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 좀 다시 업그레이드해서 한 부분만 따로 올렸는데,
가차없이 삭제당했습니다. 정말 무섭군요 ^^;
하지만, 뭐,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하지요.
게판지기님 별 뜻은 없었습니다.
그냥 재미있을거 같아서 그 뿐이었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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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질을 그만두고 이제는 내가 학원을 다닌다.
양평에서 청량리까지 그리고 종로 3가로........
그렇게 기차를 타고 왔다 갔다하면서, 그 시간을 온 갖 상상으로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웬지 기차를 타고 가면서
개그 콘서트의 이종수를 흉내봤다.
거의 뭐 하나 둘 셋 티뷔 유치원 수준이지만. (혼자서도 잘해요)
기차가 터널을 지난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터널이지.
왜요?
"구리지(굴이지)"
기차가 이번엔 팔당댐을 지나간다.
내 이야기는 팔당댐이야.
왜요?
"날마다 발전하지"
근데 좀 그랬다. 좀 안 웃긴거 같았다.
다소 ?? ^^; 한국식 개그는 그리고 일상의 삶속에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것들이 남을 격하시키고 깔아 뭉게면서 웃음을 자아내니 말이다.
씁슬한 현실이지만, 그 현실에 발 맞추어 "발전안하지"의 대상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평화의 댐을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평화의 댐이야.
왜요?
"거의 발전이 없지."
여기서 좀 지루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내 이야기는 원주율이야.
왜요?
" 3.141592653589793238462643383279...........끝이 안보이지."
기차는 계속 양평을 향해 달려간다.
창밖으로 어둑어둑해지는 땅거미의 전진속으로 묻혀가는 돼지가 보인다.
역시 내 이야기는 돼지야.
왜요?
꿀꿀하지.
꿀꿀함에 스치는 그녀의 기억은 첫날밤이지.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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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만 하지. (요즘은 안 아픈 사람이 더 많겠지만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