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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쑤까지 했는데 이럴 수 있나요...

바보입니다... |2004.04.23 00:24
조회 1,705 |추천 0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니 물론 지금도 좋아하고 있지요.

 

난 분명히 내 의사를 표현 했고.

 

그 사람도 나한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지요.

 

모든 행동들이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한달쯤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우연이 아니지요. 정확히 따지자면...

 

나랑 다른 과인 그와 친해 지기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했습니다.

 

전 순진한 제 칭구를 이용했지요.

 

그 사람이랑 친하냐고...

 

누군가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의 신상이

 

필요하다고 그랬지요.

 

물론 그 누군가는 저입니다.

 

차마 칭구한테 이 사실을 말하기엔 부끄러웠죠.

 

짝사랑이 처음이 아닌데도...

 

왠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비밀로 하고 그 사람과 친해질 계기를

 

만들어갔습니다.

 

처음 만날 때 부터 우린 잘 맞았어요.

 

점점 더 그 사람에게 빠져 드는건 당연한거였구요.

 

이런저런 핑계로 그 사람이랑 친해졌죠.

 

차마 맨정신일때는 말을 못하다가 술에 좀 취했다

 

싶음 그 사람에게 내 심정을 말했지요.

 

이게 잘못 되었던것 같아요.

 

그러는게 아닌데....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첨엔 관심이었던 내 마음이

 

정말 좋아하게 되었지요.

 

어디에 있는지 무얼 하는지 궁금하게 되고...

 

전화 거는 횟수도 늘고 별일없이 문자도 자주 보내고.

 

그 사람도 제가 싫은 눈치는 아니었어요.

 

제 생각일뿐이라고 이제서야 깨닫지만...

 

전에 말한적 있죠.

 

남자들은 술 취하면 누구나 뽀뽀 할 수 있냐고요...

 

술이 안 취했는데 뽀뽀아니 키쑤를 했었죠.

 

이건 무언가요...

 

그냥 절 가지고 장난을 쳤단 것입니까...

 

서로 호감이 있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만나고 자주 통화도 하고...

 

물론 저의 전화와 문자가 좀 많았지만요.

 

제가 문자나 전화를 안하면 어김없이 전화가 왔었어요.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그래서 자존심이 많이 상한

 

뒤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그랬지요.

 

나 혼자 너에게 매달리는것 같다고 그래서 자존심이

 

무지 상한다고...

 

그랬더니 그 담날엔 자기가 먼저 전화했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 사람도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했죠.

 

새벽에 아이스크림 사 달랜다고 사다주고.

 

잠이 안온다고 노래불러 달랜다고 노래 불러주고.

 

이게 그냥 장난친건가 싶데요.

 

그렇게 난 그 사람에게 푹 빠져 버린 지금에...

 

그 사람. 어제 저랑 인터넷에서 만나서 잠깐 놀더니

 

전화한다고 그래서 기다린 저에게 전화한통,

 

문자한통 없더니...

 

저도 도저히 자존심이 이미 많이 상한 상태라 연락

 

한다 그랬으니 하겠지 하고 기다렸죠.

 

하루왠종일....

 

그랬는데 문득 친한 오빠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니가 좋아한다던 사람이 그 사람 맞냐고...

 

맞다 그랬죠.

 

그랬더니 그 사람이 지금 뭐하는지 알아맞추라데요.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전 그 사람 연락만을 기다리는 중인데요...

 

모른다고 농구하냐고 그랬죠.

 

항상 그 시간 쯤이면 그 사람 농구하러 학교 갔었거든요.

 

그런 줄 알았던 그 사람...

 

왠 여자랑 소개팅을 하더랍니다.

 

이제까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은 다 뭐랍니까.

 

장난이었겠죠.

 

기분이 너무 우울했던 저는 친한 오빠들과 술을

 

한잔 하러 갔습니다.

 

근데 더 웃긴건 소개팅한다고 말해준 오빠 커플과

 

오늘 소개팅 한 커플이 나란히 그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술 마시러 갔다가 술맛이 확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좀만 앉았다가 나가야지 했는데

 

그 사람이랑 소개팅 한 여자랑 먼저 나가더군요.

 

이미 술맛이 떨어진 저는 2차고 뭐고 빨리 집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새러 집으로 왔구요 어디다가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여기다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을 무지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이런 와중에도 전 그 사람이 보고 싶으니까요...

 

저를 갖고 장난친 그가 너무 밉지만...

 

그래도 한달간의 우리가 보냈던 시간이 제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가 나를 돌아보 주지 않아서 힘들긴 했지만

 

물론 지금도 그 때문에 많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부터는 그 사람을 잊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잘 아시는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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