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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의 바윗돌을 치워주세요...............

가면 쓴 얼굴 |2004.04.29 12:14
조회 1,489 |추천 0

몇 번 써보다 지우는 걸 반복적으로 하네요  ㅎㅎ

예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홧병이란걸 전 겪고 있어요.

가슴에 돌이  그것도 바윗돌이 있는걸...........

남편은 보기엔 참 자상해요. 깔끔하구 예의바르구, 남에게 싫은 소리 안하구, ........ 한마디로 존경받는 사람이죠.

근데 집에선 완전 타인이에요. 너무 이기적이고.....

얘들과도 대화안해요.같은 공간에 있으나 완전 남인 사람.

주위에서 보면 너무나 이상적인 가정이죠.

그 속은 섞어있는데  후후후

결혼생활 10여년을 열심히 살았어요.

나는 완전 존재하지 않는 걸로 생각하고 가족, 시집,,,,,,

남들 모두 하는 일상의 일들이 부러워요.

일요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는 가족이 부럽구, 식당에 가면 가족끼리 오손도손 외식하는게 부러워요. 남편이랑 할인 마트 온 아내들이 부럽구.....

 

저두 성격이 활달하구 그래도 외모도 관리를 잘하는 편이에요.

다들 참 잘 사는 주부인줄 알죠.

지금은 시댁식구와도 연락안구 삽니다.

남편도 처가와 연락 안하구요.

얼마전 친정 아버지 칠순이신데 맏 사위인 남편은 가지 않았어요.

한 집에 있어도 말 안한지 다섯달이 다 되어 가네요.

시누이가 많아요. 위로 네명이죠.

남편은 막내이자 외동 아들이에요

막내인 제 남편을 끔찍히 사랑하는데 그건 사랑이 아니라 간섭이에요.

모든 집안의 행사는 시누이들이 하죠.

전 돈만 내구 일만하구....... 생색은 시누이가 해요.

남편이 몸이 아파 입원했다 퇴원했는 날 한 시누이가 그러더군요.

,, 올케  돈 얼마나 모았나? 저금은 하고 사나? 통장 함보자,,

아이 둘 학원에 작은 회사 간부지만 월급은 대기업하고 비교할수 업는 월급인데....

그것도 퇴원한 날 그러더군요. 남편은 누워서 듣구 있구요.

나중에 그말을 하니 ,, 틀린 말 아니네,, 그러더군요

일주일 입원했는데 시누이들이 매일 병원에 와 있었죠.

정작 병원비 걱정과 함께 보약지어먹이라며 돈을 쥐어 준 사람은 친정 엄마이시구요.

 

얼마전 한 달동안 아파 아무것도 못머구 살이 갑자기5키로나 빠져 있어도 남편은 괜찬냐는 말 한마디 업더군요.

빡빡한 월급에 아이들 학원비나 벌어보려구 도배를 시작했어요.

그것도 시누이가 하라더군요.  참 말 잘들었어요.  ㅎㅎ

몸은 안 따라주는데........자기 동생갔음 그런말 안했겠죠

 

시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조금있어 장사를.  가게를 대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하겠다고 했더니 망하면 어쩔거냐고 난리가 났었죠. 그리구 제의한게 도배하래요.

돈 만이 번다구.......몸 상하는건 생각안하구요........

수입은 괜찬죠. 그러나 제가 하기엔 너무 힘든 일이 었어요.

남편도 아무 말 업고....... 그러나 내 부모 가슴엔 못을 박는 일이 엇어요.

하루 하루 말라가는 딸을 보면서 제가 드리는 용돈도 안받아요.

어떻게 키운 딸인데.......(친정집안에선 잴 귀여움받아요,,,,)

얼마전 다른 시누이가 다단계를 하는데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

거절하다안되어서 두 달만 일단 배워보구 결정하겠노라고 했어요.

두 달 후 못하겠다고 했더니 또 한바탕 난리가 났죠.

그때도 남편은 아무 말이 업었어요.

시누이들보다 이젠 남편이 참 원망스러워요.

돈이야 있다가도 업구 그런거잔아요.

그러나 내 인생에서 기둥과 울타리가 되어줘야 할 사람은 완전 타인이에요.

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나도, 타이어가 펑크나도,,,,,,전화함 날보구 어떡하라구 그러냐 하더군요.

남에겐 한 업이 자상한 사람인데........

밑에 직원이 속상하면 달래주고 직원 와이프 얘 낳앗다구 하니 꽃 사가는 사람이......

 

발렌타인데이날 한아름 안고 온 초코렛을 보니 기가 차더군요.

저렇게 살고 싶을까?

얼마전 한바탕 싸우고 난 뒤 주머니에 인감을 챙기고 다니더군요.

집 살때 친정부모님이 주신 돈 차용증 안써 놓은게 후회가 되요.

쌈 하면 모진 말하잔아요. 다들........

그런 말 하나 하나 기록해놓아요. 이혼하는 절차까지....... 남편 수첩에  ㅎㅎㅎ

가끔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쓴 웃음을 짓죠

저  살아요? 말아요?

이젠 남들 앞에서 연극하는것두 지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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