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네이트 보다가 제글이 헤드라인이라 깜짝 놀랐어요 ;;
우선 글을 잘 안읽어 보신분들이 있는것 같은데..저 당사자가 아니고요
같이 자리에 있던 친구입니다..애기엄마도 아니고...전 남잔데 ;;
애기엄마가 애기데리고 술집 못갈이유가 있나요?? 시어머니에게 맡기는게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랍니다. 밑에도 썼지만 간만에 친구들과 모인자리고요..
애기 엄마라해서 무조건 집에서 애기랑 둘이 있을순없잖아요 ㅎ
핫바집도 외관상으로 깨끗해보이는 가게였고요..(노점상이 아니었어요)
암튼 그 어떤 충고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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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30살(OTL) 톡남입니다 (__)
바로 어제 있었던 황당한일을 겪어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퇴근후 결혼한 친구부부와 저와 제여친 그리고 아직 솔로인 친구
이렇게 다섯명 아니 결혼한 친구의 20개월이된 이쁜 아기까지 총 6명이 만나서
간만에 소주한잔하기로 하고 남대문시장안의 단골 족발집을 찾았습니다.
남대문 2번 게이트 바로앞에 있는 ㅎ
아무튼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었죠.
저와 솔로인 친구한명은 꼴초인지라 ... 애기가 있어 자리를 피해 담배를 피우러
나가려했는데 (애기아빠인 친구가 술이 좀 약합니다)
"아냐 나 정신도 차릴겸 XX이 데리고 내가 잠깐 나갔다올께 주변 구경좀하고ㅋㅋ"
요래서 저희 4명은 자리에 남고친구는 애기를 안고 나갔는데 10분이 넘게
안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친구가 씩씩거리며 들어오고 품에 안긴 아기는 엉엉
울고 있더군요;;;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는데그친구 하는말인즉 아기를 안고
지나 가다가 아기가 핫바랑 꼬치랑 파는 가게앞에서핫바를 손으로 가리키며
"아빠 ~ 맘마~" 하길래 친구녀석이 하나 사주려고 했답니다.
여기서 부터 친구와 그 핫바,꼬치,만두가게 사장님(노점이 아니고 가게입니다)대화
친구: " 아저씨 핫바 하나 애기 먹을건데 하나 전자렌지에 데워주세요^^"
아저씨:........(전자렌지를 열더니 귀찮다는듯 말없이 핫바 하나를 홱 던져 넣었답
니다)
친구: (살짝 기분상한 친구) "아저씨 애기가 먹을건데 ...."
아저씨: "뭐가 왜??"
친구:"지금 던져서 넣었잖아요..안에 유리받침대도 깨끗하지 않은것 같은데.."
아저씨: "천원짜리 하나사면서 말 되게많네...그 애기는 특별해?? 우리 아들도 다이
렇게먹여"
친구: "아저씨 아들이 몇살인데요?"
아저씨: "27살"..........................ㅡ_-ㅓㄹ어해ㅓ대설ㄷ저이ㅓㅣㅍ참농ㅍ내ㅓ흐
친구: "아저씨 27살하고 이제 20개월된 아기랑 같아요? 천원짜리 핫바 하나지만
전 손님 아닌가요?"
아저씨: " 아 그래서 살꺼야 말꺼야 !!!!!!"
이때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아기도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친구는 자신도 자신이지만 애기때문에 열이 너무 받았답니다. 가서 전자렌지에
있는핫바를 꺼내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아저씨와 서로 멱살잡이까지 갔고
주위상인들이 뜯어 말렸답니다. 그러고 저희 자리로 돌아와서 하소연을 했죠...
그 얘기를 들은 제수씨는 눈물을 글썽거리고 아무말도 못했고 저와 친구는 당장
어디냐며 쫓아가려 했으나 제수씨와 여자친구가 일만 더 커진다고 뜯어말려
못이기는척 참았습니다...
그 소리에 술자리는 급속냉각이 되었고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가는길에 그 뭐같은 핫바가게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전 제분을 삭히지 못해 가는길에 한마디 하려고 하자 아까 다투웠던 친구가 먼저
나서 "아저씨 아까는 죄송했습니다.그래도 단돈 천원이지만 손님한테 그러시는건
앞으로 삼가해주세요.. 제가 먹자고 했던것도 아니고 애기가 먹을건데 그래서 제가
화가 너무 났었어요..죄송해요" 하더군요
근데 그아저씨 친구얼굴 쳐다도 보지도 않고 오만상을 다 쓰고 있더군요...
저와 친구들 모두 키가 185cm가 넘고 한 덩치들 해서 쫄으신건지 암말도 없더군
요..
물론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분들 고생하시는거 다 압니다. 나이가 많으시더라도
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죠..남대문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곳인데 그런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 가게에 외국손님들이 나쁜기억 갖고 돌아갈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아직 결혼도 안하고 애기도 없지만 저같아도 애기가 먹을음식
에 그런 행동과 말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사람들보면 진짜 참지 못할것 같습니다.
남대문 2번게이트 XX은행 맞은편의 핫바겸 만두가게 사장님 !!!!
그러시는거 아닙니다!!그집 가게 장사가 얼마나 잘되서 천원짜리 핫바 사는
손님 그렇게 무시하는거 보니 인격 견적 나오고 애기 앞에서
그런말 하는거보면 감정도 26년전에 매마른거 같은데 참으로 안타깝네요..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