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지우고쓰고지우고 정말오래걸려서써요 전 가족하나업는고아에여 나이도잘몰르구여
어릴때기억은거이업고 가끔생각나는게 있다믄 제또래 애기들이 모여잇고 어른들에게
팔려간다고 누가그래서 어떤언니오빠들손잡고 도망친거랑 길가에서자다가
경찰아저씨가 데꼬가려고해서 무서워서 도망다닌 기억뿐이업습니다.
버스정류에서 아줌마아저씨들에게 차비없다고하믄서 토큰받고 돈받고
안해본일이업습니다 철들고나니 아무거도업네여 고아라서 가족도업고 호적도업어여
일자리도 서류내라하는거 하면말업이그냥 잊어꾸여
쪽방생활하다가요새는 맘씨조은 할머니가 하는 식당에딸린 방에서 일하고먹고잡니다
나이가 아주 마느신데 할머니도 어려서 피난하믄서 가족을 다이러따고하시네여
어릴때해어진 애기들생각난다고 저를 거둬주셔습니다
얼마저넨할머니가살날멀지안으셨다고 고아인제사정 생각나서호적에넣어주겠다고
할머니따로 셋방사시는거빼서 식당방널펴가꾸 같이살자하시네여
식당단골아자씨가 불쌍하다고 안스는거모아서 콤퓨타랑인터넷도 해주시고
단골언니덕에인터넷이라느것도알게되고 마니행복합니다.
생각해보니 글도 잘몰라서 식당설거지일하면서 메뉴판보고익히고
단골언니아자씨아줌마들이 신문보면서 글도 갈쳐주구여
제나이가며친지도 잘모르지만 가족도업고잘모르지만 정말행복합니다
이런거가정말 가족의사랑인가하구여 꿈이면깨지말라고 매일기도해여
요즘할머니 많이아파서 거동이불편하지는안은데 너무슬퍼여
가치있으믄제가 도와드릴쑤이스니 저야조치만 식당방사실안조아여
춥고덮고 나이마느신할머니에게안조은데 가치있고시퍼하시네여
할머니가자기호적넣어주겠다고하는데 제가고아라서 아무꺼도안되네여
아자씨들이알아봐주셨는데 입양하고호적넣고이러는데 제꺼민번도 있어야되고
고아원에서살아쓰믄 어디서살아꼬어디였는지 어디고아원인지도 알아와야되고
너무복잡하네여 인터넷도 머볼라고하면가입해야된다고나와서 잊은적도만아여
이글도단골언니가 언니거민번이랑아뒤가튼거적어주믄서 나쁜거에만쓰지안음된다고해서 막인터넷구경도하고 글도쓸수있는거고 그동안여기글들보다가용기내써여
월래전에네이버에도써봔는데 구라친다고소설치고이따고뻥깐다고해서너무억울해여
전어떻하나여 민번도엄써서할머니호적에도못드러가고의료보험도안되여인터넷도안되여
제맘대로통장도몬만들구여 방도몬얻어여할머니돌아가시기전에입양되서할머니모시고
엄마라고불러보고시픈데민번도엄꼬 어떻할수도엄꼬 답답한맘에 인터넷에글쓰니까
사람들은 개구라친다고하고억울해여떳떳하게민증들고 할머니모시고병원가고시퍼여
제발아시는분이쓰믄도와주세여 이러케두손모아빕니다.
학교를안다녀서글이막틀렸는데옆에서언니랑아자씨들이도와주서힘들게씁니다
못알아먹게쓴곳이마늘거에여 이까지 읽어준것만으로도고맙씁니다 복받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