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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 2부 (#55 & #56 : 유채의 추억 (5) & (6))

J.B.G |2004.05.14 10:27
조회 109 |추천 0

 

#55

몇 달 후.

이제 유채의 연구실은 식물원과 동물원을 집합해 놓은 것 같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언제부터인가 식물의 뇌와 동물의 뇌를 연구하는데 몰두해 있었다.

 

“빌어먹을… 바보! 멍청이! 머저리! 젠장!”

 

그녀는 연구를 진행할수록 두려운 현실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인간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저편에서… 수 많은 인간 이외의 생물들이 역습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언니… 무서워… 언니가 말한 대로… 생물이라는 것은 경이로운 것이었어… 하지만, 난….’

 

그녀는 잠시 띄었던 눈을 다시 연구하던 생물체에 돌리고 있었다.

 

‘난… 인류를 지키는 길을 선택하겠어…’

 

유채는 두려움을 가슴에 안은 채… 그녀를 두렵게 하는 그 두려움의 근원인 생물들과 지금 투쟁하고 있었다.

 

 

 

#56

유채는 그녀의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연구 데이터를 컴퓨터를 통해서 새롭게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전혀 존재할 수 조차 없는 혁명적인 새로운 시나리오를 정립하고 있었다.

 

‘빨리 경고를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심하게 손을 떨리고 있었다. 그녀가 의도하지 않아도 온 몸의 모든 세포조직이 떨고 있었다.

 

‘이대로 진화가 진행된다면… 언젠가는 식물의 뇌가… 이상변이를 해서… 더욱 그 용량이 커질 거야… 결국, 동물과 같은 수준의 기억 용량이 되는 것도 시간 문제겠지… 그리고 이미 동물도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의 진화가 동물을 따라잡을 때쯤 이면, 두 종 모두 인간이 상상을 넘어설 거야… 이젠… 초등학생 수순의 그런 문제가 아니야…”

 

그러면서도 그녀는 계속 알 수 없는 의문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어째서 생물들의 진화가 촉진되고 있는 거지… 어째서…’

 

그러나 그 의문의 해답은 도출할 수 없었다. 혜성의 침공을 맞이하기 이전에는…. 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오류인 것이었다.

 

그녀가 의문에 사로잡혀 있는 사이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발행했다.

 

“이건…”

 

컴퓨터가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상한 화면을 출력하고 있었다.

 

“해킹인가? 젠장!”

 

그녀는 컴퓨터가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가 되지 않자 즉시 전원코드를 뽑아 버렸다. 그리고 네트웍 카드를 뽑아 버리고 컴퓨터를 재 부팅했다.

 

“이건…”

 

다행이 이미 저장한 데이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뭐지… 바이러스가 아니면…”

 

그녀의 심리는 매우 불쾌해 졌다.

 

“누군가 자료를 유출해 간 건가…?”

 

그런 생각에 도달하자 갑자기 그녀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잠식되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고 있었다.

 

‘좀 더 근본적인 무엇인가가 있는 건가…?’

 

그러나 그 해답은 재앙이 닥치기 전 까지는 그녀조차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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