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 편입준비하는 여자구요~
저 혼자 고민하다가 여기 좀 끄적여서 도움 좀 받으려구요ㅠㅠ
저에게는 사귄지 400일 가까이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cc입니다-
일년내내 붙어있다 보니 너무 알꺼 모를꺼 다 알게됬네요
일단 얘기를 시작하기전에 깔아둬야될 베이스가
이 친구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었어요(지금은 그만두시고 집에 계심)
어른께 이런표현 정말 버릇없고 예의 없지만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sos에 나올법한...그런..폭력적?? 가부장적??인 분이시네요
그래서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물론 어머니도 동생도 다 힘들어하구요
제 남자친구는 6월에 군대를 가요
작년 한해동안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어요
일단 학교를 나가는 날엔 항상 붙어있지만, 공강인 날이거나 주말, 안만나는날엔
서로 집에있는데 제 남친은 집에 붙어있기가 싫으니 피시방엘 갑니다
그럼 하루종일 연락이 없죠..- -... 이게 무슨 1~2시간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미친수준?? 하루에 12시간정도를 연락두절상태로 피시방에 있습니다.
처음엔 진짜 수 없이 싸웠는데 이젠 뭐 화내기도 귀찮습니다.
물론 제가 맨날 잔소리 하니까 이제 게임하다가도 가끔 문자도 보내긴 하지만..
여튼 게임에 이렇게 매달렸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겠죠?
게임같이하는 클랜녀랑 바람도 났었고 (말하자면 길어요 여튼 용서함)
뭐 이러다 저러다 보니 사귄지 1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언제부턴가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날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남자친구한테서 힘들다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전 말씀드렸다시피 편입준비생이고 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학점문제니 영어성적이니 생각할것도 많고 해서 마음아프지만 헤어지기로 결심한거구요
여튼 저도 남자친구랑 헤어지긴 했지만 미련? 정? 여튼 마음이 조금은 남아서
남자친구의 문자에 자꾸 동요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딱잘라 연락하지 말자고 말했지만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계속 그러니까 저도 문자하게되고......
그러던 찰나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구요?
xx오빠 여자친군데 xx오빠랑 연락하지 말라 헤어진마당에 왜 자꾸 연락해서 오빠 힘들게 하냐 언니때문에 자꾸 오빠랑 싸우게 된다
뭐 이런식의 문자였습니다.. 갑자기 분노폭팔
새로사귄 여자친구였나봐요 헤어진지 일주일정도 됬던 시기였는데
뭐 여전히 저한테 보고싶다, 예전으로 돌아가고싶다 그러고 있구요ㅡㅡ
그래서 남친한테 정말 있는욕 없는욕 다 해버린거같네요 ..
그리고 새로사귄 여자애 한테도말했어요 너 지금 뭔가 착각하고 있는데 니 남친이
지금 나한테 어떻게말하고 있는지 아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요즘 뭔가 의심가는게 있어서
나한테 확실히 해두려고 문자보낸거라면서 저보고 얘기좀 하자길래
대충 상황 설명했더니 그 여자도 제 전남친한테 헤어지자고 했답디다
너무 길어지네요ㅡㅡ........여튼 이런일이 있고 전남친 사람취급안하고 있었는데
학원앞으로 찾아오고 빌고 울고 집앞에서 기다리고 그러더라구요
처음엔 콧방귀도 안꼈지만 자꾸 그러니까 ........정이 드럽다고 병신인거 알지만
진심이 보이는거 같고 잘못 뉘우치는거같기에 다시 사귀게 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이구요 ..
그러다 남친 집안일이 터졌네요.. 물론 아버지성격..때문에..
자세히 말하긴 좀그렇지만 어머니께서 집을 나가셨습니다.
그거때문에 남자친구가 엄청 힘들어 하네요
힘든마음을 달래줄게 게임밖에 없데요 (전 학원다니느라 맨날 못만남)
맨날 피시방가서 게임하고 그렇게 하루종일 연락없고 저녁 늦게 남친한테 문자가오면
힘들다.. 죽고싶다..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뭐 이런종류의 문자만 가득
저도 하루종일 성적스트레스 자격증스트레스 짜증이 넘쳐나는데
남자친구의 힘든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제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헤어지고싶은 마음도 커져있는 상탠데..
저까지 남자친구 놔버리면 걔 진짜 무슨일 낼꺼같애서 이도저도 못하고있어요
님들 ㅠㅠ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