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교2학년이고 이 이야기는 거의 2년전 실제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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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3학년...지원했던 경기도에 모대학교에 시험보러 갔었습니다.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한 친구가 삼촌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저는 그냥 불편할거같고 촌놈이 도시나 구경하자 싶어서 다음날 만나자고 약속후
모두 헤어지고 시험 하루전날 다음날 학교가기위해 수원에서
한 젊은 촌놈이(저) 거리를 서성이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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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백화점 반대편 거리를 좀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더군요.
다름아닌 펀치기계에남자분들이 많이 몰려있더군요.
모두 거의 취한상태이고 한데... 그 당시 베컴머리 한 분이 펀치를 쳤는데 주위에서 오~~ 감탄사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분의 기고만장을 꺾어버릴 심정으로 펀치기계를 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왜소하고 조용한 편입니다만 주먹으로치면 어느정도 나와도
발로는 매우 자신이 있었기에
그 형님들의 무리를 비집고 가방을 던져놓고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후...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여줘야겠군' 그리고 손도 아닌 발로 온 힘껏 쳤습니다.
"퍽~~~!!??"
발로 쿠션이 아닌 철 기둥을 가격했네요....하~~~
진짜 그 때 뼈에 금가는 느낌이...........ㅜㅜㅜ
진짜 어떻게 소리지르면 진짜 ㅈㄴ 쪽팔릴꺼 같아서 바로 가방을 들고
그 인파를 쏜쌀같이 나와서 절뚝거리지도 않고 태연히 걸어갔습니다.
가고 있는데 뒤에서
" 저 시키 ㅈ나 아프겠다...."
누가 대놓고 그렇게 말한 겁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덜 쪽팔렸을 것을
근처에 있던 형님들 다 저 쳐다보고
지나가시던 여성분들 다 저 쳐다보시고
하~~~~~~~~어떻게 말도 못하겠더군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저 혼자만 외톨이가 된 느낌???
진짜 미칠거같이 아퍼죽겠는데 또 쪽팔리고......아픔이나 쪽팔림이냐의 갈등.....ㅜㅜ
저는 재빨리어둠속 사라지고 근처 약국을 계속 찾아 헤맸고 결국 파스한장으로 끝냈습니다.
다음날 시험 다 끝나고 학교로 돌아갈때까지
절뚝거리며 다녔네요............................ㅜㅜㅜㅜㅜ
하....시험기간인데 열심히 하십시오..대한민국 대학생 남녀분들..
취업불황시대여도 꿋꿋히 일어나자구요....파이팅.
시험 목표과목 한과목 다 끝내고 라면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