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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에게 뽑기 뚜껑을 맞췄어야했는데

변태만난1인 |2009.06.10 14:09
조회 1,115 |추천 0



지금은 20대 중반 처자입니다.

변태 만난사연들 보면

아 나도 저런 상황엔 저렇게해야겠구나~톡보고 많이 배운답니다.

 

제가 변태를 만난건 고3수능이 끝난뒤였는데,,

미술실기 시험준비중이었는데,,

미술실기생들은 알겠지만..그 당시에 스트레스는,,으~~힘듭니다.

 

제가 원래는 수채화를준비하다가 수능 성적이 떨어져(서울에 좋은대는 수채화보는곳이 많았어요~)

수능 시험치고 일주일뒤 소묘(연필로 스ㅋㅔ치하는)반으로 갔거든요,,

 1년간 수채화만 하다가 소묘를 하려니..이건 구도부터 영~감을 못잡고있었어요~

실기시험은 얼마 한달쯤 더 남았나~ㅠㅠ

 

그때 선생님한테 오질라게 맞고,, 욕 바가지로 먹고,,

입시 미술학원은 체벌이 있더랩죠.ㅠㅠ그때그랬어요~

 

암튼 그렇게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며,,

미술학원이끝난뒤 한12시가 넘을때쯤 터덜터덜

정말힘없이요...(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하나..하는마음으로??)

집으로 가는길이었죠~한15분정도 걸리는데...

 

빠른길로가려면 어둡고 조금긴 골목길이 있는데...

등하교 길에 항상가던길이라 아무렇치않게 가고있었습니다.

같은시각  누군가 뒤 다라 오고있었습니다.

 

워낙 심심이 지쳐있고 멍때리고있는 상태라..

그냥 누가 같은 길을 가나보다( 아무생각없이,,)

천천히 몸을 끌고가고있었죠...

 

골목 꺽어지는길에 가로등이 하나있었는데..

바닥만 보며 오다보니...뒤에 모자쓴남자의 그림자가 보이더군요..

그래도 어두운 골목길에 남자가 뒤에 있다는건  찜찜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꺽어지믄 뒤에 있는남자도 지가던길로 가것지하고,,

살짝옆으로가는데..왠걸,,내뒤쪽으로 붙어오는 겁니다...

뭐지,,,하고 (아직도 아무낌새 못느낌) 그냥 뒤를(그놈얼굴) 한번보고 

다시앞을 봤죠~

 

내생각:그냥단순히 아~모자썼네~

           어린거같네~ 나보다 키작네~

          (제가173cm거든요 키는 커도 날신했어요~그땐,,ㅡ,ㅡ)

이렇게 생각하던찰나..순간 이게 아니다.!

 

내가 잘못봤다!! 다시 돌아봤죠~아랫도리를...

자크를 내리고,,뭔가 나와있더랩죠,,,,,ㅡ,ㅡㅇ롬냥ㄴㄻ넗묟ㅠㅠ

것도 내뒤에 바짝붙어서,,,,

 

순간 드는 생각이 변태는 소리지르면 더 좋아한다!!

밤도늦었고 여긴사람도 없는데,,,ㅠㅠ

소리 꽥꽥지르고 싶었지만...

변X가 더 흥분할까봐,,소리는 안지르고

아 ㅆ ㅣㅂㅏ   변태잖아!! 이러고는 

              ㄹ

미친듯이 어두운 골목 저편 밝은 세상(골목만지나면 조금 넓은 사거리,,가로등도 있고)으로 냅다 튀었죠~30m정도 뛰다보니..

막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예요~쌍노무시키!!물론 무섭기도했지만..

심장이 벌렁벌렁 하면서

좀 멀어졌다 싶어서~뒤를 돌아보니...저먼치 형체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뒤를 돌아,,,뭐 던질꺼없나 바닥을 살펴보니...돌멩이 하나안보이고,,,

뽑기있죠 요런

뽑기 하면 나오는 프라스틱에 작고 투명한거

암튼 그게 납작하게 찌그러진 뽑기 뚜껑이있더라구요~

그거라도  이런 나쁜변태새끼(속으로) 욕을하면서

 

마음만은 홍드로 처럼,, 변태를향해 시속100km로로 던졌는데,,,

가볍디 가벼운 플라스틱이 어디날라갑니까~

1m앞에 톡,,살포시 안착하더라고요~

 

이걸로 안되겠다 싶어,,,

다시 뒤돌아 집으로 미치듯이 달려갔습니다.

 

그뒤로 한동안 변태 노이로제에 걸려,,, 

한동안 교복주머니에 돌멩이 넣어들고 다니면서

그골목지날때마다 주머니에 손놓어 언제든 돌멩이 꺼낼 준비를하고,,,

두리번 두리번 어두운 구석구석을 살피면 빠른걸음으로 다녔죠~

 

날도 밝고 사람이라도 많으면  기냥 욕을욕을 챙피를 줄텐데...

그밤에 혼자,,,,너무 무섭더라고요,,,

그걸 내뒤에서..으~닿기라도했으면,,,

나 아마 쓰러졌을지도,,,

 

그뒤로 구성애아주머니 티비서 봤는데,,,

여자들이 힘없이 걸어다니면 변태도 아 저기가서 그럼 되겠구나 생각한데요~

씩씩하게 팔도 휘드르며 빠르고 당찬 걸음으로 가면

비리비리한 변x들이 저긴안되겠구나  생각한다네요~

 

지금은 직장생활도 하고 더욱 늦게 들어 갈 일이 많은데

 기운없고 몸축처져도 위험한 밤거리는

엄청나게 씩씩하게걸어 집으로 다니고있어요~

 

가끔은 약간 정신 이상한 흉내도 내주면서,,,ㅋㅋㅋㅋㅋㅋㅋ

 

여성분들 항상 조심하세요

 나는 내가 지킨다!! 돌멩이로,,ㅡ,ㅡ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돌멩이로 뭘한다고 돌들을 항상 호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녔는지~

그땐  두고두고  되갑지 못하고 억울한  마음에 다음번엔 돌멩이로 그놈을,,,처단하리라

그런마음으로  한동안 지니고다녔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변태를 어찌퇴치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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