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에게 일러주고 싶다
1996.5.21.
병들어 누워있는 아내의 에게 무 체 썰어 계란 풀어 국을 끓여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국 에 주걱을 국 담긴 그릇에 긁으며 밥을 말고 때묻은 싱크대에 물을 반쯤 채우고 왼손으론 밥 말은 국그릇을 걸레 같은 행주로 잡고 오른손으로는 숟가락으로 빠르게 젖어 식혀 어둠이 체 밝아오기도 전에 아내의 밤새 말라버린 창자를 조금 펴 주고. 하루종일 물 한 모금도 주지 못하고 두 달 동안 얼굴에 허물 뺏겨지기를 몇 번을 반복하며 또 눈알이 용접불꽃의 반사 작용에 익어버려 눈이 아려 밤새 파스 잘라 눈꺼풀에 붙 쳐도 매일 익는 눈알은 아리고 쓰라려 눈물이 줄줄 흘러 새벽까지 잠도 못 들게 하고. 일어나기 한 두시간 전에 겨우 깔딱 잠을 잠깐 자고 어둠이 길을 일으키지도 않은 차디찬 새벽공기 막고 있는 길을 희미한 오토바이 빛에 목숨을 맡기고. 목긴 군용신발 조여 신은 체 다시 방에 들어와
눈 초점 기운 아내와 시선을 부딪치고. 혹시라도 아내가 이불을 걷어차. 취 위에 떨 가봐
때로 수놓아진 베 게를 있는 데로 다 꺼내 아내가 덮고 있는 이불을 일렬로 눌러놓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벽돌을 가져다 군데군데 더 눌러놓고 아내의 빰을 살짝 몇 번 두드려 주고 이마를 짚고 내 올 때까지 배고파도 참고 있으라는 말을 아내에게 던지고. 고장나 삐걱 되는 방문을 소처럼 뒷발로 차 닫고 퀘퀘한 냄새나는 핼맷을 푹 눌러 쓰고 주먹이 아플 정도로 툭툭 두어 번 쥐어박고 벗겨지지 않음을 확인하고 내남에서 입실까지 급커브 수십 개의 오르막을 사과 껍질 깍 는 칼처럼 돌면서 혹시라도 내가 사고라도 나면 말 한마디도 알아듣지도 하지도 못하는 갓난아기나 다름없는 몹쓸 병이든 아내와 아직도 솜털도 다 나지 않은 철없는 아이들은 또 어쩔거나 하는 마음에 조심조심하며 두 달을 내남에서 입실까지 그 먼길을 40-50. 여 리를 한시간이나 목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돼지 축사 짓는 일을 열심히 하여 주었건만.50십대 중반의 주인 사내와 기 집 년은 권사로 내가 다니던 교회에 장로의 여편네 권사 년의 여동생이었다. 그 사실은 일하면서 내가 안 사실 이였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가고 늦게까지 일을 애 주었다. 하물며 점심시간에도 열심히 일을 해 주었다. 개보다 못한 권사 년과 사내놈은 하나님을 팔면서 까지 선한 사람인척 위선을 탈을 쓰고 나를 비롯한 선하고 착한 사람들을 부려먹었다. 권사 년과 사내놈은 하나님 빽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몰라도 일하는 사람들의 인건비만큼은 자신의 주둥이로 아가리로 예수 꽁 대기까지 팔아가며 준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인건비 절반이라도 달라고 수 십 번을 찾아가서 사정하고 애원해도. 엉뚱한 업자 핑계만 되며 일한 사람 인건비 다 합하면 천만원도 넘는 큰돈을 꿀꺽 쳐 먹고도 모가지에도 걸리지 않으니 하나님 빽이 좋긴 좋은 것 같다. 다른 분들은 개 보다 못 한 년 놈이라며 다 포기하여도 나는 병든 아내와 어린 자식들 때문에 도저히 포기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을 믿는 인간의 행동이 너무나 사악하기도 하였지만.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기도 하였지만. 당장에 밥해 먹을 양식마저 없었기에. 경주 법원 앞 인도에서 달력에 붉은 싸인 펜으로 휘갈겨 쓴 한 맺힌 글들을 붉은 나일론 줄에 묶어 두 아들과 나의 목에 걸고 사각의 보도 블럭 위에 아이들을 끌어안고 들어 누워 한 맺힌 고통을 호소하니. 경찰 한 놈이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누워 있는 우리삼부자 가까이 오더니 어르고 겁주며 지날 용 천을 떨어 나의 슬픈 마음을 싸늘한 분노로 변하게 만들었다. 가뭄에 콩 나듯이 인간 쓰레기 보다 못한 공무원을 대할 때마다 느끼는 더럽고 구역질 올라오는 감정이다. 잠시 후에 사복 입은 경찰관인 듯 한자가 몇 명이 경찰 차에서 내려 다가오더니 "이 고급 인력이 이런데 시간 허비하게 한다"며 비아냥거리며 내 속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나는 사복 경찰 놈의 모욕적인 행동의 격분하여 법원 안쪽을 보며 목청을 열어 무자비한 욕을 퍼대 버렸다. 무식한 나의 용감성 때문 이였는지는 몰라도 성건 파출소에서 나왔다는 서너 명의 정복 입은 다른 경찰관이 나와 실랑이하던 성건 파출소 순경을 경찰 새끼를 나무래도 성질 더러운 민중의 지팡이와 나는 서로에게 무슨 큰 원한을 가진 것처럼 욕을 해대며 멱살까지 잡고 싸웠다. 나는 "야 이 개새끼들아 죄가 있거든 집어 처넣어라" "민중의 지팡이가 사람 때랴 잡아는 직업이냐" 하며 욕을 퍼대니 그 정복 입은 경찰 놈의 행동은 자신들의 관내에서 일어나는 일이 자신에게 불통 튀어 좋지 않은 결과 때문인지 우리 삼부자 무슨 큰 죄지은 사람으로 취급하였다. 나와 민중의 지팡이와 멱살을 서로잡고 원수처럼 씩씩대니 중학교 일 학년 인 큰 아이도 "우리가 무슨 죄가 있냐"며 울고. 적은 얘도 "우리 엄마도 아픈데 우리 아빠 일한 돈 좀" 받아달라고 사복 입은 경찰관에게 손을 비비며 애원했다. 큰 얘도 민중의 지팡이 옷을 잡아당기며 "우리 식구 다 굶어 죽는다"며 민중의 지팡이로는 도저히 자격 없는 민중의 지팡이에게 대 들었다.띁어 말리는 경찰들과 우리 삼부자 그리고 함께 싸우는 민중의 지팡이가 서로 뒤엉켜 싸우는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금새 구름처럼 모여들게
하여 경주 법원 앞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정복 입은 한 민중의 지팡이가 모여있는 사람들을 호르라기를 불며 팔을 저으며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려고 고함까지 빽빽 불며 모여든 사람들을 해산시키는데 영을 올렸다. 소장쯤으로 보이는 늙은 말똥 한 개 짜리 민중의 지팡이가 나와 뒤엉켜 싸우던 민중의 지방이의 나와 떼어내어 어깨를 밀치며 그러면 되느냐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손짓하니 우리 삼부자와 멱살잡고 싸우던 근무를 너무나 충실하던 그 민중의 지팡이는 보이지 않았다. 누런 똥 같은 말똥 한 개 짜리 민중의 지팡이가 우리 삼부자를 의도적으로 위로하며 경찰 차에 타고 가면 내가 돈을 받아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타라는 말에 속아 성건 파출소에 가서 긴 의자 나무의자의 앉았으니 내가 써간 달력에 글들을 아랫사람에게 지시하여 세탁소에 가서 펴 오라고 지시하고 일시키고 돈 안주는 이런 나쁜 놈이 아직도 세상에 있나 하며 나를 위로하고 있는데. 고급인력 하며 비아냥거리며 내 속을 뒤집던 사복 입은 민중의 지팡이가 내가 포항 노동청에 전화해 놔 쓰니 거기로 가면 해결해 줄 거라며 우리 삼부자 보는 앞에서 전화하는 척 하며 우리 삼부자를 속였다. 고급인력의 민중의 지팡이에게 속아 물어 물어 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포항 노동청이 라는 곳에 갔더니 어디 대한민국 노동청이라는 곳에 어디 노동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힘없고 불쌍한 노동자를 진정으로 도우려고 거기에 근무하는 인간이 단 한 명이라도 있는 곳이 아니다는 것쯤은 나도 이미 알고 사실이었지만
혹시나 고급인력의 사복 입은 민중의 지팡이가 우리를 인간적으로 도울 마음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였다. 하지만 역시 대한민국 고급인력은 우선 우리 삼부자 소란을 모면하기 위한 위장술 수 였다. 포항 노동청 온 그때서야 깨달은 나의 순진함이 차비만 날려구나 생각 들었지만 내 어리석음만 후회 할 뿐이었다. 일찍이 그런 인간들의 속임수를 알면서 속은 내가 어리석은 바보 천치지 속인 대한민국 경찰의 고급인력을 원망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참으로 대한민국 경찰관들은 고급인력으로 근무에
충실한 민중의 지팡이로서 책임을 다하며 경주 시민을 지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두 아들을 앞세우고 복도에 나와 노동청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슴을 두드리며 "야이 개새끼들아 느그들도 인간이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 봐라"고 욕을 하며."여기 있는 쌔기들 중에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하는 새끼가 있으면 나와 바라"며. 노동청 청사 안에 침을 퇴 퇴 내 뱉어도 어느 한사람도 나를 제지하는 사람도 없었다. 혼자 지칠 때까지 떠들다가 경주로 돌아와 어깨를 늘어트리고 힘없이 아이들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데. 내가 다니던. 교회 장로가 우리 삼부자가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았는지 안 보았는지는 모르지만 내게 다가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교우 님 인건비는 내가 책임지고 받아주겠다"고 하였다. "그 사람이 안주면 내가 라도 대신 주겠다"는 거짓말로 우리 삼부자를 위로하였다. "하나님 보소" "당신을 수십 년 믿고 산다는 장로 권사 년 놈들이 이 벌건 대명 천지에 당신을 무서워하기는커녕 하나님 당신을 비웃으며 이런 짖을 하며 당신을 팔아먹고 사요" "하느님 당신 생각도 당신 믿는 인간들의 행동이니까 올 타고 생각하겠지요" "하느님" "권사 장로라는 인간이 그 짓거린데 다른 예수 꽁대기 믿는 인간들이야 말해서 뭐하리요" 예수 믿지 않는 보통사람들이 예수 꽁대기 믿는 인간들을 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 일이 있은 후 초등학교 다니는 막내 아들이 억울하다며 대통령 님께 편지를 써다. 국무총리실 민원실서 편지가 학교로 왔다. 법원 안에 있는 법률구조 공단이라는 곳에 도움으로 재판이라는 과정에서 함께 일한 분을 증인으로 데려오라고 판사라는 자가 말하였다. 애 굿은 사람잡는 법복 입은 판사 놈 말만 믿고 인건비를 줘 가면서 함께 일한 한 분을 증인으로 모시고 가기 위해서 사정사정하고 커피도 몇 차례 싸주고 밥도 몇 번 그분께 싸주며 인건비까지 오만원씩이나 줘가며 증인을 데려 갔다. 재판하는 날 내가 인건비까지 줘가며 데리고간 증인에게는 단 한마디도 묻지 않고 내가 법대 나왔다면서 나를 무시하는 권사 년의 사내새끼에게 "당신이 인건비 준다고 했었냐"고 물으니 사내새끼는 "안 그래 습니다"는 대답 한마디에 망치를 세 번 두드리며. 인민 재판 같은 재판이 끝나 버렸다. 기가 막힌 재판이었다. 어진 백성을 잡아먹고 살라고 검정 법복 입고 있는 것 같았다. 참으로 인간백정이나 다름없는 판사 놈의 재판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음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법복 입은 판사 놈 아가리에 똥이라도 한 아가리 수셔 박고 싶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판사자질이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도 어이도 없고 기가 막힌 인민 재판보다 못한 재판을 받고. 한동안 정신을 놓고 멀 건히 서서 있다가. "무슨 놈의 재판이 인민재판도 아닌데 증인 델꼬 오라 케 놓고 말 한마디도 안 물어보고 재판 할 바에야 개 10 빨라고 증인 델꼬 오라 하였냐"고 투덜대고 나오는 수밖에 달리 다른 항변도 못하고 나왔다. 밖에 나오니 법대 나왔다고 으쓱대는 불쌍한 나 같은 사람들 노임 한 아가리로 털도 안 뽑고 다 쳐 먹은 권사 년의 사내새끼는 서류 뭉치든 법원직원이 맞는지 아니지는 몰라도 악수하며 고맙다고 허리까지 굽신굽신 거렸다. 허탈. 분노. 배신. 그리고 법복 입고 있으면서도 양심도 없는 전혀 없는 인간 백정이나 다름없는 법복 입혀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절망적인 미래를 생각하면서 법원 돌기둥의 나의 분노가 담겨있는 저주의 침을 내 뱉고 법원을 나왔다. 나는 집에 돌아와 방바닥에 드러누워. "니기미 10팔 만약 전쟁 터져 나한테나 우리 얘들한데 권력이 생기면 장로 권사 년 놈들 종자 씨 하나 남기지 않고 모조리 다 죽여 버리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천장을 응시하며 독설을 내 뱉 아도 오장 육부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는 밤새 좀처럼 삭을 줄 몰라다. 오죽하면 권사. 장로가 그 짓 하면서 살겠나 싶은 마음이 오히려 나보다. 권사 년이나 사내가 그렇게 살겠나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하였다. 어쩌면 나보다 더 불상한 인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생각하면 내가 그 사람들 보다 나은 인간이 아닌가 싶어 돈 받는 것을 포기하고 싶다. "여보쇼 하느님" "당신을 믿는 장로 권사 년들이 하는 짓입니다" "그런데 우 예 나더러 하느님 당신을 믿고" "그 잘난 당신 아들 놈 예수 꽁 대기를 믿어라 하능교""하느님" "내가 지금 하나님 당신한테 권사 장로 년 놈들을 이르는 거요" "하 기사 일러줘 봤자" "그 나물에 그 밥인" "하느님 당신인줄은 알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내가 하나님 당신한데 넔 두리 라도 하는 거요" "하느님 보소. 하느님 당신 믿는 종자들 장로나 권사 년 놈들한테 나처럼 병든 아내 보살피는고 사는 불쌍한 중생들 피 빨아 묵고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주둥아리 싹 닦는 짓은 제발 좀 하지 말라고 그러시오" "만약 한번만 더 그러면 하나님 당신도 그 놈 들과 같이 도매금으로 넘길 터이니 그리 아시오"
"하느님 제발 엉뚱한데 정신 팔지 말고 당신 백성들 관리 좀 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