ
사실 성숙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온 저여서 조금씩 나이를 올려 보는
분들에게 익숙했지만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듣는 관상이 나이들어 보인다는 말에
소심해졌습니다.
아 - 저는
날씨 좋은 이봄날에 창밖의 개나리만 실컷보며
잠자는 척을 하며 사십분을 달려 집으로 왔답니다.
컹컹컹
전화번호도 교환했는데 ㅜ ㅜ
톡처음으로 써보았어요
서러워서
나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ㅠ ㅠ
톡 돼면 ㅋ 싸이 공개 할게요.
따뜻한봄날 다들 열심히 공부하세요
어려울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거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