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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가 넘은 지금...pc방이예요.

jini |2004.05.07 23:50
조회 61,414 |추천 0

만화책빌리려나왔다가...집에 들어가기싫어서 pc방에 왔어요.

요즘...반항+방황중입니다.

제가 뭘 원하는지...알것같다가도 모르겠어요.

남편이 용서해달라고해서 저도 까맣게 기억저편으로 넘기고 살아갈줄알았는데,아니더군요.

배신당한 느낌...딴 여자랑 여관가서 보통사람들이 생각할수없는 행동을 했다는거...

더구나,그 여자의 집에가서 찍은 노골적인 사진들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4월 26일,자동차안에서 눈에 띄는게 있어 뭐냐고 물었더니 안보여줄려고하더군요.

보여달다고 졸라서 봤더니... 바디젤이라는 거였어요.

그 용도는...

 

밤에 물었죠.

바디젤이 뭐야?

-버렸어.저번부터 버릴려고했는데...잊어먹고있다가 며칠전에 버렸어.

2개나 있던데...그 용도가 내가 상상하는 그거야?

-맞을꺼야...

어디에 썼어?

말없이 제 항문을 가리키더군요.

그래요...그 여자랑 항문섹스를 한거였어요.

제가 남편의 배신을 알고 술마시고 울때,성기삽입은 없다고 해놓고선...

 

몇번했어?

-딱한번.

한번만했겠어?

-몇번했다고 생각하는데?

만난횟수만큼 했겠지...

 

아무말 안합니다.

상대방여자는 1명만이 아니라...제가 아기낳을려고 지었던 이름으로 불렀던 여자도 있어요.

어떻게 아기에게 지어줄 이름을...그딴 용도로...

 

다음날...아무일없다는듯이 밝게 행동하는 남편이 더 밉고 싫으네요.

 

그렇게 난리치고...울고 하면서

나에게 관심좀 가져달라고...딴거 바라지않는다고...

혼자 내버려두지말라고 했는데,여전히 전화도 없이 늦어요.

 

어찌 생각하면...

이 사실을 알게 된게 좋은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알게된 계기는 제가 정신과치료를 받으면서였어요.

 

혼자 내벼려져있다는 생각에,

날 혼자 방치하고,도와주지않는 남편땜에 많이 힘들어서 술마시고 울다가 참고 참다가 정신과엘

갔던거였거든요.

그여자랑 채팅하는 2년동안...전...

아마도 영원히 모를꺼라고 생각했었나봐요.

또 제가 몰랐다면 여전히 제가 못나서,모든게 제 탓이라고만 여기고

점점더 나락으로 빠지면서 술을 마셨겠지요...

 

물론 지금도 술마시곤합니다. 혼자서요.

어떻게... 자꾸만 생각납니다...

그 여자랑 섹스하는 장면...

텔레비젼보는 날 두고 채팅하는 장면...

휴일에 내가 졸라서 간 할인매장에서 억지로 밥을 꾸역꾸역 밀어넣고 있다고 쓴 글...

밥 오래먹는다고 그 여자한테 불평한 글...

 

그 여자의 가정상담은 친절히 얘기해주면서...

어찌 아내란 입장인 전 그렇게 방치할수있는지...

어떻게 모든게 제 때문이라고 몰아칠수있었는지...

술마시고 울때 담에 얘기하자고 모른척할수있었는지...

 

저와의 성행위는 정상적인 거라서 흥미가 나지않는다고 했어요.

지금은... sm을 끊었다고하지만...

언제 다시 시작할지는 모릅니다.

 

자꾸만 생채기가 생기고... 더 커져갑니다.

2004년,올해가 고비일것같애요...

지금 제 속은... 지옥입니다...

잊을꺼라 생각했던 제가 바보같애요.

10년,20년이 지나도 잊을수없을꺼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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