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영국 언론이 극찬을 아끼지 않고, 실제로 개봉 첫 주 영국 박스오피스 19위를 기록할 만큼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일간지인 ‘데일리 미러(Mirror)’가 우리영화 ‘괴물’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개를 먹는 것을 괜찮다고 여기는 나라”라는 간접 비하 발언과 함께 ‘괴물’을 혹평했다.
‘미러’의 신작영화 소개 및 영화평을 담당하는 데이빗 에드워드는 ‘괴물’이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었으나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 나라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마치 영화 ‘괴물’은 대단할지 몰라도 그것을 만든 한국이라는 나라는 여전히 미개하고 야만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의 이런 발언은 지난 7월 BBC가 방영한 한국의 개고기 관련 다큐멘터리에 이어 또다시 한국에 대한 영국인들의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을 반영하며, 상대적 가치와 다양성 존중이 기본이 되어야 할 영화평에 어울리지 않는 독단적이고 자기우월적인 발언으로 보여진다.
또한 공교롭게도 ‘괴물’의 소개가 담긴 미러의 웹 페이지에는 기사 중간에 개의 사진이 실린 세계동물보호단체(WSPA)의 후원 광고 배너가 삽입되어 있어 의도적으로 영화소개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