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구....
사무실 한쪽 벽면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니 치과병원 가야할 시간이네..
귀찮은건 둘째치고..
한번 단녀오면 힘들고 아프고 맥빠지고..
파김치가 되는데...
이늠의 치아 치료 어서 빨리 끝내야 하는데..ㅜ.ㅜ
회사 근방에도 치과들은 많이 있지만...
친구 소개로 찾아가는 그 치과는
보라매 공원 후문에 위치한 회사에서 공원을 지나
정문을 나가서도 7~8분을 걸어야 한다..
회사에서 그리 먼곳도 아니고
친구 소개로 찾아가서 그런지 다른 치과들 보다 치료비가 저렴해서 정한 곳..
"오~늘도 걷는다 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
공원 중간쯤 걷기 싫은 걸음으로 걷는데 비가 내린다..
갑짜기 내리는 비..
공원안의 사람들이 내리는 비를 피하려 분주히 움직이네..
나도 별수 있나... 공중전화 박스안으로 몸을 디민다..
비 내리는 하늘을 보니 금방 멈출 것 같지 않네..
닝기리..난감하네..
우산도 없고..
양복 윗저고리도 안입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나왔는데..
회사로 돌아가기도 그렇고(7~8분)
이 빗속에 15분을 걸어서 치과로 갈 자신도 없고..
미안하지만 전화해서 부하직원에서 우산 갔고 오라고 할까...
참..핸폰도 분실했지..또 주머니에는 동전이 하나도 없네...
그 구닥다리 흑백 핸폰(청계천 8가 황학동 길거리에서나 볼수 있는것)
버스안에서 주웠으면 돌려주지..
연락처도 메세지로 남겨놨는데 분실한지 2주일이 지나도 안오네...ㅜ.ㅜ
청계천8가 길거리 좌판도 "아름다운 청계천" 하면서 철거 해서 없으니....
내 핸폰 갔다 팔지도 못 할건데....
그려.. 내 갑갑한 일 없다..
자영업 하는것도 아니고, 외근부서도 아니고...
친구들 내 회사 전번 알고 있으니...
퇴근후에도 핸폰으로 나를 찾는 회사가 갑갑하겠지...뭐
내리는 빗속으로 담배연기을 길게 뿜어 낸다...
혹시 우산쓰고 걸어가는 여인네라도 있으면
우산안에 머리만이라도 디밀고 정문이라도 빠져 나가게.,.
눈 크게 뜨고 찾아보건만...(공원안에 우산준비하고 오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후..후
만약 있더라도 그건 실행도 못하는 내"생각"뿐...
비 멈추길 20분을 기다려 치과병원 갔다 오는 공원길...
사열대(옛 공군사관학교 시절 건축물) 지붕 아래...
공원에서 장기, 바둑 두시던 모든 분들이 모여있네...
빗물 피하려 이곳으로 모여 아직도 두시고을 있네..
이긍..
연세든 분들이라, 비 내린후 추우실텐데 집에들 가시지...
늦은 퇴근길에 또 다시 비가 내리네..............
요즘 툭하면 내리는 봄비 ....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는 춥다는 느낌이든다....
그것도 늦은 퇴근길에 축쳐진 어께위에 뿌리는 빗방울은................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하고 싶~~~~~~~~~~~~~어
그곳까지 걸어 갈수도 없게..
하늘은 요란한 천둥과 번개만 치고 있네 ..
우산도 없는데...
이 마을 버스는 왜 아니 오는거야..
에구,,,,추~~~~~~~~~~~~워
오늘 하루 ~~~~~~~~~~~ 내리는 비에... 고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