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를 하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위에 제목 말 그대로 3개월이나 임금이 체불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쩌다 제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월급도 꼬박꼬박 나왔습니다.
근데 이제 학교를 가야하니까 다른 알바를 구해달라 나는 다른 주말 알바를
구해놧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돼지점장이 그러더군요
자기도 학교를 가야해서 점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올라가야한다.
근데 너마저 그만두면 너뒤에 오는 점장이 이 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하냐
그리고 니랑 나랑 사겨서 나갔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내가 곤란하다 (웃기는 소리하네)
고민을 햇죠. 그 다음 점장이 이 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다가
저 역시 주말알바로 버틸 수 있을지 하고 말입니다. 저 혼자 벌어서 학교 다니고
방세 내는 등 그런 처지라서 ...
그리고 노트북이있는데 가게에 무선인터넷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1시간당 손님도 10명도 채 안오고(야간이니) 과제하면서 공부도 하고
거기다 금요일날은 쉬는 날이니까 24시간 날밤 새는 것도 이틀만 해도 되고
틈틈히 잠만 자두면 문제 없겠지 라고 근 각오를 하고
편의점에 남는걸 선택했습니다.
그 당시 2월이었고 제 월급은 1달 밀린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사장이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그전에는 꼬박 꼬박 나왔으니까. 하고 믿고
남았습니다. 그 때, 4개월 밀린 돼지 점장은 난 이제 지쳤다 라고 하고 올라갔죠
나한테는 큰 불이익이 안오니 나라도 월급이 나오니 등등 그런 생각으로
남았던거같습니다. 나에게 저런일이 생기겠나 생각도 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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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점장이 왔습니다. 그당시 3월이었고 3월 15일날 지급될 2월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화로 독촉했죠. 이제 더이상 그냥 기다릴수 없으니까
그리고 2월달 만큼의 월급은 지급되었습니다.
1월달 한달은 밀린채로요. 그래도 2월달은 나왔으니 기다렸습니다.
새 점장이 그러더군요. 3월부터는 너 월급 밀리는 일 없게 할테니까
자신만 믿으라고 . 점장님과 저는 불과 일주일 만에 친해졌고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게 또 문제였죠.
4월달이 왔습니다. 새 점장은 결혼 그리고 신혼여행 그리고 본래 가게 인수를 위해
왔기 때문에 그 이후의 편의점 운영을 위한 교육연수까지
3주하고 3일 그기간 동안은 제가 가게를 봤습니다.
새 점장이 빈 자리를 채울 사람이 없어 절라도에서 휴학하고 있는 제친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친구 때문에 제가 날밤을 새고 그 친구를 지도하고
낮에 오는 물건도 받았습니다,.
해본분은 아시겠지만 편의점 하루 130만원대정도 매출올리는 가게지만
낮에 오는 물건 장난아닙니다.
밤새고 친구교육시키고 물건 받고.......거기다 이 곳에 거처가없는 친구를
우리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게해주고 룸메한테 미안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점장이 저 학교갈때는 아침 7시 서로 돈아낀다고 저녁에 알바를 안구해 10시에 섭니다.
근데 저는 그 절라도 친구 7시부터 7시 제 룸메(약국알바함)7시부터 10까지..
제 지인으로 그 자리를 메꿧죠
두 사람한테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 안가는 날은 아예 그 절라도 친구보고 더 자라고 하고 제가 10시까지
했습니다. 휴..
분명 신혼여행 갔다오면 제 친구분의 월급은 자기가 바로 지급한다고
거듭 약속했지만, 몇번이나 이야기를 해도 자기사정 빠듯한거만 이야기하고
돈은 바로 안 부치더군요
그래서 엄청 독촉했더니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는지 바로 입금 시키더군요.
무려 친구가 일을 그만두고 일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제 사정은 이해하지도 않고 자기사정만 내세우는 점장이 너무미웠습니다.
그리고 5월1일자로 가게인수가 끝났습니다.
그 전 사장이 담배를 빼돌려 파는 바람에 가게는 재고조사결과 엄청난 로스가 떳고
그 로스 부분의 반을 이 가게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새점장이 떠안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이제 그런거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요.
1월은 주겠지라고 기다렸고,
3월은 4월에 점장이 결혼등 너무바빠서 따지지도못했고 결혼은
행복하게 일에 얽매이지 말고 치뤘으면 해서 제가 너무 무리를 했죠
5월은............휴
4월달 월급은 사장이 줘야하는거라고 니월급은 총 3개월 밀렸다고
말하더군요. 너무 바빠서 생각도 못햇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이제 슬슬 돈이 쪼이더군요.
사실 친구한테 돈빌리는것도 말도 못하겠고
돈이 없어서 학교버스비 낼 돈이 없어서
학교도 출석 못한적이 있습니다.
그대로 에프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3일에 수업을 다 몰아넣었으니. 내가 좀더 독하게 마음 먹었다면
독하게 입다물고 돈을 아끼고 폐기만 먹고 왠만하면 굶었다면
버스비정도는 마련 할수도 있었을 텐데 .. 라는 후회도 들고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겠고.
그전 사장은 연락이 안됍니다. 일부러 제 전화를 기피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가게 완전 폐업전에 노동부에 신고하고 싶다고 하니까
신고하면 명의는 동생명의 엿거든요. 그 동생한테 신고들어간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동생이 필사적으로 돈 구하고 있다고 해서
(둘이 친구임) 기다렸는데,
오늘 나 너무 힘들다. 신고하고 싶다니까
바로 신고하러 그러더라고 구요.
말이 그새 바뀌더군요..............
이제 아무도 못믿겠어요 상사라는것들,.
돈 준다던 사장
나한테 다른 알바 빨리 안구하고 남으라던 돼지 점장
다들달 월급은 내가 책임 진다는 둥 내친구들한테 고개들기도 미안하게 만들고
이 말 저말 변명하면서 5월부터는 확실하다고 말하는 둥 계속 자기 핑계되는 새 사장..
너무 화도 나고 이길밖에 방법이 없어 방금 온라인으로 노동청에 고소했습니다.
근데 그 돈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금 사장이 타는 차량번호랑 휴대폰 번호를 알긴 하지만
거주지도 모르고 .
그 사람이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빚쟁이들이 가게에 와서 담배를
싸그리 긇어 갔음)
대략 300가까이 되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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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하면 이거저거 절차도 번거 롭고 소송까지 가면 몇개월 걸린다던데
저는 어떻게 할까요?
그 돈을 받기는 받을 수 있을까요?
진작에 신고했어야 .. 그만 두었어야.. 오만 ..생각이 다드네요.
그리고 5.1일 되기전에 자기가게가 아니니 모든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고
돌아온 새 사장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내가 너무 바보 같아요.
내가 바보같이 살아서 이렇게 사는건가요?
저는 그저 내 할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떳떳하게 살면 그게 다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살고싶었는데
저한테는 이런 대가가 돌아오네요.
이제 학교 휴학도 못합니다 4/2를 넘겨 버려서 .....
휴학하면 등록금 또내고 다녀야 해요.
그리고 결석 때문에 에프뜰 과목도 몇개 있네요.
심지어 재이수까지 갈지도..
이렇게 내 선택을 후회해본적없습니다.
나름 좋은 가정은 아니지만 내 힘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고
내 힘으로 일해서 돈 벌 수 있고
내 몸이 건강하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 이 행운을 생각하면서
저는 정말 행운아다. 내 길에는 행운이 많이널려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
그까짓 돈때문에
그 돈을 무시하지 못하고
이렇게 서럽게 고개를 숙이네요.
학교 휴학이 무서워서, 지금 당장의 생활이 걱정되서 ,
그래도 용기는 없어서 학교를 아예 포기하고 사업전선에 제대로 뛰어 들지도 못하고
옷도 몇번 새로사야하는데 . 그냥 있는 옷 대충 주워 입기만 하.네요
이제 저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나 봅니다.
술맛을 알고
담배 맛을 아니까.
살아가는게 이렇게나 고되고 정신적으로 지치는 줄 몰랐습니다.
열심히하면 바보라고 왜 저렇게 하냐는 둥의 손가락질을 받고
대충하는 사람
눈치껏 요령껏 하는 사람이 더 대우 받고
여자는 얼굴과 몸매라는 둥 대충 외모가 되면
남자들이 알아서 달라붙어 수발 다들어주고
그저 묵묵히 우직히 내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잘못인가요?
이제는 주변의 다른이들의 모습을 둘러보니 저도 물이 드려나
내가 열심히 해도 뿌듯함 보다는 괜히 가슴만 답답하네요
이제 사회의 때가 끼고 물이 든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꺼 같아요.
돈때문에. ㅆ
그나저나 결론은 이렇게 나네요. 내가 급하니까..
돈은 받기나 받을 수 있을까요?
벌금이 지급할 금액의 10%내기때문에 이걸 악용해서 안주고 벌금만
내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