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글로만 읽다가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네요...무섭기두 하고,재미있기도 하고
그냥 있었던일 그대로 올려볼까합니다.직장인관계로 짧게 올리겠습니다.
사건은 5월16일 오후 4시남짓 지난 시간이었습니다.제친구가 쌍문역에 살고,전 삼성동에 살구있습니다.아침부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는 자기집 놀러오라고 야단 법석을 떠는것입니다.저는 자구있었기에 음 깨면 갈께..하고는 2시에 일어났던거죠..그친구랑은 베프이자 엄청 술잘먹는 베프입니다.전 혼자살고있으며 그친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데..부모님 해외여행 가셨다면서 놀러오라한겁니다..(사실 그친구집에 비싼 양주가 많이 진열되어있거든요..)지금까지 그친구집에서 아버지 몰래 먹은병만 한 일곱개 정도 먹은거같습니다.
이만하면 아버지가 눈치를 채셨는지,아니면 아시면서도 그냥 넘어가시는지 ...여튼 전 내일이 일요일이고 하니 3시반정도 집을 나섰습니다.전 상당 버스를 싫어합니다.버스타기전 이건 무조건 막힐꺼야라는 생각 즉 고정관념이 박혀있는지라 대중교통은 지하철로 대부분 움직입니다.운전하는것두 이제는 조금만 하면 허리가아파서 차는 될수있는대로 집에다 놔두고 다니죠...봉은사 옆 차관사거리 에서 4428을 타고 선릉역으로 가서 2호선,그다음에는 사당역으로 가서 4호선을 탈 생각이었죠..사당역을 이용해보신분은 잘 아실껍니다.당고개행 열차는 오이도에서오는 열차 한번 ,사당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한번 다아시죠..나름 쌍문역이 멀기때문에 전 사당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벨이 울리면서 사당에서 출발하는당고개행 열차가 들어왔습니다.전 앞차를 보낸터라 줄은 제일 앞에 서있어서 자리를 쉽게 구할수가 있었습니다.평상시 자연스럽게 타서 제일 가쪽에 자리를 앉고,사람들을 뚤레뚤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헉 사건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우리 지하철 타면 기관차 아저씨가 그러잔아여,,이열차는 당고개행 당고개 행 열차입니다.출입문 닫겠습니다.이소리까지들으며 문이 닫히는 찰나 ,지하철역 계단 마지막계단을 딛고 순간 뛰어들어오는 숙녀분.....문이 거의 반닫쳤을때 간신히들어왔지만 워낙 빠르게 뛰어오는 그녀는 들어와서 제어를 하지못하고 제품에 털썩 안겨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이해안가시는분들은 전화번호 남겨주세요 설명해드릴께여)ㅎㅎ이쯤되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짐작은 가셨으리라 봅니다.
안긴그녀:어어 죄송합니다.급하게 뛰어들어오는 바람에 정말죄송합니다.
안았던놈:괞찬습니다.뭐바쁘신일 있으셨나보네요!!
마침 제옆자리가 비여있었던터라 자연스레 제 옆자리에 앉게되었습니다.
안긴그녀 키는 조그마하고,그냥 귀여웠습니다.(외모만,성격은 잘모르기에)
안긴그녀 무색했던지,,열차 출발하고 동작역쯤 갔을때 말을 걸더라구여,,진짜 죄송했다고
그러면서 하는말 우리가 인연이 있나봐여 하는겁니다.저두 나름 한말빨 하거든여..그래서 제가 거기서 아 그럼여..이거이거하늘이 보내준 인연 아닐까 생각되네여,,,라는말로 받아 쳤습니다.안긴그녀 무지 웃으면서 어디까지 가세요,,하면서 우리는 대화를 쭉이어갔습니다.전쌍문 그녀는 수유역에서 내리더군여...(지하철 타구가면서 이런저런 대화는 생략하겠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그녀 조금은 4차원적인 말을 했어도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제가 이상형이 귀엽구 이쁘게 생긴 숙녀분을 좋아합니다.) 전 나름 그냥 밑져야 본전이니 생각하고 수유역에 내리시면 모하시는데요 라고 물었습니다.그녀왈 그냥 집에 가는길이랍니다..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술조금 하시나여?라구 .....그녀왈 많이 마시지는 못해도 분위기는 맞출줄 알아여라고 하더군여...그럼 수유역에서 한잔 하실래여?라고 묻자마자 생각한 시간두 없이 네좋아여 그러더라구여...전그때부터 제친구집가는건 잊어먹었습니다.^^
수유역에 내려 우린 소주,호프집을 들어가 쏘,맥에 안주를 먹었드랬죠...이제둘이는 그때부터 반말이고, 오빠동생 사이가 된것입니다.그녀 조금취하니 말두 귀엽게 하고 ㅋㅋㅋ
여튼 1차를 하고 나와,2차 생맥주집을 갔습니다.(참 생각해보면 술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을 이어주기도 하고 떨어트려 놓기도 하고 그러잔아요,,,)우리분위기는 전자 였던거시이지요.
2차 생맥주집을 가서 그녀의 직업을 털어 놓더군여,,,1차에서는 제가 물어두 그냥 학원생이야라고 말했던그녀가 2차에서는 자기가 무당이랍니다.전그쪽방면에는 잘모르지만 있잔아여 굿내림이라 하나여?그것을 받았다고........어쩐지 1차에서 뭐 오빠 사주내가 봐줄까..이런소리는 했었습니다.생맥주 마시는데...조금은 무섭더라구요..(여기서 잠깐 그쪽 방면에 계시는 모든분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제가 말씀드리는거는 사람이 무섭다라는게 아니라 왜 굿내림하는거보면 조금은 섬뜩하잔아요,,,^^)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그쪽방면으로 얘기를하면서 그녀는 500한잔,전 1000을 비워가구있었죠..그때부터 제친구에게 문자,통화가 계속 왔드랬죠,,,당고개까지 갔냐,너 아직두 자구있냐?뭐 ^^기타등등이요... 그래서전 알았어 금방 갈께 하고 문자를 남겨놨었습니다.
그리구 우린 2차를 다하고 나왔었죠...수유역근처가 조금시끄럽잔아요..아시는분은 다아시지만,,,저흰 큰길가로 나왔습니다.집이 어디니?택시 타야되니?물어봤죠..그러나 그 처녀무당 ?점쟁이? 하는대답 오빠 우리 자러가자...허허허허허허허 대뜸 대답을 이어나가더군여... 자 여기서 이제 인생 A인생B길로 나누어진것입니다.(전에 이휘재 아시죠?)
저두 남잔지라 고민이 무지막지하게 되더군여,,,쌍문 역이넘 양주 하나 까놓구 기다리는친구를 생각하면 그냥 보내고 가야할것같고,,,한편으로는 아 이무당 그냥보내면 내가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거 같고,,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저두 남자입디다...
결국 베프를 뒤로하고 그녀와 함께..MT로 가게 된것이죠...(욕은 하시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흥건히 취한터라 들어가자 마자,,그녀와 난 몸이 엉킨채 뜨거워지고 말았습니다.
(상상은 알아서 ^^)그런데 그녀 제가 위에서 열심히 운동하는동안 뭐라뭐라 주문을 외우는 것입니다. 아 그소리는 진짜 들어보지 않고서는 말을 하지마세요,,,제가 원래 땀이잘안나는 신체인데...등골부터 오우...쫙타구 내려가는데...진짜 무서웠습니다.그렇게 그렇게 MT에서 한잔을 더먹구 잠을 자게 되었죠...아침에 깼습니다.그녀 없더군여,,,연락처두 안받았으니 전번두 모르는 상태에서 그녀와의 1박2일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ㅎㅎ
두서없이 적었네요..정말 저두 이런일은 처음이었네요...감사합니다.즐 오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