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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 지 두 달째...집 보증금 날렸습니다.ㅠ_ㅠ

scl23 |2009.04.27 10:21
조회 9,791 |추천 0

엇.. 처음으로 톡되었어요. 생각도 못했는데 ㄷㄷ 운영자님 감사..ㅋㅋ

소심하게 싸이 남깁니다..!

http://www.cyworld.com/pm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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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외국생활 톡 읽어보다가 제 얘기 좀 해볼까해서요...ㅠ_ㅠ

(길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ㅠ_ㅠ!!)

 

 

전 지금  디자인회사에 인턴으로 1년 여개월 간 미국 뉴저지주에 머물게 된

대학교 4학년 휴학생입니다. 미국에 온지는 거의 세 달 다 되었구요.

제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인타운에 있다보면 내가 지금 한국에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어를 못해도 살 수 있겠더라구요.

다른 유학생들처럼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없기에 나름 영어를 배우는 방법으로

외국인 룸메이트를 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회사랑 가까운 곳으로 집을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만

한인타운에서 외국인 룸메이트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 것을 감안하고 한인타운을 벗어난

다른 지역으로 집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을 보러가기로 중국인 아줌마와 약속을 하고 가게 되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해가 너무 짧더라구요,

그래서 지리에 둔감한 저는 택시를 타게되었고 그 집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아줌마가 여기는 제가 다니는 회사와 가깝고 대형마켓도 가깝고 세탁하는 곳도

가깝다고해서 선뜻 계약을 했습니다. (구두계약............우씨..)

deposit 600$에 rent 600$.. 그 때는 체크쓰는 방법도 몰라서 현금으로 다 지불했어요..

이 일 이후로는 꼭 꼭 체크를 쓴답니다

 

 

그러나.. 이사 온 첫날부터 전 후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회사를 가려면 언덕을 하나 넘어야 하더군요...

택시탔을 땐 분명 그 길이 아니었는데..

 

 

그리고 방에 히터가 안들어와서 너무 추웠어요

아줌마에게 말해도 그때 뿐이었고.. ...저에게 처음에 했던 말도 다 거짓말이더군요..

그 아줌마의 말과는 다르게.. 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곳들이 집과 엄청 멀어더라구요.

빨래 한번 하러가려면 하이웨이를  20분정도 걸어가야했어요ㄷㄷ

그리고 같이 사는 다른 방 스패니쉬남자는 기회만 있으면 찝쩍거려서..문잠그고 자고 ㅠㅠ

그래서 거기서 산지 2주만에 집을 옮기기로 마음 먹었어요.

 

 

문제는 이 때부터 입니다.

집을 옮겨야겠다고 나간다고하니까 안 된대요..

month to month로 집 나가려면 한 달 전에 말해야한다더군요..

그런 말 안했었던 것 같은데..

이사갈 집을 이미 구해논 저는...눈 앞이 너무 깜깜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달 부터 이방에 살 사람 구해서 나가면 괜찮은거냐고 했더니(sublease)

그렇게 하래요, 근데 한 방에 두 명 이상이 살면 안되고 꼭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그러고 그때부터 열심히 사람을 찾았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집보러오는 사람들 맞이하고 ㅠㅠ 회사에서 눈치보며 문의 전화받고 ㅠㅠ

 

 

그러던  중 한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당장 산다고 했더니

그 중국 아줌마가 안된다는 겁니다.. 흑인이라고 안된대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남자라서 안 된다고 하고..

그 집에 흑인 언니랑 스패니쉬 남자 이미 살고 있는데..

안 된다고 말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여자 내 보증금 안 줄 작정이구나-_- 이 생각이 파바박..

그래서 제가 그 여자한테.. 부당하다고 당신 그러면 인종차별, 성차별하는거에요..하니까,

저에게 당장 내집에서 꺼지라고.. what a mother fucker라고 중국말로 욕하더군요..

 

 

하아.. 그 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외국에서 그런 여자한테 욕먹으니까 서럽고.. 엄마도 보고싶고..

 

 

결국 전 사람도 못 구하고 다른 집에 이사와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너무 좋아요. 회사랑 교통편도 좋고 룸메이트들도 모두 친구같고..! )

사실 그 중국인 집이 허름해서..(위치나 이런것도)  

사람 구하기 힘들거 같다고 회사 분들이그러셨어요 ㅠ_ㅠ..

그 보증금 없어서 전 지금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답니다 ㅋㅋ

 

 

지금의 좋은 룸메이트들 만나느라 600$ 포기한거라고 좋게 생각해도

나한테 욕하고 거짓말한 그 중국여자 생각하면 너무 분해요 ㅜㅜ

소심한 복수라도 하고싶은데..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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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궁금녀|2009.04.29 09:30
에휴 집나가면 고생이라는데... 고생 많으셨네요.그래도 좋은 사람 만났다니 참 다행이예요^^ 저도 디자인쪽 공부하는데 글쓴님한테 궁금한것이.. 미국은 어떻게 가시게 되셨어요? 영어공부는 하시고 가신거예요? ^^ ==================== 우와 베플 동감 5개에 베플되는 영광을...ㅋㅋ 글쓴이님께 감사감사. 소심한 싸이공개 http://www.cyworld.com/lovev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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