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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 ‘하나 되는 기쁨’ 누리려다...

시골아낙 |2009.04.17 11:21
조회 9,781 |추천 2

저 진짜 억울해요.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 해서 다시 판을 찾았어요.

 

저 어젯밤 우리 신랑한테 완전 이상한 여자 취급 당했어요. ㅜㅜ

 

뭐냐면...

저희 부부사이가 소원해져서 회복하려고 부부세미나 참석했는데

강사님(가정사역자 정동섭 목사)이 책을 소개 하셨는데 (최희열 저, '하나 되는 기쁨') 

이 책의 내용이 너무 찐해서 ‘그대로 해봐,말아’ 고민하던 끝에 어제 판에 글을 올렸는데 판

여러분들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게 좋지 않겠냐해서 노력해보기로 마음 먹었죠.

 

책이 성경을 해석해서 써 놓은거라서 성경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거니까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저 믿음생활 6개월된 초신자. -.-; )

 

책에 의하면 1단계는 ‘섹시함 어필’ 이라고 하더라구요.

 

‘여성은 남성의 벗은 몸을 보고도 별로 흥분하지 않지만

 남성은 여성의 벗은 몸을 보면 순식간에 흥분하여 1분 이내에

 성교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성교 광경을

 훔쳐 보는 것도 대개 남성이며,

 포르노에 끌리는 것도 대개 남성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상대방의 알몸을 보는 것으로 인해

 훨씬 더 강하게 흥분한다.

 그러므로 부부간의 황홀한 성관계를 위해서 아내는 남편에게

 풍만하고 섹시하게 보이도록 자기 몸을 가꾸며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편은 아내가 적어도 침실에서는 창녀 이상으로 요염하고 섹시하기를 기대한다.'

 

‘집에서 여인이 아슬아슬하게 속이 비치는 옷을 입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남성의

 성욕을 자극한다.’

 

좀 쑥스럽지만 섹시해 보일려고 신혼여행 때 입었던 야시시한 속옷을 꺼내 입고 살짝 은은한 향수도 뿌렸어요.

(부끄럽지만 저 애기 둘 낳았어도 나름 몸매가 되거든요. ^^;; )

 

우리 신랑 쓱 보더니,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라고 하긴 했지만 별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구요.

일단 1단계는 성공이구나 싶어서 그만 자자고 불을 껐어요.

 

2단계는 ‘애무’ 래요.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애무가 필요하다고..

 

‘애무는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랑의 행위에 능숙한 여인은 남자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애무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여인에 비해 남성은 예민한 부분을 직접 자극해 주기를 바란다...

 역시 남상의 애무의 중심은 성*와 그 주변이다. 여인은 남성을 애무할 때 지나치

 게 ‘변방에서’ 오래 머물지 않아야 한다.’

 

‘엄마의 손은 ‘약손’이지만 여인의 손은 ‘애무의 손’이다.’

 

저 사실 결혼 4년차지만 제대로 애무 해본적 없어요.

정말정말 떨면서 예민한 부분의 애무를 소심하게 시도해 봤는데 신랑이 괜찮아하는거 같았어요. 2단계도 성공!

 

3단계는 창의적으로 하나됨을 노력해 보라고 해서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본 ‘식스-나인’을 계획했어요.

 

‘식스-나인 자세는 오*섹스의 가장 고전적이고 자극적인 체위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발기된 성*는 위로 솟고 여성의 성*는 안으로 들어가 있기 때

 문에 식스-나인 자세에서는 남성이 아래,  여인이 위에 있는 자세가 안정적이다.’

 

‘이것은 여인이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꿇은 채 님의 가슴 위에 살짝 걸터앉은 채 음

 * 쪽을 바라보며 엎드림으로 시작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인의 비너스는 님의

 입 근처에 오게 된다.’

 

이 내용대로 제가 자세를 바꾸면서 시도를 하자 우리 신랑 놀래서 벌떡 일어나더니,

(우리 신랑 엄청 보수적이예요.)

 

‘뭐하는거야, 엉덩이 치워. 너 이런거 어디서 배웠어?  왜 이상한 짓 하고 그래? ’

 

‘저 책(하나 되는 기쁨)에 이렇게 하라던데...’

 

‘너 내가 저 책 치우라 그랬지? 저게 무슨 교회 책이냐? 포르노지.

 읽지도 말고 그냥 갖다버려. 저 책 보고 또 이상한 여자처럼 이상한 짓 하면 알아서 해!! ’

 

그렇게 화를 내면서 홱 하고 나가더니 옆방가서 자더군요.

저는 너무 무안하고 속상해서 혼자 울다가 잤어요. ㅠㅠ

 

판 여러분, 저 정말 이상한 여자인거예요?

그 책처럼 하면 안되는 거예요?

책 제목처럼 하나 되는 기쁨 느껴볼려다가 완전 이상한 여자 취급 당하고..

저 진짜 억울해요. ㅜㅜ

추천수2
반대수0
베플깜찍ol소ㄷr|2009.04.17 11:37
그 책처럼 하면 안되는거에요? << ㅎㅎㅎ 아이 둘 낳으셧다면서요. 근데 아직도 참 순수하시고 귀여우신거 같은데여~ 그 모습이 평소 남편분이 사랑하는 당신의 모습일지도 모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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