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http://pann.nate.com/b3667248<--수능성적표 올렸던 대구남학생입니다~
먼저 제 이야기를 드리면~전 대구살고있고 학교는 천안에 붙어서
천안에서 기숙사생활하며 주말마다 대구로 왔다갔다 하고있는상황입니다.
주말이라 표가 다 매진이라 매번 KTX를 타는데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위해
입석을 매번 타구요~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면
제가
위에서 보이시듯이 오늘 동대구역에서 7시5분차를 탔습니다.
KTX복도에 보시면 의자 2개 아시죠~?
입석에게 위안을 주는 그 두자리...흐흐
딱 탔는데 그 두자리가 있길래 타자마자 피곤에 쩔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어떤 이쁜 누나가 앉아 계셨구요.
그런데~!! 단잠을 자고있는도중
어떤 목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왜 똑같은 돈내고 우린 서서가는거야!"라며 장난섞인 목소리가 들려서 깨어보니
아저씨 3분과 그 이쁜누나가 이야길 하고계신거에요~
전 놀라서 일어나서 아저씨께 자리를 비켜드릴려고하니
아저씨들 께서 앉으라면서 아들같은애 자리 어떻게 뺏겠냐면서
그래도 계속 일어날려고하니 마음만받는다면서
고맙다면서 맥주나 사줄게~
라고 하셨습니다~
전 그래서 예의상 하시는 말씀이신거 같으니 감사하다면서 앉으라고 비켜드렸습니다.
그러더니 그 옆에 있던 이쁜누나가 "저도 비켜드릴려고했는데 타이밍을 못잡았어요ㅠㅠ"
라고 하시며 아저씨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있는데 아저씨께서 그 누나에게
(아저씨3명, 누나, 저 이렇게 다 처음보는 사이였습니다.)
"얘 괜찮은애 같으니깐 너가 학교후배좀 소개시켜줘라."(안그래도 요즘 외로웠는데 속으로 들떴었습니다ㅠㅠㅋㅋㅋ)
그러면서 제 폰을 그누나에게 자기번호를 찍어주라면서 주셨습니다.
그렇게 서로 번호도 찍고~~(서로 KTX동생 KTX누나 로 저장했습니다ㅋㅋㅋ)
이야기를하고 있는데
음식카트 아시죠? 기차안에서 음식파는거~~!!
그게 지나가더니 아저씨께서 카트를 세우시고 진짜로 맥주5캔을 사시는거였습니다!!!
전 그래서 (전 교회 다니기에.. 술을 안마시고 피합니다ㅜ)
술은 못마신다고 말씀드리니 아저씨께서 스타벅스 커피를~!! 대신 주시면서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건배를 하자고 하시며
아저씨들은 맥주 2캔씩 그 누나는1캔 저는 커피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복도에 신문지깔아서 아저씨들과 그누나와 앉아서 이야기를하는데
그누나는 대구에서 가장좋은 K대 3학년 이셨습니다.
또한 이쁘시기만 하신게아니라 머리도 좋으신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런분의 번호를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크크)
그렇게 막~~ 이야기하는데~!!
아저씨 한분은 미국 시민권자시더라구요~ 미국에서 20년사시다가
오셨는데 미국에 풀장도 갖고 계시고 포항에도 집도 있으시고 또 고지식하시더라구요~
약간의~ 어메뤼칸 필~!?!?ㅋㅋㅋㅋ
또 한분은~ 아들이 미국에서 무기를 만드는걸 배우는학교? 거길 다니신다는데
대학원까지 졸업하면 한달에 20만불(우리나라 돈으로 대충..2700만원..??)받는곳에 다니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한분은 사업하시는데 이번주에만 2천만원을 버셨다면서 하시는데
왠지 평범한 제주변사람들과는 다른 물 같았습니다ㅠㅠㅋ
그리고 그 누나는 집은 포항이신데 학교는 대구 지금은 서울에 친구 생일이라 가는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선 병원 하신다고 하시고~ㅠ호주에 유학도 다녀오시고 졸업하면 미국에서 사실꺼라며 말씀하시던데~ 이야기 하시는것도 어찌 멋지시던지ㅠㅠㅠㅠㅠ
그렇게~~ 막 이야기를하는데~!!(저만 천안아산에서 내리고 다른분들은 서울까지갑니다)전 내릴때가 다돼서 이제 내릴때가 됐다고 말씀드리나깐 아쉬워하시면서 이런것도 인연인데 그 누나랑 저랑 친하게 지내라면서~ 연락하면 서로 반갑게 연락하라고 약속까지 하게 하시며~~ 그렇게 전 먼저 내렸습니다~ㅠㅠ
저도 매주마다 대구에 내려가서
나름 기차를 많이 탔는데 이런경험 완전처음이였습니다ㅠㅠ
같은 기차에있어도 서로 말한마디안하기 쉽상인데 옷깃만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렇게 KTX복도에서 신문지 깔고 앉아서 다과와함께 나름 술판?ㅋㅋㅋ 도 벌이고~ 이런경험 진짜 평생에 한번할까말까한 경험이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그 누나한테 들었는데
아저씨들께서 정말 착하신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떤 아이가 500원짜리 물을 뽑으러 나왔는데 300원을 갖고 나오니깐 아이에게 친절하게 200원주시면서~~ 아이랑도 잘놀아주시고~붙임성도 진짜 좋으시고~!ㅋㅋㅋ
어쨌든~!!ㅠㅠㅠ
같이 동대구역에서 타서 천안아산까지가신 아저씨들~!!!
정말 아저씨들 덕분에 지겨워서 잠이나 잘려고했던 기차안에서의시간..
정말 좋은 추억이되고 정말 즐겁게 놀았어요~!ㅋㅋㅋ
다음에 인연이되면.. 또 뵙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볼건 없지만ㅠㅠ 일단 제 싸이주소~
http://www.cyworld.com/qlsj0213q
톡되면 엘리트에다 이쁜KTX누나 주소도 물어봐서 올릴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