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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내 룸메이트

아쉬발쿰 |2009.06.11 19:12
조회 533 |추천 1

 

살려주세요

 

23살 대딩녀 입니다.

갑자기 생기게 된 룸메라고 해야하나 동거녀라 해야하나

무튼 그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하소연을 하고싶어서요 ㅜㅜ

 

지방에서 올라와서 친오빠랑 둘이 자취를 하는데 오빠가 지방에 간 터라 세달전부터 혼자 살게 되었죠.

 

이때부터 집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저의 룸메(사실 룸메가 아니라 숙박객?)

전세로 살고 있어서 월세를 같이 낼 부담도 없으니까 우리집에서 살고싶다며

룸메는 수원에 삽니다. 저희는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니구요.

 

근데 전 친구가 하루정도 놀러오는건 괜찮은데... 그 이상 집에 있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저도 제 생활 패턴이 있고 할일도 있는데 방해받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제 물건에 손대는거 허락없이 막쓰는걸 진짜 싫어해요.

 

무튼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그녀가 일주일전쯤 전화가 왔어요

사정이 생겨서 집에서 나왔다고... 전화를 하는 폼이 제가 혼자 사는걸 알고 잠깐 신세를 지려는거 같더군요. 전 학교도 다니고 (그녀는 졸업) 생활패턴도 다르고 그런식으로 얘길 하는데 '아 어떡하지 그럼...'  집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라고 해서 일단 저희 집에 오라고 했죠

이게 제 인생에서 최고로 잘못한일 베스트에 손꼽히는 말실수였죠.

 

집에 온 그녀의 손에는 트렁크.... 가 있더라구요. 전 잠깐 나온줄 알았죠. 이정도 일줄은 몰랐죠. 집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는 그녀

...

 

 

 

며칠전엔 집(방)에서 담배를 폈더군요 (저희 오빠와 저는 비흡연자)

나가서 피라고 했는데.....

 

 

 

그리고 지금까지 집을 알아보지 않고 있는 그녀

샌들신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발도 안닦고 이불속에 들어오는 그녀

제 메니큐어를 막 바르는 그녀

제가 집을 나가 있어도 집에서 안나가는 그녀

드라이크리닝 세제로 빨래를 하는 그녀

 

 

생활비를 내는것도 아닙니다. 잠깐 신세지는거니까..........

혼자 쓸 때보다 물론 생활비도 많이 들고 제가 신경쓸 부분도 많죠. 그래도 손님이니깐 반찬도 해줘야하고 ..............

동갑도 아니고 언니니까 막대할 수도 없고

머리카락은 왜이렇게 많이 흘리는지 청소도 자주해야하구요

아 미치겠네요 정말

 

 

계속 이렇게 살다간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것같아요

나가라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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