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집 소화전에서 흉기가 나왔어요ㅠㅠ도와주세요..

ㅎㄷㄷ |2009.04.27 01:19
조회 145,193 |추천 12

헐 친구한테 문자와서 보니 헤드라인이네요;

인기없는 경찰 카테고리라 별로 기대안했었는데ㅋㅋ

따로 톡되려고 글쓴건 아니지만 많은분들이 보시고

보안 철저히 하셨음 좋겠어요ㅠㅠ

댓글로 조언해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사람들 의견 조합해보니 그냥 문단속 철저히 하는 수밖엔 없겠네요ㅠㅠ

그리고 경찰관님들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요

불친절한 일부 경찰들때문에 전체 이미지가 깎이는것같아요..

안그대로 요즘 세상 많이 뒤숭숭한데, 안심되게 말이라도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아무튼 다들 문단속 잘하시구요,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바래요^^

 

 

--------------------------------------------------------------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된 여학생인데요

소설아니구요..ㅠㅠ

거두절미하고 본론들어갈게요

 

저희집은 일산이고,아파트 많은동네예요

저희집은 계단식이구요(한층에 두집만 있는)

근데 아까 밤9시쯤에 가족들 다 집에있는데

밖에서 소화전(흰바탕에 소화전이라고 빨간글씨로 쓰여진 그 문?통?아무튼 그거요)

을 여닫는소리가 나면서,저희집 강아지가 막 짖는거예요ㅠㅠ

뭔가 하고 동생한테 나가보라고했더니,아무도 없다네요..

 

그러고 한 오분뒤에,경비실에서 올라온거예요;

그래서 나가봤더니, 경비아저씨가 이상한 가스버너(안에 가스 들어있었어요)랑

다른손에는 이상한 기다란 막대기 뭉치를 들고있는거예요

 

아저씨가 이거 저희집 물건이냐고 묻더라구요.

 

저희는 황당했죠;처음보는 물건들이라..

알고보니 옆집아저씨가 경비아저씨를 부른거더라구요

 

아침에 소포받을게있었는데 택배원한테 소화전에 넣어놔달라고 해놓고

집에와서 그걸 이제 찾은건데, 가만히보니 소화전 안에 이상한게 있어서 꺼내보니까

그 물건들이 나온거래요.(아까전의 소화전여는소리는 옆집아저씨였던거죠;)

 

눈이나빠서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깐 그 기다란 뭉치가,

야구방망이랑,

큰 전지가위(뾰족하고 큰 가위요.왜 드라마같은데보면 큰집의 정원사들이

나무에 가지칠때 사용하는 큰 뺀치같은거)랑,

이상한 녹슨 쇠파이프 4~5개정도랑,

뾰족하고 날카롭게 생긴 창같은거..

이걸 빨간노끈으로 엉성하게 묶어놨더라구요.

 

아무리봐도 이 도구들의 연관성이 없어보였거든요.

'흉기로 쓰일만한 물건' 이라는 카테고리로밖에 묶일 수 없는 물건들..

 

버너가 조금 의외였는데, 가족들이 머리맞대고 생각해보니까,

저 뺀치로 문을 열고(그정도로 무식하게 크고 무섭게생겼어요ㅠㅠ

성인남자의 힘으로 쇠문고리 하나정도는 우습게 자를만한..)

 

야구방망이로 안의 사람을 위협하거나 심할경우 살인을 하고

버너에 든 가스에 불을 붙여서 폭발이 일어나게 해서

마치 폭발때문에 우리가족이 죽은것처럼 위장하려는 용도가 아니었을까..

 

 

저희가족이 내린 결론은 이거거든요ㅠㅠ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거같지만..

진짜 완전 무서워요ㅠㅠ....왜 하필 우리집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별히 원한살만한 성격들도 아니고..ㅠㅠ아파트에서도 조용하게 잘지내는데ㅠㅠ

 

일단 그래서 경비아저씨한테 cctv 좀 확인해달라고 하긴 했는데,

이아저씨가 "예 확인해볼께요"하면서 내려가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에 이아저씨가 한다한다 그러고 귀찮아서 일 제대로 안하시거든요..

 

그리고 아파트 이미지 관리한답시고 쉬쉬 묻어둘거같은 느낌도 강하게 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경찰 부르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엄마가 전화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경찰한테 전화하는거 들으니까 가관인거예요..

 

경찰이 완전 귀찮다는 말투로  

"그런거는 수사대상이 될수없슴니다.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가지고 미리 그럴수는 없어요." 이러길래

"아니 왜요? 그러다 진짜 사건이 일어나면 그때 수사하신다는건가요?" 하니까

"아 그러면 사람 보낼테니까 직접얘기하세요" 이러면서 뚝 끊는거예요ㅡㅡ

 

아진짜..왜 사람들이 경찰 욕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ㅡㅡ

물론 세상경찰들이 다 이런건 아니겠지만..

 

그러고 한 20분뒤에 경찰복입은 남자1명,여자1명이 왔어요

상황설명하니까, 그 남자경찰이

"예 그럼 경비실에다 씨씨티비 확인해보라고 할께요" 이러길래

"그건 저희도 이미 말해놨구요.경찰에서 따로 방법을 강화한다던가 그런건 없나요?"

하고 물어보니까

"무서운건 알겠는데, 지금은 어떻게 할 그게 없다고요.

저게 개인물품인데 맘대로 손댈수도 없는거구요.

이런일에 멋대로 미리 판단하고 움직일수도 없는거예요.

일단 cctv 확인해보라고는 할께요" 하는거예요..

 

아니 저희 층에 두가구가 사는데,양쪽에서 다 모르는 흉기스러운 물건들이

우리 소화전 안에 들어있는건 충분히 이상하지 않나요?ㅠㅠ

그것도 개인물품이라고 존중해줘야되는건가요?

 

이게 제2의 유영철사건이 될지도 모르는거잖아요ㅠㅠㅠ..

제 친구네 아파트 옆라인에서는 얼마전에 소화전에서 경찰복이 나왔대요..

경찰복이면 씨씨티비에 잡혀도 이상할거없고

현관에서도 대놓고 '경찰입니다'하면 안열어줄 집 없잖아요..완전 소름끼쳐요ㅠㅠ

 

그리고 경찰은 최소한의 방법강화도 해줄수 없는건가요??

미리 예방해서 나쁠거없잖아요ㅠㅠ..

그래서 '만약에 이렇게 방치하다가 사건이 일어나면 그땐 어떡하실건가요?'하니

'그건 그때가서 봐야죠'합니다..

결국 엄마가 같이 내려가셔서 cctv제대로 다 확인한다는 약속 받고

수상한사람 있으면 알려주겠다는 확인 받고 올라오셨다는데

완전 찜찜하네요..

아직 사건이 터진건 아니지만, 충분히 일어날소지가 있는거 아닙니까ㅠㅠ

cctv 평소에도 경비가 확인하느데 이상한게 없엇다면,

저 물건을 한번에 들고들어온게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서 조금씩조금씩 들고와서 넣어놨다는건데..

충분히 의도적인거잖아요..

.

이쪽으로 잘 아시는분없나요??경찰법이라던지..

저런 물건들이 흉기로 분류되지는 않는지,

그런경우라도 개인물품이므로 존중해야하는지..

아 진짜 간떨려죽겠어요ㅠㅠ...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ㅜㅜ

그리고 시간나시면 본인층의 소화전도 한번 확인해보세요ㅠㅠ..

 

추천수12
반대수0
베플한번해봐?|2009.04.29 14:32
청와대 앞에서 도끼자루 들고 어슬렁거려볼까? 일터진것도 아닌데 설마 붙잡진 않겠지 베플된지 2달만에 보네 http://www.cyworld.com/sungjae87
베플답답하네|2009.04.29 08:42
쩝. 경찰이 속시원하게 수사좀 해줬으면 좋았을련만 맨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니, 불안할 수 밖에. 뼈빠지게 세금내면 뭐하냐... ---------------------------------------------------- 많은 분들이 동감을 해주셨군요. 제가 존경하는 사촌형님이 형사이신데, 왠지 씁쓸하군요...
베플dd|2009.04.29 09:49
와 근데 진짜 무섭다ㅡㅡ 우리집이라고 생각해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