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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오후
창가에 앉자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면서 앨범을 뒤적이며
있었다 커피향이 이렇게 좋은걸...
어색한 모습의 사진이 정겹게 느껴진다
엄마아~잉~
이그 무드깨는 저 소리
낮이나 밤이나
무드 깨는일로 나날을 보내는 저녀석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지
늦게 뒷마무리를 어찌하려고 손주 뻘 되는 자식을 두었나 몰라
말을 배울 무렵까지는 물고 빨고 깨물고 너무 너무 예뻤는데
말을 하기 시작하니 웬수가 따로 없다
사사건건 참견이요
낄때 안낄때 구분 못해요
하기야 학력이 무학력이니 무식할수 밖에
이놈아 그래도 너는 지금이 봄날이다
내년에 등에 OO 놀이방 찍힌 가방 메기 시작하면
너도 봄날은 간다
OO놀이방,OO어린이집,OO유치원...순서대로 3년 마치면 초등학교 입학이다 휴~
녀석 안됬다 싶어서 잠시 옹냐 해주면 기어올라요
부전자전 이라 더 밉다
잘해주면 기어오르는걸 뱃속에서 다 봤나
무슨 德을 보자고 내가 너를 잉태하여 이 고생을 하누
낳기만 하면 클때까지 봐준다고 장담 하시던
시어머니 미국 큰댁으로 가출하신지 4 년
녀석 손안가고 슬렁슬렁 키울수 있을때
오시려는가
그 때는 녀석 키울수 있는 근력이 있나
에구 내팔자야
내탓이요 내탓 이로소이다
같이 한잠 자자고 유인해서 팔벼게 빼느라고 진땀 났구만
땀 마르기도 전에 일어나서
엄마~그럼 이놈아 내가 니엄마지 아빠냐
남자들은 이상해요
애 혼자 잘 놀땐 나하고 놀자고 귀찮게 하고
놀아달라 칭얼대면 엄마 한테 가보란다
그따위 심보따리를 쓰니 나날이 느는것은 미운털 밖에 없지
혼인법이 부부는 반드시 3 년만 살라고 되있으면 좋겠다
한 3 년은 그럭저럭 살겠더구만
그 뒤부터는 월급날만 기다리지 남편은 덤으로 기다리고 한달 한달을 살아간다
그것도 한18 년 아니 그럭저럭 살아온것 빼면 정확히 15년을
월급의 덤으로 남편을 생각하고 사니 습관이 되서 살만하다
오면 오나보다 나가면 나가나보다
늦게오면 늦게오나보다 일찍오면 별껀수 없어서 일찍 왔나보다
밥달라면 저녁 해결 못하고 왔나보다
밥 안먹는다 하면 해결했나보다
하고 사는데 나같은 와이프가 없더라고
칭찬을 한다 다른와이프들 대부분은 전화질 해대지요
잔소리 해대지요 따지지요
큰소리 쳐대지요
난리가 아니란다 그렇게 해서 나한테 득 되는일 없어 나는 안한다
나는 먼저 전화하기전에 안한다
그만한 나이에 회사일도 척척해서 월급 척척 받아오는데
자기개인 일인들 오죽이나 잘하겠나
단촐하게 자기하나 관리하면 되는데
나는 4 명이나 관리하면서 별탈 없이 살고 있구만
내얼굴은 항상 밝다 남편이 하자는데로 하면 다툴일이 없다
나에게 감사하며 무리한 것은 요구하질 않는다
행복해서도 아니고 나는 내가 알아서 근심이 될만한건 알려하지 않는다
그러니 일등와이프 소리듣는다
항상 반찬은 많이 한다 양이 아니라 가지수를
먹자고 하는 짓이고 살자면 먹어야 할것아닌가베
남편이 함께 먹던 안먹던간에 집에서 먹는 3식구도 맛있게 먹어야 지
우리끼리 예쁜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는다 즐겁게
그러니까 언제나 남편이 밥 달라해도
좍~차려낸다 그러니까 남편은 ``너를 위해 준비 했어~!``
인줄 알고 항상 고마워 한다
이 양반아! 우리 먹고 남은 거야 알기나 알아
대충 이렇게 살아간다
나는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 외출하지 않는다
꼭 정해진 날짜의 볼일이라면 그날짜에 나가서 볼일들을 다본다
이유는 나는 무슨 신이든 신을 신으면 짜증이 나는 병(?)이 있다
아직 남편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비밀이다
그런데 예쁜옷은 좋아한다 사는것도 좋아한다
외출을 하지 않으니 입을 일이 별루 없다 그래서
집에서 입는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얼마나 예쁘고 사랑 스럽지 아니하겠는가
늦동이 녀석 이야기 하다가 결국은 나의 비리폭로가 되었다
나는 지옥갈꺼다 틀림없이 ...
앨범에 큰아이 하고 3식구 방긋웃으며 정답게 찍은 사진을 보는데
녀석이 자기는 어디 있냐고 했다
``엄마 뱃속에 있지``
``엄마 근데에 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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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주말 입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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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개운하게 후련하게...
주말을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