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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7년차 남은건 1억 가까운 빚..

개인회생성공 |2009.06.06 01:23
조회 20,081 |추천 0

안녕 하세요

네이트 톡을 즐겨 본지 2일째 된 26세 남아 입니다

 

사람들이 올린 이런 저런 이야기 보다가 제이야기도 한번 써보고 싶고

남들이 뭐라고 리플 달지도 궁금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19살때 삼x 에 취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받은 월급은 88 만원가량.. 실습 기간이라 제대로 못받은 거에 비하면

엄청 큰돈이였지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했던 유년기를 보냈던 지라

내수중에 그러한 돈이 쥐어 졌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전까진 20만원 도 쥐어보지 못했을꺼에요 것두 설날 에 세뱃돈 받았을때 말곤

그때 당시 저희 어머니께선 제가 돈을 관리 하게 하셧는데 그게 큰 실수였습니다

저에겐 개념이 없었던거죠.. 경제관념 돈 관리에 대한..

월급을 받으면 받는 그대로 다 써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월급일 다되어 오면

돈떨어지면 동기들 한데 1~20 만원 씩 빌리고 월급타면 준다면서..

월급 받으면 다 써버리고.. 88 만원을 받든 120만원을 받든 보너스로 수백만원을 받든

그돈이 한달 이상 통장에 남아 있는 걸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20살 이 되어서부터 터졌습니다

카드....... 네..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저렇게 돈관리 못하는 제가 카드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한도가 150이라서 부담이 안되었죠

월급 으로 카드값 내고 카드로 생활 하고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달 두달 되어보니

한도가 200.. 300.. 400.. 자꾸만 늘어 가더군요

결국에는 카드값을 못낼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땐 할부를 하면 쪽팔린다고 생각해서 항상 일시불 이였거든요

십만원을 긁든 오십만원을 긁든.. 못낸 카드값을 어떻게 했을까요?

네.. 은행 가서 대출 받았습니다  삼x 다니니깐 대출이 엄청 쉽더군요

사내 마을금고에 재직 증명서 한통 주니깐 삼일 뒤에 통장으로 천만원이 들어 오더군요

그걸로 카드값 모자란거 300 정도를 갚고 남은 700 으로 뭘했느냐

원룸 얻었습니다 보증금 500에 월세 30 짜리 기숙사에서 사는게 싫터군요

그러고선 약 3년간은 빚이 늘지 않고 그럭 저럭 살았습니다

그 그동안 보너스가 대박으로 터져왔던 점도 있고 암튼 그럭 저력 지냈습니다

(참고로 전 군 면제 입니다)

 

그러다가 여자를 한명 사겼는데.. 아는 남자 동생 친구의 여친의 학교 후배

ㅋㅋ 좀 복잡 한데 암튼 만났습니다 내생에 진짜 첨보는 미인이였고 몸매도 멋졌고

이뻣습니다 그런데 이애가 대학교 졸업 하곤 할일이 없어서 놀다가 친구따라

bar 라는 곳에 일을 다니더군요 원래 술도 좋아하는데다가 뭐 돈도 마니 준다니깐

그런데 이 bar 라는곳이 옷도 좀 많이 파인 옷입고 남자들 술따라 주고 노닥 거리는

그런 곳이 였습니다

아무튼 어쩌다가 한번 놀러 갔는데 내 여친이 딴남자랑 노닥거리고 술따라주는데

정말 보기가 그렇더군요.. 그때까진 그런 bar 에 한번도 가지 못해서 그런곳인줄

몰랏습니다.. 이때 헤어졌어야 하는데.. 내인생이 이런 여자를 언제 다시 만날가 싶어

오히려 내가 미쳐 버렸던것입니다 항상 시간이 있을때마다 그 가게에 놀러가서

양주 한병에 30만원 씩하는것을 마셔 됐던 것입니다

(맥주를 마셔도 되었지만 여친이 그가게 에이스 여서 양주 손님 아니면 사장이

자꾸 뺐습니다 )

단지 그애가 제 옆에 만 있게 하기 위해... 미쳐도 단단히 미쳤죠..

그러다가 여친이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소리에 면허 증을 따고

차를 샀습니다 그것도 고급 차를.. 3300 만원 가량 하는.. 물론 할부죠..

월세에.. 차 할부에.. 이것저것 생활비에 술값에.. 가끔씩 가는 여행

그런것들에 남자 랍시고 제가 돈을 다 내었습니다 ...생활이 안되더군요

결국 또 대출... 이번에는 입사 년수도 되고 그래서인지 2500만원 이 한번에 들어 오더군요

받을수잇는 만큼 다받아 버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여친이랑 헤어지게 되어 외롭다는 핑계로 나이트 룸가서 놀고, 

룸 쌀롱 가고 등등 미친짓을 하는데 또 낭비를 했습니다

그러고도  남은 돈으로 벽걸이 티브이 공기 청정기 정수기 기타 등등

집을 꾸미는데 썻죠..(멍청하게도 좁아터진 원룸에 그걸 다들여 놨으니)

돈 2500만원 쓰는데 3달이 채 걸리지 않더군요

이돈을 다 쓰고도 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매일 양주 마시고 여자 꼬시러 다니고 온갖 있는 척을 위해 비싼 옷 비싼 밥등만먹고

카드 3개로 계속 돌려 막고 보너스로 매꾸고 그러다가 작년 말쯤에 더이상 메꾸지도 못할

만큼 카드값이 나와 버렸습니다.. 이젠 저금리로 돈을 빌릴 때가 없더군요 결국 30% 이자

로 2금융 권에 빚을 졌습니다 1200만원 그것도 얼마 못가고 올초에 또 50% 이자로 800

빌리고 그러는 와중에도 카드 한도는 점점 늘어 카드 3개 합친 한도가 2천을 넘겼습니다

돈이 돈을 낳고 빚이 빚을 낳는다 는 말이 있죠 .. 카드 값이 막혀 4월에는

카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쪽에서 해주는데 로 이래저래 했더니 카드 한도가 2500 까지

오르더군요 카드 대출 절대 하지 마십시요 남는것도 없이 카드빚만 올라 갑니다

결국 4월에는 카드 대출로 돈 막고 5월에는 이제 더이상 막을 수단이 없어서

오늘까지 연체 중입니다 총 빚이 1금융권 3500 만원 2금융권 2천만원

자동차 할부 2000만원 가량 카드 빚 2500만원 총 1억이 넘는 빚만 남았습니다

 

처음에 천만원 빌릴때는 죄짓는거 같고 긴장되고 떨려서 대출 서로 작성 하는동안

땀을 비오듯 흘렸는데.. 이젠 거의 무감각 해진거 같습니다 1억 엄청나게 큰돈인데..

제가 그돈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빚을 졌다니... 그동안 받은 연봉을 합쳐보니

1억 8천만 가량 되네요.. 회사 생활 7년동안 3억가까이나 썼습니다

문제는 전 이러고도 후회의 눈물을 흘리거나 엄청나게 후회를 하고 있지 않다는것입니다

아마 젊엇을때 해볼꺼 다 해보고 놀꺼 다놀아 봐서 후회가 없을건지..

어차피 이럴게 될줄알고 미친듯이 놀아서 그런건지..

 

이달 말에 개인 회생 신청 하러 갑니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ㄱ ㅓ같 습니다

나같은 놈도 살라고 그런 법이 있다니.. 물론 원금은 100% 다갚아야 겠지만

이자를 안받고 원금만 몇년에 걸쳐 나누어 낼수있게 해주는것만 해도 어디 입니까

아마 이 빚을 다 갚으려면 4년 반이 걸리겠네요

그동안 아마 매달 몇십만원으로 생활 해야 하겠지만..

물론 차도 팔고 집도 정리해서 기숙사로 다시 들어갈 생각입니다

4년 반 후면 31살이 되어야 빚정리가 끝나겠군요..

 

그동안 제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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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09.06.06 09:02
나 이런남자 만날까봐 무섭다진짜 정신차렸대도 싫어..
베플착각은 자유..|2009.06.09 09:11
개인회생 아무나 되느거 아닌것만 알아라. 너처럼 유흥비로 흥청망청 빚진것은 신청해봤자 거절당한다. 신청만 하면 나라에서 다 돌봐주고 이자빼고 원금만 나눠 갚을수 있게끔 해줄줄 알았나보지? 착각은 자유...제대로 알아보길.. "우리나라 좋은나라" 라고 쓴걸 보니 니가 정말 역겹다. 너같이 유흥비로 날리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그러면서 개인회생 신청하는 사람들 막기 위해 법이 쎄진것 모르냐? 개인회생이란, 자기 사업이나 장사 하다 본의 아니게 실패해서 빚을 많이 진 경우, 몸이 아파 병원비로 수억 빚진 사람,,,이런 사람들만 해당된다. 갚으려고 수년간 노력도 했는데도 빚이 워낙많아 이자 갚다가 지치는 사람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생긴 법이다. 나이 젊은 사람은 왠간해서 안해주고 나이 많아 직업 구하기 힘든 사람이 우선이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개인회생 한 기록 있으면 평생 제대로 된 직장도 못구한다. 너는 해당사항 없다. 신청은 니 자유다. 신청비만 날리는거지....
베플성실착실남|2009.06.09 00:21
그 많은돈 쓸때는 된장칠하고 허세부리고 떵떵거렸을꺼 생각하니까 개인회생한데니까 아니꼽네 이자까지 다내게 해야되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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