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새집증후군 유전이 원인인 아토피~ 아토피치료제로 치료하자
신종 불치병’이라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이하 아토피)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추정한다.
전국적으로도 아토피는 골칫거리다.
2005년 보건복지가족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유병률은 91.4명에 이른다.
아토피는 천식과 더불어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으로 꼽히지만 증가세는 천식보다 가파르다.
천식 환자는 2001년 인구 1000명당 11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4년 동안 두 배 정도 늘었다.
반면 아토피 환자는 2001년 인구 1000명당 12명으로 천식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4년 만에 7.6배 정도 늘어났다. 유병률은 조사 대상자 중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아토피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식생활·새집증후군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5월 말부터 6개월 동안 만 0~7세인 영유아
6453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유전·식생활·새집증후군은 아토피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분의 1봉지 이상 라면을 먹을 경우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도는
2배 정도 높아진다. 아기가 출생하고 1년 이내에 새집이나 수리한 집으로 이사한 경우
위험도는 2.4배가량 뛰었다.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다.
알레르기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가족이 있을 경우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도는 약 6.9배나 높았다.
아토피는 ‘관리하는 질병’이라고 불린다.
완치가 어려워 재발을 막는 데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아토피 환자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은 크게 성장 부진, 성격 장애, 추가 질병 등으로 나뉜다.
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피부 변화로 인해 사회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
당연히 삶의 질은 낮을 수밖에 없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박영립 홍보이사는 아토피가 성장과 성격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박 이사는 “한창 자랄 아이들이 아토피 때문에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하고, 잠을 설치는 것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라면서 “특히 심한 가려움과 긁으면 더 심해지는 악순환 탓에 성격이 예민해지기 쉽다”고 했다. 실제로 서울의료원 아토피 환경 건강연구소의 조사로는 아토피 환자 중 82.5%가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를 방치하는 것 보다 병원에 가서
씨잘과 같은 아토피 전문 치료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성장부진과 아토피의 상관성을 강조하면서 “성장치료에 앞서 이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