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글을 다올리네요
전 4월 21일날 출산한 산모랍니다.
그런데 정말 말그대로 눈에 넣어두 안아플 우리 아갈놓고 다음달이면 회사로 복귀해야한답니다.
정말이지 아가의 잠든 천사같은 얼굴만보믄 한숨이절로 나올만큼 갈등이 심하답니다.
그냥 집에 눌러있자니 형편이 말이아니구 나가자니 이렇게 금쪽같은걸 떼어놓구 어찌가나 눈물이 앞을가리구...
울아가 나 집에 있을때 만이라구 모유먹일려구 안빠는 젖을 유축기로 짜가며 먹였습니다. 얼마나 맛나게먹는지 쪽쪽소리까지 내가며 먹을땐 정말 예뻐죽겠더라구요. 근데 젖몸살이나 끙끙앓다 병원엘 갔더니 유선염이랍니다. 어찌나 온몸이 아프던지 발가락마디까지 다아프더군여. 보다못한 우리신랑 어차피 못먹일꺼 집에 있으면서 우유에 적응시키라며 젖을끊자구해 눈물을 머금구 젖말리는 약받아왔습니다.
우유먹구 넘기는 아가보믄 맘두 아프구 몇푼벌겠다구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서글픈생각두 들구...
근데 울엄마 전화와서는 있을때만이라구 모유먹이지 왜 끊냐구 야단입니다. 저아픈동안 시어머님이 보살펴주셨거든여 그래서 아픈걸 못바서 하는소린지 안그래두 아가만보믄 미안하구 맘아픈데 정말속두 모르는소리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회사나가믄 못먹일텐데 적응기라두가진다구했더니만 회사가서두 짜서 먹이믄돼지 그러면서 속을 뒤집습니다. 저 회사가 가까워서 저두 그렇게할려구 했거든여 근데 젖이 시두때두 없이 흐르더라구여 아가가 빨아서 먹는게 아니라서 다 짜내질 못하니까 그런지 한시간만 지나두 줄줄줄... 그러니 회사를 어찌나갑니까? 점심시간에 시간내서 나오면되겠지 생각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가요 월급받는사람이... 저희회사 조그만회사라 점심때두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울엄마의 넘 속모르는 소리에 소리를 고래고래 질리구 전화를 끊었습니다. 속모르는 소리좀 그만하라구 남의 일하믄서 어디 내맘대루 되는거냐구 안그래두 짜증나 죽겠는데 도데체 왜 말두 않되는소리루 사람 염장을 지르냐구... 근데 이제보니 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자식을 낳은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직은 저두 엄마의 자식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