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원성스님

시몬느 |2004.04.20 13:33
조회 910 |추천 0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원성스님
보고싶은만큼 나도 그러하다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 일 수 있다네.

곁에 있는다는 것은
현실에 내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을 하며 살고 있다네.
마음 안에는 늘 항상 함께라네.

그리하여 이 밤에도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그리움을 마주보며
함께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라네.
두 눈으로 보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욕심을 가지지 마세
내 작은 소유욕으로
상대방이 힘들지 않게
그의 마음을 보살펴주세.

한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이 우주를 끌어 안을 수 있는 욕심을 가지세
타인에게서 이 세상과
아름다운 우주를 얻으려 마세
내 안에 두 눈과 마음문을 활짝 열고
내 안에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내 우주를 들여다 보게
그것은.. 그것은 두 눈에 보이는
저 하늘과 같다는 것을
이 우주와 같다는 것을 깨닭게 될 걸세
그 안에 이미 내 사랑하는
타인도 이미 존재하고 있으니
더이상 가슴 아파 할 것 없다네
내 안에 그가 살고 있으니
내 우주와 그의 우주와 이미 하나이니
타인은 더이상 타인이 아니라네
더이상 바랄게 없다네

주어도 아낌없이 내게 주듯이
보답을 바라지 않는 선한 마음으로
어차피, 어차피
사랑하는것 조차
그리워하고, 기다려지고, 애타해하고
타인에게 건네는 정성까지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아닌가
결국 내 의지에서
나를 위한것이 아닌가
가지려하면, 가지려하면
더더욱 가질 수 없고
내 안에서 찾으려 노력하면
가지게 되는것을 마음에 새겨 놓게나
그가 내게 관심이 없다해도
내 사랑에 아무런 답변이 없다해도
내 얼굴을 바라 보기도 싫다해도
그러다가 나를 잊었다해도
차라리 나를 잊은 내안의 나를 그리워하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