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인데요.
공부하던중, 중3때 친구와의 첫추억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때는 2006년 중3을 처음올라가던떄라 서로서로 어색하고 말도 서로 못하는 그런때였죠.
저는 원레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이라 얼른얼른 친구를 사귀기로 마음먹었드렜죠.
그래서 우선 뒷자리에 있는 사내놈과 친해질려고 말을 걸다보니 저랑 너무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얘기도 잘 통하고 해서 순신간에 친해져버렸습니다... ㅡㅡ;;
그래서 그주 주말에 같이 노래방을 가기로 약속했고, 토요일날 학교가 끝나고 그친구와
저는 저희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도착한 저는 교복을 갈아입을려고 준비했고
친구는 화장실좀 쓴다고 해서 당연히 그러라고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화장실에 들어간지 약 1분후쯤이였을까요?
화장실에서 엄청난 고함과 물이 화장실벽을 때리는듯한 소리가 심하게 났습니다.
저는깜짝 놀라서 문을 두드리며 "왜그래 왜그래 무슨일야 어? 무슨일이냐고!!!"
라고 외쳤지만 그 안에서는 물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감적으로 우리집 수도관이 터졌나보다 생각하고 문을 빨리 열라고 소리쳤습니다.
한 30초뒤쯤이였을까요? 물소리가 잠잠해지는 듯하며 친구의 잔잔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친구왈 " 야 나 수건좀 가져다 줄래?" 굉장히 힘빠진듯한 어조였습니다.
저는 역시나 수도관이 터졌구 그래서 친구가 물을 왕창 뒤집어쓴지 알고 허겁지겁 수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라고 노크를 했죠.
그런데 문이 열리고 친구를 보았을때 친구는 너무 멀쩡했습니다.
젖기는 커녕 물한방을 옷에 묻어있지 않았죠.
그런데 제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자 배부위부터 다리까지는 완전 물에빠진 생쥐꼴이되어있었습니다.
궁금했던 저는 " 야 왜그래 수도관 터졌냐? 어~!? 수도관은 멀쩡하고만.... 화장실 벽도 온통 물천지고 바닥도 물천지고 또 니 바지는 왜그러냐? 도대체 먼일이 있었던 거여 얼렁 말해봐" 라고 말했죠.
나지막히 들려오던 친구의 한마디........." 야... 나 비데 맞았다"
무슨소린가 했던저는 "머라고? 무슨소리야 응?" 라고 되묻자
친구왈 " 나 비데맞았다고 ㅅㅂ ㅡㅡ아 조카 미치겠내 교복 어떻게 ;; "
그 말을 듣고 상황파악이 된저는 정말 말그대로 포복절도 했습니다. 땅을 뒹굴며 약 10분여동안 쉴틈없이 계속 웃어댔죠... 제가 그렇게 웃어본건 아마 살면서 처음이었을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친구랑 친해진지도 1주밖에 되지않았구 완전 편한사이도 아니어서 지금 그렇게 웃은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기두 하지만... 그땐 정말 웃음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상황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소변이 메려웠던 친구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소변을 봤고...
저희집 변기가 좀 옛날꺼라서 비데가 버튼을 누르는 형식이아니라 물내리는 것처럼
돌리는 형식이었습니다.
이에 헷갈렸던 친구는 물내리는 스위치대신 비데 스위치를
돌려버렸고;; 그 엄청난 비데의 수압은 무방비상태였던 친구에게 죄다 꽂힌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속옷부터 하반신이 죄다 젖은 친구는 아직 사귄지 1주일밖에 안된 저한테 말하는게 너무
쪽팔렸고 화장실안에서 수건으로 젖은 곳을 닦으려고 해봤지만....... 애석하게도 수건은
한장이었구 결국 저한테 help를 요청할수밖에 없었던거죠.
정말 그때 친구가 "비데맞았다고" 말했던 그 순간의 표정을 저는 3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ㅋㅋㅋ 정말 제가 가장 많이 웃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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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친구와 저는 3년이 지난 지금도 정말 친하게 지내구 있고요 톡이된다면
이 친구와의 사연 2탄과 기회가 된다면 친구랑 같이 찍은사진 올릴게요 ^^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악플은 정중하게 거부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