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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 대청소에 몸져누운 아뒤~

빌린아뒤~ |2004.05.06 09:27
조회 1,166 |추천 0

어린이날 휴일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여?

뉴스보니깐 여기저기 차막히고 사람들 벌때같이 모여서 우리 맘들 몸살이나 안나셨나

모르겠네요..^^

빌린아뒤도 간만에 휴일이라구 늘어지게 자구인나서 실실 저희 친정에나

가서 밥얻어먹구 놀다오려구 맘잡았는뎅

아시져?저희 별난 시이모님들..

늘어지게 자구 10시쯤 일어나서 씻구 있는뎅 이모님들한테

울랑이 핸폰으로 저나가 와서는 집으로 오라구했데요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스치면서 걍 미친척 말없이 친정갈려했는뎅

글다 당할 보복이 두려워서 이모님한테 저나했더니 이모님왈~

"편한옷으로 입구 언넝 건너와라"

이러십니다.. 글서 "왜여?" 이랬다가 욕바가지로 얻어먹었습니다..

오라믄 올것이지 말이 많다는둥 니네 시어머니두 너 이러는거 아냐는둥.. 젠장~

금방다녀올 목적으로 오빠 집에서 놀구있으라구 하궁 입구있던 츄리닝 바람에

산발하던 머리 질끈동여메구 잽싸게 뛰어갔습니다

울 시댁이랑 이모님이랑 같아파트 같은동에 사시는거 아시져..ㅋㅋ

시댁까지 제 걸음으로 뛰어서 15분거리거든여..

잽싸 뛰어갔더니 당신들 집 대청소하신다구 저보구 청소하랩디다

당신들 며느리 손주들데리고 놀러가야한다구 애없는 저더라 하라는겁니다

저 혈압으로 뒷통수잡구 넘어갈뻔했슴당

시이모: "집안 구석구석 먼지 투성이라서 살수가 없다.. 짝짝쓸수 닦어라"

아뒤: "지금이여?"

시이모: "구럼 지금하지 내년에 할래? 이불도 내다 널구 세제 다올걸루 윤나게 닦아라"

아뒤 : " 제가 무슨 신데렐라에요? 남들 다쉬는 휴일에 이모님들 집 청소하게요"

시이모 : "넌 이래서 이쁨을 못받는거야.. 얘가 누구닮아 이러니?"

아뒤: (저두 한성격 하시는거 아시져..ㅋㅋ) 저 친정가야 되는데요..두분이 실실하세요

        구러게 평소에 잘치우시고 살면 좋자나여.. -.-

시이모 : 우리 며느리가 너 닮을까봐 무섭다얘..요즘애들은 다 너같니?

아뒤:전 요즘애들 아니라서 몰라여..-.-

시이모님 소리 꽥꽥지르면서 쑈하는덕에 걸레 집어들었습니다..

젠장 같이 안할꺼믄 잔소리나 하지말던지..

얘 저기 구석까지 손넣어서 빡빡닦어라..이런 젠당~

시어머니 시집살이라믄 걍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하겠지만..이건 당췌~~젠장..

11시부터 시작한 청소가 중간에 이모님들 점심상봐드리고 잔소리 음악삼아 4시까지

쓸구닦구 빨래하구 제가 젤로 못하는 다림질하다 욕디지게 얻어먹구

글케 잘하믄 지들이 하던지..당췌~

저녁밥 해놓구 이모님들이 고스톱한판치구 가라는거 고스톱못친다구 했다가

넌 그런것두 못하냐구 닭머리니? 이소리 까지 듣구 울분을 참으며 집에왔슴다

울오빠 미안한지 괜시리 눈치만 보구있궁.. 잡것~

와서 좀 도와주면 팔뚝 부러지는지..뻔히 잡혀있는거 알믄서

글케 하루종일 시달렸더니 저녁먹구나선 아예 기절모드에

돌입했슴다.. 어깨아파서 파스붙이구 누었더니 파스냄새난다구 옆에서 아주 삽질을

합니다.. 이인간이 미치지 않고선 그런발언을 하다니..

울엄마 온다구 저나해놓구선 왜 안오냔 저나에 괜시리 눈물나는걸 참구

저나끊고서 베란다에서 가로등 바라보면 질질 짰습니다..젠장

고스톱 못친다구 닭머리 소리 들어보긴 첨입니다.. 복수할껴~

이런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울착한 시엄니 저좋아하는 고구마케익 사놨다구

오늘저녁에 오랍니다..ㅋㅋ

어제 기분은 좀 꾸리꾸리했어두 오늘도 착한 울 시엄니 보는맛에 참구 삽니다

오늘아침에도 출근길에 시엄니랑 30분넘에 저나로 수다떨었더니..기분 좋아지네요

헤헤~저나하믄서 시엄니랑 1시간넘게 수다떠는 며늘은 저밖에 없을껍니다..

선배님들 오늘도 존하루 보내시구여.. 아뒤~ 파스냄새 진동해서 약간 민망스럽네요

화장실가서 띠고와야겠어여..

우리 사악한 시이모들한테 복수하는 방법 공모합니다..

당첨되신 분들껜.. 울랑이 하루 빌려드릴꼐여.. 힘좋습다..

대청소에 유용하게 쓰십시오~~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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