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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네 집안이 너~무 화목해요 ㅠㅠ

아악 |2009.04.13 21:30
조회 4,011 |추천 0

 

어리지도 늙지도 않은 이십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400여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집에 좀 일찍 인사시키는 바람에 요새는 남자친구 집에서 종종 자고 오기도

하고, 일가 친척들까지 다 뵈었으며; 다음달엔 가족 여행에도 참가해야 할;

그런 사이 입니다..

어렸을땐 남친 부모님이랑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은근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나봅니다 -_-;;

남친 부모님께서도 절 많이 이뻐하시고,

농담으로 애부터 빨리 만들어 오너라 하실 정도로 결혼 바라고 계시거든요..

우리집에서도 거의 사위로 인정하고 있고, 사위 대접 해주시구요..

뭐 다들 내년에 결혼하는 걸로 알고 계십니다..

올해 하고는 싶지만 남친이 묶여있는 몸이라;;

 

정말 저는 다른건 다 좋습니다.. 물론 결점이야 있지요 하지만,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거든요.. 콩깍지가 씌인 제 기준에서는요 ^^

문제는 남친네 집이 너~무 지나치게 화목하다는 겁니다..

 

일단, 주말엔 항상 친척들이 옵니다.. 외가든 친가든 말이에요~

주말에 남친집에 놀러가면 항상 친척들이랑 맞닥드릴 정도??

그래서 본이 아니게 친척들한테 일찌감치 인사드리게 됐고

사촌동생 돌잔치며 이런것들도 챙기게 되었습니다..

안면 있는데 모른척 할 수가 없더라구요 -_- 이건 제 오지랍이 넓은걸까요??

 

그리고 철마다 가족여행 갑니다.. 대식구거든요..

그 식구들 다 모여서 놀러 다닙니다;; 

가족계가 완전 활성화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친누나랑은 별로 정이 없는데, 사촌 형제들하곤 엄청나게 친합니다..

사촌동생, 사촌형을 완전 사랑해요 -_-

어찌나 친하게 지내는지 제가 질투날 정도?

 

이번에 싸운 계기도 사촌동생 문제에요~

내일 사촌동생이 군입대 하거든요..

제가 남자형제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제 남친 사촌동생 씩씩하게 군입대 하는 모습 봐야겠다고

휴가 냈습니다 -_-;;;;;;;;;;;;;;;;;;;;;;;

그래서 제가 이해할 수 없다고 그랬죠..

아니, 같이 가 줄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있는데 굳이 지가 왜 간답니까?

지지난주 주말에도 봤고 지난주 주말에도 봤어요..

근데 또 가겠단 겁니다 그 먼거리를;;;;

 

평소에 자긴 자기보다 자기네 가족들한테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내가 좋아도 우리 가족이 싫어하는 여자, 우리 가족을 싫어하는 여자는

노땡큐랍니다..

 

이거 좀 심한거 아닌가요?

집안 화목한거, 그리고 효자는 결혼 기피 대상이라고 주변 결혼 선배들이 그랬거든요..

집안 화목한거 지금은 좋아보일지 몰라도

결혼하고 나면 완전 피곤하다고..

 

아......정말 고민입니다...

 

나보다 가족이 우선인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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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3|2009.04.13 21:51
처녀가 벌써부터 잘하는 짓이다,,님이 먼저발을 넣었는데 뭘그러세요 그냥헤어질꺼아니면 감내하세요 자기도 좋아서 하는 일같구만,, 돌챙기는 거보면 챙기는 거좋아하고 화목한 거도 좋아하고 ,, 참고로 제촌수있는 삼촌여자친구가 결혼도안했는데 제사때오고 명절때 저희집에 와서 (우리집이 큰집)본의 아니게 얼굴을 봤는데 뒤에서 저희사촌들끼리 욕해요 결혼도 안했는데 뭐하는 짓이야 하고 ,,저 삼촌여자친구 참 ,, 철없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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