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좀 깁니다...
양해바라고....
그 당시의 상황을 느끼기 위해..읽어주시면 감사 ㅋ^^;
안녕하세요 ~ 항상 오늘의톡 보면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 ㅋㅋㅋ
아직도 그 때 생각만하면 진짜 넘 오그라드는데............ㅋㅋㅋㅋ
빠른88, 22살이고, 갓 군전역한 신선청년입니다...
때는.. 군입대전에 06년도, 타지에서 대학다니느냐고,
고시원서 살면서..레스토랑서 주방보조 알바도 하고..
그렇게 고시원비나, 핸드폰비나, 용돈을 충당하며 하루하루,
개미오줌줄기마냥 연명해가고 있었는데.....ㅋ
고시원에서 살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뭐 고시원마다 구조가 틀릴수 있겠지만)
제가 살았던 고시원은 복도식으로, 방 문이 다다다다다닥 붙어있었는데..
그 당시엔 바쁜 대학생활이나 일시간에 쫓겨다니느냐,
여자친구도 하나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옹기종기 살다보니...
공동으로 쓰는 부엌이나, 화장실 등 낯선 사람들 마주칠일이 많지로..
그러다가 ...
제 방 입구는 쭈--욱 이어진 복도에서,
중간중간 삼거리 식으로
대략 곰을 그리면, 그 그림을 거꾸로 보아야 토끼로 보이는,
제 난폭하고 격한 그림실력으로 설명해보자면 위와 같습니다 ㅇㅇ,
여기서 빨간점이 제 방이고.. 파란점이 그녀의 방이었는데...ㅋㅋㅋ
마주하기 싫어도 어쩔수없이 한두번씩은 화장실이나 부엌등 세탁방으로 향할때
타임이 비슷하여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는데..
나이로 보아 저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기에,
(아 나와 비슷한 간접사회생활 초년생이나보구나..)
생각했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서로 그런 공감오라가 서로 끌어들이는지,
서로 부끄러운듯 하면서 눈인사를 주고받곤 했지요.......ㅋㅋㅋ
그러다가..
고된 생활속에 그 좁디좁은 나만의공간에 혼자 서식하려하다보니
힘도 부치고.. 문자로 '술묵자' 한통이면,
그루지의 귀신처럼 기어걸어나오던 친구들이
너무나도 그리워서, 주말을 이용해, 알바 휴가도 내뿌고,
제 고향으로 달렸습니다...............ㅋㅋㅋ,
그리고나서 친구들과 술독에빠져 배영치고 있는데...
문득, 고시원, 나만의 공간,
나만의 아지트 앞방에 사는, 그녀의 수줍은 눈인사가,
너무나도 생생하게 앞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떠오르더랍니다,
전화번호도 모르고...쳇....
그렇게 술묵고 놀이터 자갈밭에서 거북이마냥 수영도 하고,
키빨로 대드는 전봇대님한테 시비도 걸어보고,
쳐다보기만하면 자꾸 인상만 쓰는 건방진 빽미러도 한대씩 치구 다니구
무튼 그렇게.. 하루를 끝내고,
다음날, 집밥 맛나게 먹고, 엄니가 해주신 맛난 반찬 바리바리 쪼꼼만 싸들구,
다시 나만의 공간으로 왔습니다...
오는 동안.. 다시 그 눈인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여,
마음만은 벌써 나만의 공간, 고시원 한켠에서 쭈그려 자학하고 있었습니다..
도착하고..짐 풀고, 필요한것좀 사러 잠깐 밖에 나갔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연락처라도 물어볼까... 혼자 변태같이 상상만하다가,
근처 꽃집에 들러서, '한 다발을 사가야지 총각ㅋ' 라는 눈빛의 공격을 피하구,
한 송이만 예쁘게 사서.. 예쁜 제비꽃의 꽃말이 담긴 카드에 글을 썼습니다..
최대한 누군지 모르게 그림자같이, 어둠같이, 변태같, 아니 이건아니고,
'010/1234/5678 연락바람 SOS'
그렇게.. 꽃 한송이를 그녀의 방문 앞에 걸어놓았습니다...ㅋ
오겠지!?와야되!오겠지!?올꺼야!와야되!안오면안되지만괜찮기도하지만안되!오겠지!?와야되!오겠지!?올꺼야!와야되!안오면안되지만괜찮기도하지만안되!오겠지!?와야되!오겠지!?올꺼야!와야되!안오면안되지만괜찮기도하지만안되! ... 를 마음속으로 난사연발난타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학교알바집학교알바집 이렇게...3일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정말 내 마음은 염산이 피부에, 한 방울 한 방울 톡톡 떨어지듯이,
마음이 그렇게 타 들어갔습니다 -_ㅜ
시무룩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고시원여러분들을 위한 고시원장님의 특별한 뽀너스간식인,
'마트에서 묶음으로 싸게 5개값으로 10개를 사온 식빵' 을 집어,
토스트를 해먹고 있었는데...
문득... 한그릇 가져다줄까.!!!!!!!!!!!!!!!!!!!!!!!!!!!!!!!!!!!!!!!!!!!
라는 번개와같은, 피카츄의 몸통박치기의 속도와 같이, 저의 뇌리를 스쳤쪄염,
조리에 관심이 있는 저는...자신이 있었습니다.!
와 맛있당.~! 이라고 외칠 그녀의 모습이 눈에 훤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변태같이 흐흐흐 거리며, 아니 이게아니라,
그래서 다시 멋있게, 맛있게, 토스트를 예쁘게 꿉고..프라이까지 올려주고.!
어여쁜 접시님위에 살포시 올려놓고....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세제를 먹고 , 아니 물을 한잔 마시고,
그녀의 방앞을 서성거렸습니다..............
집에 복귀한지 3일이 지나도록 앞방의 그녀와 마주치지 못했는데...
CCTV가 있어서 관리하는 원장형아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최대한 조심하지 않는듯한 위엄을 풍기며,
고양이 발걸음으로 멍멍이처럼 걸어갔습니다...
복도창으로 불이 켜져있는지, 그녀가 있는지 확인을 해보니...
화~~~~ㄴ 하게 켜져있는 반가운 불빛^_^
(이 때 꺼져있었으며 인연아닌갑다.! 하고 멍청한건 난데, 그냥 포기하려 했는데.)
그러고 심호흡 삼만번 1회 실시 한 다음,
방문을 두들겼습니다,
'똑똑똑'
!?!?@!?@???????
' 예에 ? '
왠지 중성적이면서도 멋있는 목소리,(엥?)
아..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으로 중성적이구나 케케,
속으로 환호와 함께 곧 다가올 엄청난 부끄러움을 대비하여,
맘속에 벙커를 짓고있었는데....
문을 열어주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ㅜ
보채지 않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절대 들키지 않으려 , 어여쁜 접시님이 달그락달그락 흔들리는,
소리 따위는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3분후 .
문이 열리며 ~
향긋한 소독향 냄새와 (으잉?)
방문이 열리며 보이는, 그녀의 방을 슬쩍 보며,
거친 몸동작으로 뭔가 청소와 정리에 쥐가 난듯한 표정으로,
머리위에 황금색 물음표가 뜨고,
클릭하면 퀘스트완료 경험치 3만 줄것만 같은 뭔지 궁금한 표정으로 ........
그 때 당시의 19살인 저 보다 한두세네다서여서살은 많아 보이는 형아가 '예 ~?'
라고 답을 하는검당,
아.......남자친군가 .? 라고 생각하고 ....
수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녀가 난처하지 않게,
'아니오 ^^ ;;; 다름이 아니라 이거 토스트 맛있게 생겼죠?'
'형아님아 드세요 ^^;; 경험치는 됬어요 ^^;;'
를 난발하고... 제 방으로 제빠르게 차원의문을 열었습니다..
거친숨을 내쉬며 하악하악 뭐지.!
남자친구가 있었던건가!!!!!!!!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앆!!!!!!!!!!!11
그것도 나이가 많아보이잖아,1!!!!!!!!!!!!!!!!!!!!아!!!!!!!!!!!!도둑놈!!!!!!!!!!!!!!!11
을 맘속으로 /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외침
을 99메가헤르쯔으로 방송했습니다 ..
그러다가... 잠시후 패닉상태에 빠져 있는데..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
'똑똑'
헐 이번달 고시원비 냈던가.!!!!!!! 받으러왔나부다.!!!!!!!!!
라고 맘조리며 자신있게 '예!' 를 외치고 방문을 열었는데...
좀전에 그 악몽의 형아가, 환하게 웃으며 하는 말,
'응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이 과일좀 먹을레,? 새로 왔다고 토스트도 받아보고 고마워서 그래 ^^;'
'아...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근데 번호는 왜? ^^;;'
아...네?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나 앞방에 새로 왔는데 ?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그럼 혹시 그 꽃도 너가.?^^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근데 번호는 왜? ^^;;
이런 닌장할;;;이게 아닌디;;;;;;;;;?
그렇게 낭심을 맞은듯한 고통과 크리티컬 2만배의 충격이,
머리를 스치며 뭔가 잘못되었다,
내가 나비효과의 주인공이 된 마냥, '아 ! 시바 타임점프 잘못했나!'
라고 미친듯한 판타지를 생각하다가....
그 자리에서 당황 해서 형아님한테 형아님 잠시만념, 하구,
원장형아실로 뛰쳐가서 얘길 들었는뎅,
'형아 제 압방에 사는 C19호실..그 여자분 어디갔어여.?'
'아 걔, 고시원 너무 좁다고 부모님이 월세방 얻어다줘서,
너 집에 내려가 있을때 방 빼고 갔어.^^;'
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방 빼고 갔어.
ㅋㅋ 젠장.
그 잠시뒤
대략 기억나는 대화내용 .
'아 기래여ㅎㅎ'
'응'
'아 그렇군영ㅎ히;'
'응;'
'아..그랬어여.?ㅎㅎ'
'.;;;왜?'
'아..ㅋㅋ; 아님, 형아 저 당분간 제 방에서 꼼짝달싹 안할꺼임'
'아..설마 걔 좋아했..?'
'아..좋아질려고 하고있었...'
아...아무튼 제 인생에서 남자에게 고백을 할 뻔 한.?
스토리 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
그 처자... 잘 살고 있을라나.
눈 인사가 기가맥히게 매력적이었는데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