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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남성 예뻐진다?

흐미 |2004.05.12 17:03
조회 394 |추천 0

남성호르몬 감소 영향

사랑에 빠진 남성은 여성화하며 같은 상태에 있는 여성은 남성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사대 연구팀은 `뉴사이언티스트`지(誌)에 실린 논문을 통해 사랑에 빠진 12쌍의 남녀를 6개월간 연구한 결과,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정상 남자보다 적었고,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이 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도나텔라 마라치티 교수는 "남성은 어느 정도 여성화됐고, 여성은 남성화됐다"면서 "마치 자연이 남성과 여성 간 차이를 없애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니버시티컬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다른 연구를 통해 사랑에 빠지면 다른 사람을 사회적으로 평가하는 데 긴밀히 관여하는 신경회로가 억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왜 파트너의 결점을 보지 못하는지 이 연구 결과가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연구는 사랑이 인체에 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증거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지난 99년 발표된 한 이탈리아 연구팀의 조사결과, 사랑에 빠지면 뇌 속 화학물질들이 대혼란에 빠질 수 있음이 증명됐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경우, 혈관수축성 물질인 세로토닌의 수치가 강박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진은 이 결과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때로 상대방에 집착을 보이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에딘버러대의 가레스 렝 교수는 "이런 연구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이 분야 연구가 언젠가는 인간(남녀)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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