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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가서 생긴일

뭥미 |2009.06.02 23:31
조회 81,359 |추천 15

오 쓰면서 이런건 기대안했는데

조회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남들하듯 살짝 싸이공개할게요

www.cyworld.com/bb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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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찍이 군대에 갔다와서 제대 후 이곳저곳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충북 청주에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두 말 않고 들어가겠습니다.

 

때는 정확히 5월 17일이었습니다.

백마부대에서 열심히 군 요양을 즐기고 있는 친구놈이 휴가를 나왔죠.

일찍 전역한 터라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있어 만날 사람이 없어 나날이 우울하게 보내던 중

설탕같은 행복이 찾아온거죠.

오랜만에 만나 시내에 가서 밥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요즘 사람들 어떠니 어떠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하는 말이

- "야 밥먹고 머할래?"

- "뭘 머햐 술이나 먹자."

- "시간이 몇신데 술이냐. 놀다가 좀 늦게 먹자."

- "아 그럼 뭐햐"

- "야 영화나 볼랴? 이번에 박찬욱 영화만든거 박쥐 그거 칸갔댜 영화나 보자. 박쥐박쥐"

- "아 뭔 남자시끼 둘이 영화여. 더러워. 싫어."

- "아 보자보자~~~~"

     .

     .

     .

이러던 결국 전 친구와 같이 청주시내에 있는 C*V로 갔습니다.

군바리에게 지갑열게 하는 것이 아찔하여 번호표를 뽑고 제가 계산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두 손에 쥐고 전광판에 번호가 찍히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쥔 번호가 전광판에 뜨자 창구원 여성분에게 가서

- "박쥐 빠른거 2장요"

- "신분증 필요합니다~~"

- (신분증을 주며)"여기요"

- "같이 보시는 분도 오셔서 보여주셔야되는데.."

- "아 네. 야 쯩내놔/ 여기요"

- "네~~ 8시 36분꺼 우측 중간정도 자린데 괜찮으시겠어요?"

- "네. 그냥 주세요"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일은 여기서 일어납니다.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 "네 티켓 확인 한 번 더 하시구요~"

- "넹"

- "맛있게 드세요~~"

- "??????????????????"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 "아"

- "네?"

- (웃음을 참으며) "풉. 죄송합니다..."

- (개폭소하며)"네?ㅋㅋㅋㅋㅋ이거먹어요?한장에7천원이넹 친구야 이거 먹어"

- "배불러."

-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제 친구 고기집 알바하는데 하루 땜빵하고와서..

  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화장실가서 물빼고 먹을게욤"

- "아 죄송합니다..ㅋㅋ재밋게보세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

 

아 제 이야기가 실감이 안나서..

그 때 뒤에서 두 손에 번호표 쥐고 계신 분들도 완전 폭소였답니다.

제가 화술이 뛰어나지않아 마무리가 재미없으니 스크롤만 내리셨다면 죄송해요.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없고 핵심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 속에 오늘은 날씨가 좀 흐렸네요.

아무쪼록 주무실 때 배아리걸리는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노랑|2009.06.04 08:49
남자친구랑 같이 마더 보러갔는데 남자친구 매표서 언니한테 하는말이 "마미 두장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옆에서 완전 웃겨서 킥킥대고 웃는데 남자친구는 왜 웃는줄도 모르고 그 매표소 언니도 알아서 마더 표 두장 주던데 ㅋㅋ ===================================================================== 옴마~ 나 첫 베플이야~ ㅠㅠ 오빠 팔아먹고 베플됬어 ㅠㅠ ㅋㅋ 베플된김에 하나 더 ㅋㅋ 오빠 미안 ㅋㅋ 남자친구랑 영화보러가서 낫쵸를 시켰는데 낫쵸 찍어먹는 소스를 안준거예요 그래서 오빠 낫쵸 소스 없다고 하니까 오빠가 언니보고 하는말 "저기요 여기 낫쵸 찍어먹게 양념장좀 주세요" 뭐 고기먹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예전에는 낫쵸달라 그래야되는데 칸쵸달랬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런일있으면 막 웃으니까 일부러 더 이러는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꺄오~ 나 계속 베플이야~ 아오~ 신나~ ㅋㅋㅋ 리플 웃긴거 많아서 밀려나겠다 했는데 회사 언니들이랑 수다떨고 왔는데 계속베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해서 베플 굳히기 한개 더 ㅋㅋㅋ 친오빠랑 아빠랑 거실에서 내머리속에 지우개 보는데 자꾸 양쪽에서 방구를 부륵부륵껴대는거예요 .. 짜증나서 나중에 나혼자 분위기 잡고 봐야겠다 하고 내방에 휙 들어갔는데 우리 엄마 한게임 고스톱치면서 혼자 부륵부륵 방구 끼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저보고 하는말 "너네 오빠 아빠 방구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09.06.04 12:51
난 예전에 색계 2장 달라고했더니 영화관 직원이 식객 2장 줬어 그래서 식객봤음..
베플알바생|2009.06.04 09:46
압구정 C**에서 있었던 일 1.아주머니 두분이 들어오시더니 아줌마1:"압구정 스캔들 둘이요" 아줌마2:"야 신사동스캔들이잖아~!ㅋㅋㅋ" 내친구:"인사동입니다..;;;;" ㅋㅋㅋㅋ 2. 스타트랙 개봉날.. 손님:" 스타렉스 주세요" 내친구:" 스타렉스는 없구요 스타트랙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봉고차 이름 ㅋㅋㅋㅋ 3. 어떤 남자분이 급하게 들어오시더니 손님:"요번에 홍상수 감독이 만든영화 두장주세요" 내친구:" 잘알지도 못하면서 둘이세요??" 손님:"아~죄송해요. 제가영화제목을 잘 몰라서요;;" 영화 제목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ㅋㅋㅋㅋ 100%실화. 소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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