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전 아주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22살 처자입니다.
매일 톡커님들이 올려주시는 재밌는 이야기들만 보다가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됐네요;;ㅋㅋㅋ
(재밌는 이야기들 읽으면서 톡커님들께 항상 감사해하고 있어요~)
전 톡커님들처럼 재밌게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요즘 무개념 부모부터 해서 무개념 커플들, 아이들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 글들 읽으면서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나 했는데
오늘 겪었습니다.
어제는 친구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2호선을 타고 가고 있었어요.
일요일인데도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제 옆에 한 커플이 앉으셨는데....
여자분께서 휴대폰 DMB로 TV를 시청하고 계셨어요,
이어폰을 꽂지 않으시고 소리는 어찌나 크게 해놓고 보시는지...
주위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당당하게 보셨다는..
게다가 보시는 중간중간에 여자분께서 어떤 상황인지를
남자분께 설명하시면서....
전 그 화면을 보지않고도 어떤 프로그램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알겠더라구요;;
(왕석현군과 이휘재씨가 나오는 '삼촌이 생겼어요'라는 프로그램이였구요,
왕석현군이 마음에 드는 숙모를 찾는 상황이였던것같아요)
전 일부러 눈치도 주고 "으흠"하면서 소리도 냈는데, (너무 소심했나요ㅠㅠ)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시청하시더군요....
그때 전 속으로 '얘기할까,말까'하면서
고민을 수백번도 했지만... 그분들은 커플.. 전 솔로...
비루한 솔로가 무슨 용기와 힘이 있겠습니까ㅠㅠ
전 그냥 소심하게 가만히 친구에게만 문자로
너무 생각없는것같다 라며 얘기를했죠...
(저 굉장히 소심해요ㅠㅠ 너무 혼내지 말아주세요ㅠㅠ)
동대문운동장역에 도착해서 조용히 내렸습니다.
(내려선 "개념이 없네 없어"라며 독백을...)
이게 끝이예요;;; 하하하하
어제 오후12시쯤에 2호선타고 연보라색 키플링가방 들고 계셨던 여자분!
지하철도 공공장소라구요!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켜주세요!
다음번엔 용기내서 말해볼래요;;ㅋㅋㅋ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