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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나도 완소얼짱 어머니 자랑 ^^

엄마자랑 |2009.05.09 00:35
조회 1,090 |추천 2

안녕하세요? 매일 톡톡 눈팅만 하고 사는 26살 대학생 남아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 맞나요?ㅎ)

 

톡된 글을 보고 저도 문득

제 어머니 자랑을 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ㅡ^ㅎㅎ

 

일단 제 어머님 사진 올릴께요..ㅎㅎ

 

 

쨔잔~ 우리 엄마 너무너무 아름다우시죠..*^ㅡ^*



저희 어머니 19살에 띠동갑 아버지께 시집오셔서

참 갖은 고생 다 하면서 저와 형을 키우셨죠...

 

어린나이에 시내로 나오셔서 난생 처음 나이트클럽이란 곳을

가보셨다가...백구두의 아버지를 보고 한눈에 뿅하신건지

불쑥 제가 들어섰답니다~!! ㅎㅎ(엄마가 보면 혼날려나..)

 

하지만 아버지께는 이미 형이 있었고(엄마한테는 처음에 숨기셨대요)

집안도 많이 힘들어지고 해서 결혼하고 변변한 집도 없이 단칸방부터

너무 고생하면서 형과 저를 키우셨습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 모시고 어머니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생각해보면 저보다 어릴 나이에...) 식당일과 한바일을 맡아가며

하루 18시간이 넘게 일하시며 저흴 키우셨죠...

 

 

그리고 집안 형편이 조금씩 나아질 즈음 (어머니 연세 26세 정도였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옵니다.. 아버지가 암 말기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저와 형은 친척집을 전전했고 어머님은 서울과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아버지 간호에 최선을 다하셨지만 결국 어머니 나이 서른즈음에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형을 독립시켜 주시고 혼자 힘으로 저를 지금껏 모자람없이

키워주셨습니다. 전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빨리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왔지만 아직까지도 혼자세요~ ^ㅡ^;;;

 

당신은 독신생활이 자유롭고 좋다며 하지만

결국 민감한 시절의 저를 위한 배려가 아니었나 하고 지금껏 생각합니다.

어디 좋은 제 아버지감 없나요!! (이게 아닌디..ㅎㅎ)

 



성당에도 다니셔요...^^ 세례명은 엘플레다~

한복입은 우리 어머님 너무 고우시죠~

 

 



저희는 살기좋은 잇츠 대전(ㅋㅋ)에 살고있습니다.

대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취미생활도 멋지신 우리 어머님이세요ㅎㅎ

 

저랑 제 친구들하고도 세대차이 안나고,

쇼핑도 같이하고 같이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고...^ㅡ^

하루에 한번씩 "ㅋㅋㅋ"섞어 기운내라 꼭꼭 문자보내주시고...

싸이월드도 서툴지만 멋지게 꾸미시고..ㅎㅎ

(사진 플래시로 올리시려고 저한테 열심히 물어보시는게 넘 귀여우세요)

어릴적부터 제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랑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 어머니...

어버이 날인데 변변한 선물 하나 해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해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합니다.

온 세상 누구보다도 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어버이날을 맞아 여자친구가 카네이션과 케잌을 보내와서

행복한 듯 웃으시는...^^ 엄마 사진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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