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30대초반으로 2년넘게 만났고 상견례끝났고 내년 초에 결혼예정입니다.
남친은 주변에 사람도 많고 신사다운 성격입니다. 예의도 바르고 누구를 만나도 알맞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친구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
평일엔 회사동료들과 당구치고 밥먹고 반주먹습니다. 주말엔 낚시나 경마장 갑니다.
저랑 둘이 오붓한 데이트 별로 해본적없구요. 자기 좋아하는거에 제가 흡수되어 갑니다.
돈도 모아둔거 없답니다. 결혼은 집에서 시켜주고 집도 저희 집에서 보태서 전세구하기로했습니다.
저랑 둘이 만나면 딱히 할일없어 밥먹고 차마시고 헤어집니다.
스킨쉽 없습니다. 매일 술 당구.. 피곤할만도합니다.
신사다운걸 넘어서 무뚝뚝해서 이사람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가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전 이제 집착하고 의심까지 합니다.
전 의존적인 성격입니다. 남친이랑 뭐든 같이 하고싶지만 남친은 자기생활이 먼저입니다.
저도 사람많이 지치게 하는거 압니다.
남친은 질려하는거같고.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느낌입니다.
헤어지고싶다는 생각많이해봤지만 쉽게 결단은 안내려지네요.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