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 男 취업준비생입니다.. 아침부터 너무 하고싶은 애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하루 하루 취업걱정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통에 문자
메시지...
XXX님 인쿠르트 채용시스템 XX그룹 서류결과확인 이렇게 문자가 온것입니다.
저는 합격문자 인줄 알고 내심 좋아했었는데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 하라는 문자..;;
기대 80% 단념20%라는 확률을 가지고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
축하합니다. 귀하에 우수한 어쩌고 저쩌고 1차합격을 했다고 되어있는것입니다.
정말 기분 쨰지게 좋았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2차가 면접이 아니라 인적성
검사 였습니다. 젠장;; 제일 자신없는게 테스트 였는데.
어쨋는 1차합격을 했으니 테스트 준비를 해야겠죠? 하지만 남은 시간이 2틀밖에 안되
더군요. 책을 사자니 돈이 아깝구 ..그래서 카페같은데서 자료를 구해 공부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여기서 부터 본론 들어갑니다.
테스트장소는 서울! 하지만 저는 전라도 여수에 살아서 너무 멀죠. 당일날 가자니 시간이
안맞고. 전날에 가자니 잘떄가 없고. 하는 수 없이 인사팀에 문의를해서 테스트 장소를
부산으로 변경해달라고 했더니 쉽게 바꿔주시더라고요..;;ㅎ
아무튼 테스트 당일날 ! 오전 11시까지였는데 7시반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벌써부터 막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가는 내내 공부를 했지만 그래도 불안하더라
구요 처음보는 테스트라..
그렇게 2시간을 달려 드디어 부산 사상터미널(서구터미널)도착!!!
하지만 테스트 장소까지 갈려면 얼핏알아 보니 택시타구가기엔 좀 멀구 그렇데요;;
어쩔수 없이 빈곤한 취업준비생이라.. 버스를 선택을 했습니다. 시험 시간은 11시까지
현재시각 10시. 버스타구 30분가면 도착할거라고 네이버형에게 물어보았습니다.ㅎㅎ
그래서 안심하고 버스정류장 앞에서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어떻게 몇번을 타야 될줄
몰라서 주위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버스, 지하철, 등등 도로위에 서기만 하면 앞이 캄캄해집니다.
심각한 길치거든요. 예전에도 차를 잘못타서 낭패를 많이당해서 사람들에게 꼭 물어
보고 타야지 하고 옆에 계시던 아줌마 두분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나 : 저기 아주머니 실례지만 부산 사하경찰서 갈려면 몇번을 타야하죠?
아줌마 : 아~ 사하터미널이요? (아는척하더니 옆에 자기 친구한테 물어봄;;)
야야 사하터미널 갈려면 몇번타야되지?
아줌마2 : 응그거 15번타면되!
나 : 아~ 예~ 감사합니다.ㅎ
인사를 하자마자 바로 오는 15번에 버스! 참 타이밍 좋쵸~
아줌마들도 옆에서 이뻐스라고 이뻐스 타면 된다고 신신당부를 해주시데요.ㅋ
창피할정도로 막 안내를 해주시는데 고맙더라고요.ㅋ
그렇게 저는 버스를 타고 시험장으로 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썌한 이 기분.. 30이 지나도 40분이 지나도 ... 방송에는 (다음 정차장은 사하 터미널입니다라는 말도 안나오고. 근처도 정류소도 보이질 않는 겁니다...)
분명 아줌마가 이 버스라 타면 간다 했으니깐 20분이 남은 상황에서 좀더 믿어보기로했죠
와...진짜 똥매려운 강아지처럼 버스에서 안절부절했습니다.
그러던 순간!!!!!!!!!!!!!!!!!!!!!!!!!!!
이게 왠일? 아까 제가 탓던 버스 정류장에 다시 와있는겁니다.! 와 디지고 싶데요..ㅠ
그래서 냉큼 버스기사아저씨한테 아저씨 이거 사하경찰서 안가요?
그러니깐 아저씨하시는말 ( 근처도 안갑니다~)
와...부산아줌마..............................................................................................
아줌마 욕할시간도 없이 후다닥 내려서 택시를탓죠. 하지만 11시까지는 절대 못간다하시
데요.. 도착하니 11시 20분
벌써 시험은 시작하고 한 과목이 끝난상황. 시험볼수없냐고 사정했지만 안된다고 하더군
요.
그리하여 저는 시험도 못보고 내려왔습니다.
정말 눈물이 핑 ~ 돌더군요. 일주일을 끊었던 담배도 다시 사서 펴버렸습니다.
하도 짜증나고 제가 바보같아서... 기사님한테 탈떄 한번만 물어봤더라면...
아까 친구말믿고 기다렸더라면......
저는 그 아줌마가 그렇게 확실이 15번이라고 한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엿먹으라는거였는지... 부산아줌마 너무 밉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