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연수차 호주에 있는 23살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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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주말에는 기차편이 잘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략 40분 동안
기차를 서서 기다렸네요, 오늘 호주는 안자크 데이(우리나라 현충일같은격?)라서 특히나 역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 이제 열차가 왔습니다. 저는 집까지 좀 거리가 됐기에 빨리 새치기 해가며 자리를 맡았습니다.
근데,,,,님들아....
바로 그때,
Excuse me 라며 한 여성분이 제 옆자리로 앉는것 아닙니까..........
금발머리인데 신기하게 동양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한국오면 인기꾀나 받겠다 미수다 출연하면 대박나겠네..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그 분이 옆에 앉아서 괜히 쳐다보면 지 좋아한다고 의심할까봐
꿋꿋하게 앞 정면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 앞자리에 외국인 가족
딸아이3명 애기 남자1명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이렇게 마주 앉는 자리였었습니다.
근데 애기 남자애가 너무 웃긴것이었습니다. 대략 3~4살되어 보이는데
그래서 아 귀엽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옆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Excuse me ,,,Excuse me !!!
헉 놀래서 순간 한국말로 아 네? 이랬거든요
그리고 나서 시간을 묻는거예요 6:20분이라고 하니까
오 마이갓 하면서 자기 엠피시계랑,폰 시계가 9:40분인겁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코리안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예쓰 라고 하니까
북한이냐 남한이냐 묻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코리아 잘 모르거든요..ㅠㅠ
근데 오 보통이 아니구나 아시아에 대해 좀 아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저 앞에 남자 아이 귀엽다 나중에 코미디언 되겠다"
이러는거예요 누구 들으라고 하는건가? 좀 민망해할것같아서
저 또 예쓰! 라고 하니까 슬몃 웃더니 여기 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는겁니다.
한 달됐다고.....하니까 자기는 아버지가 영국사람이고 어머니가 중국인이라는겁니다.
자기는 태어나긴 중국에서 태어났는데, 중국말을 못한다는 겁니다.
어머니는 중국에 계시고 아버지랑 호주로 왔다고 하데요.. 국적은 호주라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럼 친구도 많겠네요. 전 친구가 없어요 허허" 라니까..
그 분이 그럼 내가 친구되줄게 이러면서 폰번호 뭐냐고 묻는겁니다............
저 이번에 내려야 하는데.......이랬거든요
아놔 거기다가 폰은 꺼져있지
무식하게 제가 제 폰번호도 안외우고 다녀서..(연락올사람없음)
막 시간 끌다가 제 수첩에 있는 번호 보여주고는 내릴려고 했는데.........
아 결국 못내리고 이야기를 좀 이어나갔네요,
몇살이냐고 제가 물으니까...............
아놔.....................
18살............
제가 21살이라고 하니까.......음음 하더니 킥킥대더라구요.......
그리고는 걱정하더라구요 이번에 못내려서 어떻하냐
전 다시 되돌아가는거 타면 된다.....이렇게 말하고 다음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놔!!!!!!!!!! 다시 돌아가는 기차가 1시간 뒤에 있어!!
그래서 속으로 욕하면서 괜히 여우꾐에 넘어갔나 싶기도 하고 겨우 겨우
집에 완전 힘들게 찾아왔습니다......
근데.....
님들아
문자 왔어요............
Hj.Are u the guy who talked to me on the trajn, aren't you?
외국에서 여자 조심하라고 항상 일렀는데.........어떻게해야하죠.......... 저 친해졌다가
밤에 장기꺼내가고 그런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무섭네요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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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리플보고 답장보냈어요
제가 집에 잘 도착했다라고 하니까...
[외국녀]
Oh realy? i have been worried about you, when i heard that u arrived home safely,I'm so relax, hjhj. Glad to meet you.
[코리안]
그래 나도 반가워 근데 니 이름이 뭐야? 난 Sun 이라고 불러줘
(이름이 최선호인데 최발음을 못해요,,외국인들,,그래서 Sun 이라고만하라고함)
[외국녀]
Sunshine? 오 마이 선샤인,,ㅋㅋ 그럼 나는 Moonlight이라 불러줘!♡
(님들아 약간 선수같아서 뭔가 이상함......몇 분 답장안했음..고민되서)
[외국녀]x2
내가 말 실수했니? 만약 내가 그랬다면 날 용서해줘.. 괜찮아? (>''<)
[코리안]
아 미안 밥먹고 있었어, 아 아 달빛? 그거 좋네, 근데 내 올바른 이름을
외국인들이 부르기 힘들어해서 Sun이라고 하는거야
[외국녀]
밥은 맛있게 먹었어? 그래 그럼 나는 너를 선샤인이라고 불러도 되겠지?
난 그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 it's so sweet! <--(어떤 의미일까요..작업녀같아요)
[코리안]
아 고마워 그렇게 해 근데 너 학생이니?
[외국녀]
Yes I am, I'm in years 12, in the end of thjs year, I will go to Unj. Ah, do u
have girlfriend yet? Hjhj
(죄송 여기 교육시스템을 몰라서 영어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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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진지하게 말해주세요.. 전 3일전에 한국여친이랑 헤어졌습니다.
너무 힘들고 견딜수가 없어서 혼자서 빨간볼펜과 미니지도 들고
정처없이 싸돌아다녔습니다...어제와 오늘을요....
그리고 원래 혼자 안다니려고했습니다.. 여자친구가 7월달에 호주
놀러온다고 해서 제가 먼저 많은 곳을 갔다오면, 왠지 여친 호주와선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나질 않을것같아서 일부로 여행도 안했었거든요...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겠나요?
진지하게 답주세요...........
지금 여친이 메일이라도 한 통해줬으면 힘날건데....힘드네요..
지금 문자도 답장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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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4월 26일 문자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