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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장님 말도 참 이쁘게 하시지..

-_-);; |2004.05.07 23:41
조회 1,502 |추천 0

오늘 딱 3분 늦어서 그 동안 10분 일찍 왔던 저는 완전 거짓말쟁이가 되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전화를 8시 55분에 하셨다네요. 그리고 전화 안 받으니 사장한테 곧바로 직원들 안 왔다고 전화...-_-;;

달랑 제 밑에 한명있는 여직원은 저보다 9시 10분에 오고... 잔소리 하기 귀찮아서 그냥 넌 그렇게 살아라 하고 냅둡니다. 뭐 늦잠자다 늦은 건 아니고 아침에 불의의 사고가 있어서 조금 늦었습니다. 아 그런데 사장이 전화하자마자 저한테 마구 신경질을 내네요. 기분 나쁩니다. 그래요, 뭐 늦은 건 제 잘못이겠죠. 어쨌든간에요.

 

근데 기획서를 보내줬더니만 자기 성질난다고 오후에 한다는 소리가

"넌 무슨 표지 그림을 그따위로 싸질러놨냐?"

-_-;;; 저는 정말이지 이렇게 직원한테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1년 반 직장생활 동안 두명째입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적어도 좀 점잖게 말씀하시면 좋겠는데요, 말투가 조폭입니다. 뭐 또 큰일도 아닌 것이 표지그림 바꾸면 되지 않습니까... -_-;;;

 

할 일 많다고 어린이날 나오라고 해서 나간다고 했더니만 안 나와도 된다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야 좋았죠. 근데 오늘 대뜸 일요일날 오후에 나오래요. 전 어버이날이라서 외할머니 댁에 가봐야 한다니까 지금 먹고 사는 게 중요하대요. 그래서 일요일 오전에 보자고 하니까 사장님이 자기도 어버이날이라 오전에는 어디 다녀와야 한다네요.  먹고 사는게 중요하다고 닥달하는 사람이 자기 사정만 중요하고 전 완전 뒷전이네요. 제가 뭔말만 할라 치면 네가 사장해, 라고 한마디로 잘라 버리고...

 

영어학원도 저보고 학원 다니면서 실력 기르라고 그래서 등록했더니만, 다닌다고 하니까 가지 말라고 하네요.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0-) 제가 학원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매일 다니는 것도 아니고 화요일, 목요일만 다닐 거고 제 돈, 제 시간 할애해서 다니는 학원인데...

 

힘드네요. 1년 반동안 이직을 좀 자주해서 이번에는 안 옮기려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사장 때문에 다 떠나네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집에서는 그냥 참고 사장 말 잘 들으라고 하시는데...

 

사장님 입장도 알겠지만, 일을 미리미리 주면 근무시간에 놀고 퇴근시간에 바쁜 그런 일은 없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여기도 떠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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