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피씨방에서.. -_ -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24살 남자 입니다 ㅋ
(위에 주소는 저번에 썼던 판 ㅋ)
음.. 몇몇 분들이 후기 올려달라고 하셔가지고 이번에 후기 올립니다. ㅋ (근데 많이 본 판에는 올라와야 보실텐데 ㅠ)
암튼 그럼 시작할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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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주신 용기를 가슴에 품고 저는 다음날 피씨방으로 갔습니다!
그런다음 자리를 잡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알바생들이 있는 카운터로 갔습니다.
나: 저기요.. 음료수 두개 주세요.
그분: 네~
나:하나는 웰치x 주시고요 하나는.. 여자분들이 좋아 할만한 걸로 주세요.
그분:(웃으시면서) 여자분들이 좋아 할만한거요? 음 쥬스로 드릴까요?
나: 네!
저는 계산하고 나서 음료수 두개를 가지고 다시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ㅋ
속으로 아 어쩌지 어쩌지 괜히 왔나 이러고 있다가 -_-;;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쥬스를 들고 그 분한테 걸어 갔습니다.
나: 저기요.. 이거 드세요.
그분: (당황해 하시면서) 네? 왜요?
나: 사실은요. 대충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그쪽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요.. 제가 그 쪽에 관심 있다는건 확실히 알겠거든요..
그래서 말인데요.. 남자친구가 없으시다면 저와 만나 보시지 않을래요?
(아 이 말 하면서 얼마나 떨리던지... ㅠ 머리 속으로 마음속으로 한 100번은 넘게 연습햇던거 같은데....ㅠ)
근데 이 순간 모든 알바생들이 저희 둘만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_-;
그분: (한참 아무말 없으시더니 드디어..!!) 저기요.. 저 남자 친구 있는데요....
나:아... ㅅㅂ ㅠㅠ (진짜 챙피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 나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
그분: (갑자기) 저 그럼 친구라도 하실래요?
나: (한참을 생각하다가) 아니요.. 그건 왠지 남자친구분한테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요..
그럼 수고하세요.. 하고 문 앞가지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계산을 안햇더라구요 -_-;; 저거 계속 켜놨다가는 회원 가입되있는거라 돈 계속 올라갈 생각에...다시 발 걸음을 돌려 카운터로 걸어 갔죠..ㅠㅠㅠㅠㅠㅠㅠ
나: 저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분: (무자게 당황해 하시면서) 네??
나: 계산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그 알바생들은 물론이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던거 같은 앞자리 사람들이 죄다 웃더군요 .... ㅅㅂ 다들었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분도 웃고 있는데 저도 왠지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같이 웃었습니다..ㅋㅋㅋ
계산을 치르고 나서 그분이 웃으면서 또 오세요~ 이러는데..
저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싫어요. 이제 안올건데요? ㅋㅋ
하...그 날따라 밖에 날씨가 왜케 좋아 보이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저의 솔로생활은 계속됐습니다! ㅋㅋㅋㅋ
여러분 아주 훈훈한 결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