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길어지는 박지성 결장, 부진인가 배려인가?

조의선인 |2009.05.03 19:28
조회 130 |추천 0

[일간스포츠] 2009년 04월 26일(일)

 

'부진인가, 아니면 큰 경기를 위한 배려인가.'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1월25일 토트넘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 이후 3개월 만이며 올시즌 3번째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박지성 대신 나니를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했다. 23일 포츠머스전에서는 라이언 긱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4월1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 이후 맨유에서 박지성의 영향력은 뚝 떨어졌다. A매치 이후 열린 7경기 중 출전한 경기는 세 차례에 불과하다. 31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는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로부터 평점 4를 받는 치욕을 당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일 에버턴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22분 교체됐다.

철저하게 로테이션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의 선수기용 성향을 볼 때 최근 체력 저하로 컨디션이 떨어진 박지성은 30일 열릴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대비용 카드가 될 수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엔트리에도 넣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한동안 배제했던 나니 카드를 꺼내든 점은 박지성이 로테이션 경쟁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나니가 최저 평점을 받을 정도로 활약이 미미해 박지성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퍼거슨 감독의 진심은 아스널전에서 드러날 것이다. 맨유는 이날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쳐 토트넘을 5-2로 대파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에 2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들어 테베스를 투입해 공세에 나섰다. 후반 12분 호날두가 캐릭이 얻은 페널티킥골을 시작으로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연속골을 뽑아냈다. 루니가 2골 2도움, 호날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일간스포츠 장치혁 기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