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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 애비의 서러움...ㅋ

에휴.. |2009.05.06 18:26
조회 15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뭐 아직은 20대.. 내년에는 ㅠ.ㅠ

 

그런 남정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 황금 연휴였다죠.. 저도 회사에서 월급을 안주는 관계로...

 

휴가를 대신 받아가지고 신나게 5일 놀았습니다..

 

그러던 차.. 살살 연휴는 끝나가고.. 한 것도 없는 허무감에 시달리고 있을때~~

 

친구 놈한테 저나가 왔습니다.. 따르릉~~(뭐 진동이지만;)

 

친구 왈: 나이트 갈래?

 

나: 니 여친 있잖아 ㅅㅂㄻ-_-;

 

친구 왈: 그래서 갈꺼야 말꺼야~~

 

여기서 전.. 허무감에 시달리고 있었는지라 허무하게.. 콜~~해버렸습니다.

 

뭐 나이트 가도 뻔했길래.. 별 기대도 없이.. 시간이 흘러흘러.. 11시 반쯤에..

 

서울 모처에 있는 나이트에 갔습니다.

 

또 어찌나 기다리는지..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이때 돌아갔어야 했는데..

 

대충 웨이터 팁 찔러 주고.. 부킹 좀 잘 해주세요~~ 샤방~~-_-+

 

저흰 술 한 잔도 안하고 들어간 터라.. 친구 이 미친-_- 것이 양주에 맥주를 시키더군요..

 

아니 그럴거면 양주 부스갈것이지.. 왜 한 시간 반동안 기다렸냐고-_-+

 

뭐 암튼 부킹오고.. 우린 폭탄주를 들이킨 터라.. 안되는 춤 부끄럽게 흔들면서..

 

스테이지를 오다녔죠..그런던 차.. 왠지.. 무표정 여인...

 

(대부분 여인들이 부킹오면 저러죠?)

 

전 속으로.. 술 축내지 말고.. 쿨하게 사라져..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진짜였음;;)

 

근데 이것이 안가고.. 계속 무표정하게 술마시며.. 친구랑 떠들더군요..

 

그때 전.. 무표정하면서 실실 쪼개던 그 미소를 발견했습니다. 매력있네-_-;

 

그 미소를 본 순간 전 감언이설로 꼬드기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오 ! 매력적이세요~~-_-; 그러나 스테이지 코앞.. 스피커 코 앞이어서 커뮤니케이션..

 

불가능...OTL ㅠ.ㅠ

 

젠장.. 말이 안 통하고 전 술만 짠짠짠~~ 뭐 쿨하게-_-;  얼굴은 샤방 거렸지만;;

 

뭐 이러다가  친구놈이 재미 없었는지..

 

(뭐 저도 그닥.. 나이트가서 여자 꼬시는 재주는 없는지라.. 똑 같았겠지만..)

 

she's gone~~ 하시더라고요..

 

나 : 에이 -_-; 연락처는 땄냐?

 

친구 왈: 아니-_- 왜?

 

나 : 내 스타일이었는데 줸장~~

 

친구놈 게슴츠레 웃다가..

 

친구 넘: 연락처 따면 뭐하니..-_-; 전화기는 내가 가지고 있는데..

 

헉 그렇습니다. 이 멋진(그때까지는 그랬어요..ㅠ) 친구 녀석이 핸폰을 쓱삭 해버렸다죠..

 

나 : 야 내 스타일이었어.. 핸폰 줘...젭알..ㅠ

 

뭐 나름 술 깨고 담날에.. 핸드폰 찾아주면서 만나려는 아주-_- 유치 뽕짝인 계략이었지만.

 

술에 취해 알딸딸하던.. 저에게는 인생에 세번 찾아온다는 그 한번?(뭐 취했기에..)

 

나 : 야야야 핸폰 줘이이잉~~(취해서 비굴, 애교.. 뭐 이딴 것들이 좀 나왔죠)

 

친구 넘: 싫어_-;

 

너무나도 냉정한 친구 넘을 보는 순간 전.. 이대로는 힘들겠고.. 거대한 빅딜을 생각해냈죠.

 

나 : 술값과 핸폰 맞트레이드?

 

친구 넘: 콜~~

 

결국 전 장물애비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자는 요물이었습니다.. 뭐 저는 ㅄ이었지만..

 

결국 나이트비..(양주+맥주, 역시 맥주는 추가..ㅠ) 그래도 전 담날 그녀를 만날

 

생각에 행복에 젖어 있었는데..ㅠ.ㅠ 나쁜짓의 끝은 항상 그러하듯...

 

그녀가 다시 와서 핸폰을 막 찾는거예요.. 전 겁에 질렸지만.. 빅딜의 성사물인 관계로..

 

모르쇠를 일관.. 그녀를 보냈는데.. 또 그녀가 웨이터들한테 묻고.. 애타게 찾는거예요..

 

우리가 스테이지에 나간 사이에도 또다시 오고 ㅠ.ㅠ 그 모습이 애처로워서;..ㅠ

 

결국 전 그냥 돌려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뭐 술내기를 했지만...

 

그녀의 그 모습에 약간 술이 깨고.. 죄책감 같은것을 느꼈는지.. 아니면 찾아주고..

 

아까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너가 맘에 들어서 그랬다 하면서 돌려주려했는지..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지만.. 그녀를 찾으려고.. 전 홀을 세 바퀴나 찾아다녔어요..

 

웨이터에게도 물어보고.. 그녀가 화장지로 머리를 묶고 있어서-_- 찾기 쉬웠거든요..

 

(룸 부킹갔었나봐요..화장지-_-;)

 

하지만 왠걸.. 아무리 홀을 이잡듯 돌아다녀도.. 하얀색 머리삔, 고무줄만 보일뿐..

 

오리지널 화장지-_-;는 없더라고요..(아 나 페티쉬인가.. 머리에 신기한거 메달고..

 

다님 매력을 느끼는건지도..ㅠ)

 

결국 애타게 찾았는데 안보였고.. 우리 테이블로 오는 순간.. 그 애타게 찾던.. 여인네가

 

있는 겁니다.. 순간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한? 아님 너무 예상 밖의 상황이어서..

 

화장실로 가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나왔죠.. 근데 없어졌네요.. 친구놈한테 물어보니..

 

절 찾으러 스테이지로 갔다네요... 그래서.. 스테이지로 찾아 갔는데..

 

그녀가 분노로 이글거리는 표정으로 절 확 노려보는 거예요..

 

그래서 전 찍 소리 않고 핸폰 주고.. 하지만 전 억울해요..라고 말 했는데.(뭐가 억울했는지도 잘..)

 

그녀 절 막 끌고 와서.. 우리 테이블 가서 막 열내고 따지는 거예요..

 

핸폰 하나에 밥줄이 걸린 사람도 있다고.. 아깐 왜 거짓말 한것이냐? 등등.. 그 순간..

 

전 할말이 없더라고요...ㅠ.ㅠ 젠장.. 내가 잘못했소.. 그래도 애써 변명을 하고 싶었으나..

 

할말만 하고 휙 돌아가던 그녀..

 

지금 생각해도 진짜 미안했어요.. 하긴 지금 생각하면.. 별 거지 같은 인간들이..

 

자기 핸폰 안 돌려줬는데.. 전 진짜.. 어케해서 그 핸폰 입수하게 된건지..

 

모르지만.. 인정합니다.. 장물애비였다는 걸요.. 그런 입장에서 미안해서..

 

이 긴글 써봤어요.. 진짜 미안했습니다.. 꾸벅(배꼽인사..ㅠ)

 

뭐 이글 읽어주신 분들도 죄송해요.. 긴글 읽느라고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ㅋ

 

근데.. 전 왜 억울한 맘도 들었을까요.. 뭐 이젠 다시는 나이트 안가리라 맘 먹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님들은... 장물애비 or 도둑 되지 마세요.. 다른 방법 택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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