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22살남자입니다.
어제 있었던일 적어보려고요 ㅋㅋ;;
친구랑 놀다가 집가려는길에 친구가 편의점들려서 군것질거리좀 사겠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들어갔어요.
나도 집가서 과자나 씹어야 겠다~ 이러면서 에이ce라는 과자를 계산했죠 ㅋㅋ
그라~~~~~~~~~~~구 택시를 탔는데 좀 가시더니
택시아저씨왈
" 그 과자 뜯어서 먹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했습니다.
제가 그랬죠
" 집가서 먹을거에요~ " (택시에서 먹으면 눈치보이고 좀 그렇잖아요 ㅋㅋ)
그랬더니 택씨아저씨 다시 왈
" 과자가 아깝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겨우 천원짜리 과자하나에 자존심 팔릴수 없어서 벅벅 뜯었죠 ㅋㅋ
뜯는 몇초동안 운전기사 아저씨는 전방과 제 손에들린 과자를 번갈아가며 시선을 주시더라고요 ㅎㅎ;;
과자를 뜯어서 드렸는데 얼마나 맛있게 드시던지 ㅋㅋㅋ
나이도 지긋하셔서 그런지 과자드시는게 귀엽더군요 (한 60대 중후반)
그렇게 과자 먹으면서 나누었던 얘기가 있는데
제가 서울에서 일하다가 지방에 내려와있거든요 ㅋㅋ
택시아저씨 왈.
" 서울에 살다왔나 ? "
저의 대답.
" 네. 서울에서 일하다가 얼마전에 내려왔어요 "
" 서울에 아시는분이라도 있으신가봐요? 자녀분계셔요? "
이러니깐
택시기사아저씨
" 그라모~ 서울에 아는 사람 많지 "
나
" 누구요? "
택시기사아저씨
" 명박이도 알고 국무총리도 알고 아 맞다 박근혜도 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에 맞지않은 개그를 착용에 발사까지 할줄 아시는분 ㅋㅋ
그래서 택시 내리기전에 운전하시면서 입 심심하실텐데 과자 차에두고 드세요 ~
그랬죠 ㅎㅎ
얼마나 고마워 하시던지...
택시비도 잔도없다고 300원 덜 거슬러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번호따서 연락하고 지내고싶던 할아버지였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