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파트 올렸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커헉..
다음파트 거의 다써서 마무리 해서 올리려고 그랬는데 깜빡 잊고 회사에서 USB에 복사를 안해왔네요...
죄송하지만 다음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력서 샘플은 다음 글에 첨부하겠습니다..
보내달라는 댓글 굳이 수고스럽게 달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
헉!!! 학교 끝나고 와보니 댓글이 장난 아니네요.
제가 올해부터 석사를 시작해서 퇴근하고 밤에는 수업듣고 옵니다..... (지금 미친짓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다음 파트도 올려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이번주에 내야될 과제가 3개나 되어서 지금 머리가 지끈지끈거립니다..
다음 글이 조금 늦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1등 이력서 샘플은 제가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보내달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보내드릴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글에 첨부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Social Security Number라던지 군대 문제 등 여러 댓글이 있었는데요... 죄송하지만 저는 미국에 살고 있지 않기때문에 미국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SSN같은 질문들은 네이버 등에 물어보시는게 빠를듯 합니다 ㅋㅋ
제 글이 적게나마 많은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싸이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ㅋㅋ 이미 꽃남 초딩 팬들에게 이미 테러를 당할만큼 당해서요.. ㅋㅋ
모두 좋은밤 되세요~
--------------------------------------------------------------------------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직장생활 하고있는 20대 중후반의(후반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흑흑) 남자입니다. 요즘 일하면서 톡보는 재미에 빠져서 참... 이거 이러다 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외국에서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이 올린 글을 몇개 관심있게 읽었는데요 참 좋은 노하우들을 많이 발견해서 혹시 제 부족한 경험도 혹시나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해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저는 이제 대학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한지 1년반 정도 되었습니다. 첫 직장에서 10개월 정도 일하고 거의 스카웃당하다시피 하여 다른 회사로 연봉 한화 8000만 정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연봉 8000이면 제 직종(IT)에서 5-6년 직장생활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뭐 그리 퍽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제 주변에는 저와 조건, 나이도 비슷하면서 직장 한두군데 지원해 보고 잘 안되니까 포기하고 그냥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도 여러가지 직장들을 보고 자신의 이상과는 맞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석사과정을 하여 실력을 더 쌓고 다시 도전하려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간단히 구직을 접어버리고 석사과정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 웬지 도피가 아니인가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기도 합니다....
제 이야기가 좀 깁니다. 그래서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공감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1.대학생활
저는 이곳에서 공과/수학과 복수전공을 하였습니다. 대학은 여기서는 나름 명문대고 세계 50위권 내에서도 상위권에 들어있는 곳입니다. 제가 다닌 대학은 굉장히 빡빡해서 공대에서는 1학년때 한과목도 낙제를 하지 않고 2학년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3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동아리 활동, MT등이 아주 미미합니다. 다들 공부하느라 바쁘죠 그리고 철저한 개인 플레이 ㅋㅋ
저는 대학다니면서 과외를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유학생이라 학비, 생활비 버느라 정신 없었죠 거기에 공부도 힘들고.. 잠을 거의 못잤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하루에 4-5시간정도.. 많이 할때는 주에 2-4시간씩 10명 할때도 있었습니다. 우선 학비가 1년에 1800만원정도였고 거기에 생활비까지 충당하려니 정신 없었습니다. 아마 과외를 많이 안했다면 대학 졸업도 못했을 듯 합니다 ㅋㅋ 이때 고생한 얘기는 하면 한도 끝도 없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어쩌다가 말도 안되는 방법(그당시 한 1년정도 가능했던 어떤 법정 케이스를 이용한 틈새공략, 지금은 불가능)으로 대학 중반부 쯤에 영주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말 숨통이 탁 트이더라고요.. 이제 좀 놀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그래서 그때부터는 파트타임 직장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력서 뚝딱 만들어서 고쳐가면서 한 20-30군데 뿌렸던거 같습니다. 보통 연락도 안오더라고요.. 아직 학생이고 경력도 없고 하니.. 아무튼 여차여차해서 면접 한 5군데 보고 결국에는 비정규직 개발자로 작은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돈이 너무 짰습니다 ㅋㅋ. 비정규직이라서 보험, 연금, 휴가 이런 혜택은 하나도 없는데도 시간당 한화 14000원 정도씩 주더라고요.. 나름 전문직인데. 거기에 세금까지 떼면 (여기는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뗍니다) 옛날에 노가다 잠깐 했을때 받았던 돈보다도 훨씬 적었습니다 ㅋㅋ 아무튼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처음이라 한 1주일은 정말 신났습니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직원들이랑 같이 밥먹고 기타 등등.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장이 계속 일을 더 많이 하도록 요구하더라고요.. 하루일당은 7시간어치만 쳐주면서 1-2시간씩 더 하기를 은근히 바라는 이런거? 물론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당시 제가 계속 과외를 하고 있었기에 칼퇴근을 해야지만 학생들과 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과외는 한시간에 40000원-45000원 정도 받았으니 뭐 당연히 과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계속하다가 결국에는 3달하고 짤렸습니다 ㅠ.ㅠ 아 굴욕 ㅋㅋㅋㅋ 물론 제가 무개념으로 맨날 바쁠때도 칼퇴근하고 그랬기때문에 미안하기만 하더라고요. 회사 분위기 망친거 아닌지... 쩝 그래서 그때 좌절을 맛 보고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ㅋㅋ) 세상사는게 만만치 않구나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후 경력이 3개월이 우선 있으니까 일 구하기가 조금 수월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 졸업할때쯤 한 1년반의 파트타임 경력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2.졸업후 구직 Part 1.
마지막 학기에 졸업논문을 무슨생각이었는지 마감 1주일전까지 개기다가 완전 발등에 불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많은 회사들이 신입사원들을 뽑는 시기라서 입사 지원서도 마구 써서 내야하는 시기였지요. 우선 제가 파트타임 직장 구할때의 이력서는 허접 그 자체였기 때문에 이력서부터 새로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이곳에서 쓰는 이력서는 정해진 틀이 없기때문에 자기 나름대로 개성을 살려서 꾸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멋지게 꾸밀 자신도 없고 시간도 없고 해서 저희 대학교에서 가끔씩 개최하는 이력서 경진대회(Resume Competition) 수상작을 퍼왔습니다. 오오 역시나 1등 수상작이기 때문에 뭔가 다르더군요. 그리고 더 좋은것은 이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인사담당자들인데 그 이력서에의 취약점등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놓았더라고요. 퍼와서 이름, 학력, 경력등을 제것으로 바꾸고 뒤에 달려있는 코멘트에 따라 취약점을 보완하고 나니 뭐 어디다 내놔도 나무랄데 없는 이력서가 하나 나오더군요 ㅋㅋㅋ (아직도 이 이력서 쓰고 있습니다)
그때 신입사원 뽑는 회사 한 12군데 정도 동시에 지원했던거 같습니다. 공기업 5군데 그리고 일반기업 7군데 정도. 역시나 저도 금융기업 취직의 푸른꿈을 안고 은행쪽을 집중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이곳 신입사원 전형은 보통
서류전형->시험->전화 인터뷰->그룹 인터뷰->최종 인터뷰->입사
이런식으로 이루어 지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게 제 이력서가 맘에 들었는지 (1등 수상작 ㅋㅋ) 서류전형은 전부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는데 거의 다 온라인 지능 IQ테스트 비슷한 것이더군요. 모양이 이러이러하게 바뀌는데 다음차례에 올 모양은 무엇? 이라던가 이 수열에서 빠진곳에 들어갈 수는? 이 단어들중 뜻이 다른 단어는? 뭐 이런문제들. 제가 이런것들 푸는것을 어렸을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여기까지는 지원한데 전부 통화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인터뷰죠...
가장 먼저 인터뷰 보러 오라고 연락온 곳은 바로 MXXXXXXXX Bank, 이곳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거대기업, 한국으로 따지면 삼성정도 되는 곳입니다. 사실 여기는 약간 기대를 하던 곳이라서 쫌 인터뷰 실력이 향상된 후 나중에 했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제일 처음으로 걸렸습니다 ㅠ.ㅠ
그날 밤부터 논문은 계속 쓰면서 인터뷰에서 물어보는 문제들과 모범 답안들을 구글에서 열나게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지난해 같은 전형으로 그 회사로 들어간 신입 사원 한명의 전화번호를 따냈습니다 (여성분이었습니다 ㅋㅋ).
인터뷰때 뭐뭐 물어보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가 언제였냐면 부활절 금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그때도 일을하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말을 듣고 잠시 멈칫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설날 저녁 7시인데도 일을 하고있는 격이었던거죠. 이 회사들어가면 이렇게 되는건가? 라는 백만가지의 생각이 왔다갔다했지만 아무튼 많은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그리하여 거울보고 말하는거 전부 연습하고 외우고 이것저것 하고 드디어 인터뷰를 보러 갔습니다. 한 30분 먼저 와서 말할거 생각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가슴을 졸이면서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들어갔더니 면접관과 필기하는분 이렇게 2명이 있더군요. 악수하고 인사, 자기소개가 끝난 후 처음으로 물어보는것이...
"이 회사에 대해 알고 있는데 뭐냐?
(What can you tell me about the company?)"
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지금 생각하면 물어보는게 너무 당연한 문제인데 그때는 제가 초짜라서 완전 무개념이었던거죠.. 등에서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손발이 떨려오고 ㅋㅋ 근데 받아치기는 했어요 제가
"저는 그걸 알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That is what i am here to find out)".
암튼 그때 약 0.5초정도 면접관의 표정이 썩는것을 목격했죠. 뭐 그렇습니다. 다른거 다 대답하기는 했지만 말할것도 없이 떨어졌죠 ㅠ.ㅠ 여기서 좌절하고 그 다음부터는 인터뷰 보러가기 전에 그 회사 구성표라던지 비즈니스 개요, 연말 보고서같은것을 꼭 읽어보고 갑니다.
그 다음에는 역시 투자은행중 한군데에서 전화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한번 망했으니 두번다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리 이러면서 약간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역시나.. 처음부터 탁 하고 막히는 질문을 하더군요.. 질문이 뭐였냐면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일을 처리해야하는 상황이 있었냐? 그때 너는 어떻게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냐?
(Have you ever had any situation that you were required to complete large amount of work in a short period of time? If so, how did you handle it?)"
........... 아주 잠시동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내뱉은말이
"잠을 적게자고 했다
(I slept less and used the time to do the work)"
-_-;; 허접하죠. 전화면접관이 웃더군요 ㅋㅋ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울었죠 ㅠ.ㅠ 여기서의 답은
"나는 우선순위를 매겨서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별 필요 없는것들은 버렸다
(I worked according to an appropriate prioritisation and discarded which were not highly regarded (뭐 대충 이렇게?))"
여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ㅋㅋ 아무튼 여기서 또 좌절,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인터뷰 갈때마다 우선순위 (priority)라는 말을 손바닥에 적어 다녔습니다.
이러저러하게 12군데 다 보고 나니까 그중에 공기업 5군데 전부랑 일반기업 2군데는 최종 인터뷰까지 전부 마치게 되었고 결과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일반기업 한군데는 다국적 기업인데 한국 지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오오오 이거 잘하면 한국으로 인터뷰 보러가겠구나~~ 라고 은근 기대를 했는데 어이없게도 전화 인터뷰 두번보고 바로 제의를 받았습니다.그때 연봉 3800만원이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른데는 결과나올 기미도 안보이고, 학교는 곧 끝나고, 금방 백수되고, 돈은 없고, 약간 좌절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금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걸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외국에서 공부했으면 외국에서 뼈 묻으라고, 괜히 간단히 일 잡았다고 해서 안그래도 취업 힘든 한국 들어가서 다른사람 밥그릇 빼앗지 말라고. 그래서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고 거절을 했습니다.이때 동생이 와서 의미심장한 말을 건넵니다.
"왜 들어가기도 힘든 신입사원을 지원하냐.. 형 대학다닐때 일도 하고 그래서 경력직으로도 충분히 들어 갈수 있을거다. 이력서 나한테 줘봐라 내가 한번 여기저기 지원해 주겠다"
제 동생은 저보다 1살 어린데 3년짜리 대학을 다녀서 (저는 5년짜리였습니다) 이미 1년전에 대기업에 취직하여 삐까번쩍한 스포츠카도 끌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뭐 가진자의 여유라 할까요 ㅋㅋ 제가 취직하는것 때문에 고민하는게 한심했던가 봅니다 ㅋㅋㅋ 안습 ㅠ.ㅠ
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혹시 반응이 좋으면 다음 파트도 올리겠습니다.
이제 점심시간도 끝나서 안짤릴려면 일좀 해야될것 같습니다 ㅋㅋ
너무너무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