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30대 초반.. 이제 막 회사에 들어갔고, 한참 차이나는 학벌과 직업을 가졌구요.
근데 집에 빚이 좀 있고, 그래서 이제껏 모아놓은 돈 한푼이 없네요.
주변에서는 둘이 사귈꺼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아요. 여자가 자기 직업이 좋으니깐
비슷한 남자를 만날꺼라고.. 왜 그런 남자를 만나냐구요..
근데 전 남친을 사랑하고.. 저도 처음엔 그냥 가볍게 연애만 하다 말겠지 했는데..
만나다 보니 점점 좋아지고 정도 들고, 믿음도 생기고... 함께 미래를 꿈꾸게 됐어요.
날 위해서 성공할꺼라고, 열심히 일할꺼라고 자기 비전을 말하는데..
예전에는..뭐.. 그냥 흘려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현재는 나랑 한참 차이나는 스펙이지만,
이 남자를 믿게되니, 나중엔 정말 잘될꺼야~ 이런 믿음으로 나보다 훨씬 잘나갈수 있다고
남들이 다 말리는 이 사랑, 보란듯이 이 남자 잘 내조하고 뒷받침해서 성공시키고 싶고 그러네요.
근데.. 아래글에 달린 리플들을 보니....... 내 생각이 철이 없는건가 싶고.......
이제 결혼을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나야 할 나이인지라... 가족들은 빨리 헤어지라 하고...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려운 현실도 즐겁게 살 수 있단 생각과,
왜 사서 고생을 해야하나 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공존해요.
전 이제껏 제 앞가림 잘하면서 그냥 무난하게 풍족하게 살았어요.
근데 결혼하면 일단 대출로 시작하는 생활에 저축하고 아끼고 쪼들리면서 살 자신이 없기도 하구요.
그치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런것도 즐겁게 이겨낼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냥 나랑 비슷한 조건의 무난하고 평범한...
학벌 직업 비슷하고, 그냥 풍족하게 시작하는 현실을 택하는 길이 옳은건가요...
이런식으로 집안의 반대 무릎쓰고 이어나가는 연애와 결혼은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