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자고일어나니까 톡됬어요~>ㅇ<
감격이에요 ㅠ.ㅠ
위로의글 정말 많이 힘이 되네요! 감사드립니다!!
이게 톡의 힘인가봐요 ^^;
저말고도 이런거 경험하신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네요 ㅠ.ㅠ
아 그리고
다단계는 합법적인거라네요.
'피라미드'가 맞는거래요^^
저도 남들 다 하는 싸이공개 ...☞.☜
http://www.cyworld.com/mihyun28
저 좋은곳에 취업했다고 정말 많이 축하해주던
착한친구들싸이♥
새벽에 자다일어나서 서울잘가고있냐며 걱정해주던 모델친구
http://www.cyworld.com/ghghzz923
시험보는중이라면서 일에 방해될까봐 일끝나고 연락하라던 이쁜친구
http://www.cyworld.com/duswl1010
자다일어나서 첫출근 화이팅 외쳐줬던 친구
http://www.cyworld.com/ggam100
항상 힘실어주는 친구ㅋㅋ
http://www.cyworld.com/01024339499
해줄게 위로밖에 없다며 술사달라는! 귀여운훈남동생
http://www.cyworld.com/01063552290
언제나처럼 힘이되고 옆에있어주는 든든한친구들덕에
살맛나는 톡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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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로좀 해주세용 ![]()
스크롤 압박 있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던 스물세살 꽃답고 싶은 소녀랍니다^^;;;
오늘 제 인생이 좌지우지 될뻔한 하루였어요. ![]()
저는 대학교 외식산업 전공했구요, 스무살때부터 지금까지
레스토랑 주방에서 3년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호텔 조리계열이나 레스토랑 조리쪽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거의 노가다죠
여자들도 남자들과 똑같이 일하기때문에 좋아서하는 일이지만
점점 지치더라구요.
몸이 말을 안들으니 정신적으로도 지쳐요
본론으로, 제가 아는오빠가 있는데 제가 일이 힘들다보니
오빠랑 통화하거나 문자하면서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했어요.
(오랫동안 알고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우연한 계기로 두달정도 계속 연락했어요.)
(외식계열이 성수기 비수기도 심하고 평일 주말, 오전 오후, 공휴일 입학졸업
정말 불규칙한 생활의 연속이에요~
남들 밥먹을때 밥 못먹고 세시 네시에 늦은 점심먹고 저녁은 못먹거나
일하면서 서서먹어야 되고,
하루종일 무거운거 들고 400F 이상의 열기에 땀 비오듯 흘리면서 일하고
손님들 점심저녁 만드느라 한번이라도 쪼그리고 앉아 쉬질 못해요.;;;; )
그 오빠는 B 회사 가맹점관리부서에서 일하고있었는데
어느날, 우리회사 누나가 임신해서 그만두게 됬는데 생각있으면
이력서 넣어봐라~ 그러더라구요.
이미 저의 상태는 힘들고 지쳐있는데다가 3년동안 열심히 해온일이라
쉽사리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잘 하지도 못하고 다른일은 겁이나서
못할꺼같더라구요~ 근데 조건이 너무 좋아서 '그냥 이력서나 내보자' 하는
심정으로 그래도 아주 열심히 이력서를 써서 넣었어요~
조건은 월~금 9시부터 6시 근무. 토, 일 휴무.3개월 인턴 120 이었어요.
사무직이었지만 제가 전공한 과와 관련있는 회사였어요.
몇일뒤에 연락이 왔는데 붙었다는 거에요!!!![]()
면접안보냐고 했더니 자기네 한명만 급하게 뽑는거라서
자기가 잘 말해줘서 된거라고 하면서 좋아해주더라구요.
집에서 한시간정도의 거리여서 기숙사가 있는데 잘 말해놨데요~
기숙사 들어오면된다고.... 3명이 쓰는거라고
제가 근데 왜 회사에서 직접 나한테 합격통보 안해주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서프라이즈로 말해주려고 했다나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참 바보같았습니다. ![]()
배고픔에 굶주린 애한테 그냥 입속에 떡 먹으라고넣어주니 덥썩 베어 물은격이죠
이름있는 회사에 조건도 좋고 저에게 새로운 일을 해보는 계기가 되서
저는 미련없이 3년간 몸담은 회사에 그만두겠다고 통보를 하고
다음주 부터 바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부푼꿈을 안고 정말 1학년 들어갈때 설레임이었어요 떨리기도 하고
친구들도 부모님도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진심으로 잘됐다면서 축하해줬구요.
월요일부터 출근이었는데, 토요일날 저에게 자기 월요일날 본사로
외근나갈꺼같다고 하더라구요. (아 첫출근부터 어색한 하루가 되겠구나 했죠.)
일요일날 저에게 또 연락해서 팀장님이 외근을 같이 나가라고 했다네요~
바로 출근하면 아는얼굴도 한명도 없고 하니까, 어떤일을 하는지 한번 보고
가맹점 체크하면서 사진도 찍고 샘플도 떼서 본사 잠깐 들렸다가 들어가면 된다고,
정식으로 채용된게 아니라서 그런가? 회사가 좀 자유 분방하구나.
높으신분이 성격이 쿨하신가보다 저는 그때까지도 바보같이 그렇게 생각했죠.
새벽같이 일어나 찍어바르고 나름꾸미고 머리도 하고 설레임에 잠도 못잔상태로
서울로 가서 오빠를 만났습니다.
외근을 하라는건데 태평한겁니다;; 아침먹고 가자고 해서 아침먹으러 들어갔죠.
(원래 외근은 땡땡이도 좀 쳐가면서 하는거구나 얼씨구 절씨구 좋구나~했답니다;;;;)
그때부터 헛소리 작렬을 시작하는겁니다.
" 사실 내가 거기 일을 그만 뒀는데, 너한테 말못해서 미안하다. 사정이 그렇게 됐다 "
" 아 진짜? 뭐야
그럼 나 오빠없는데 혼자 적응하면서 일배워야되네."
" 그래서 말인데... 오빠가 다른데 이력서 몇군대 냈는데 한군데 되서 다니고 있거든?"
" 아 진짜? 잘됬네^^ 뭐하는덴데?"
" '유통'하는 중소기업이다~ 뭐 지마켓 옥션 이런거 알제 니?"
" 뭐야 쇼핑몰같은거야?"
" 그런거 아니고 중간에서 유통역할만 해주는거다~"
" 아 그래 ~"
" 너한테 미리 말못해서 미안한데, 내가 니 이력서 빼서 우리회사에 넣었는데
거기 됬다. 같이 일해야 안좋나. 그래서 지금 거기 같이 가는거다 "
" 뭐라고? 지금장난해? 내인생 내가결정하고 내가 사는건데
왜 오빠마음대로 내 앞길을 조정해?"
" 화났나? 화내지 말고 나도 사정이 있어서 그란기다 미안하다 "
" 그러니까 참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오네, 그래서 조건은 동일한거야? "
그 와중에 돈부터 생각이 들더군요 ...
" 아니, 일주일동안 무보수로 일배워야된다, 수습기간동안 지켜봐야 된다 "
" 지금 나랑 뭐하자는거야? 나 적금도 많이 들고 고정적으로 손에 들어와야
되는 돈이 있어!! 그리고 지켜본다고? 그럼 직원도 아니쟎아. 모르고 온거니까
일하는거 정하는건 내 마음이고, 날 지켜봐? 참내. 나 오빠믿고 3년간 다니던
직장도 내팽개쳐 버리고 왔는데 어쩔꺼야!!!!!!!!!!"
너무 화가나서 샤우팅 작렬했습니다.
" 그래서 우선 해볼생각은 있나? "
" 그럼 어떻게 고정적으로 돈이 필요한데 우선 뭐하는지만 보고 하는건 내가 결정해 "
" 그래 알았다, 유통에 관련된 업체고 수습기간은 무보수로 일주일이다.
그리고 거기 다 나보다 높으신 분들이니까 몸가짐이나 말투 잘하레이 알겠제? "
이 말을 거듭 강조하는 겁니다. 그땐 이유를 몰랐죠.
"내가 알아서 한다고"
회사를 갔는데.......회사.....는무슨.......허름한 건물 그것도 4층인거에요.
1층에서 또 샤우팅 작렬했습니다.
"이게 회사냐? 어????????????!!!!!!!!!!!!!!!!!!!!!중소기업이라매 "
" 리모델링 중이라 그렇다. 올라가자. 내가 아까 말한거 안까묵었제? 화났어도
내 체면좀 봐서 예의 바르게 해라 알겠제?"
올라가는데 2층부터 정장입으신분들 많으시고 20대초반~40대 남여 골고루
많이 보이는거에요~ 층에 가니 회사 간판도 있고 그래서 회사는 회사인가 했죠.
높으신 분으로 보이는 분(?)이 오시더니 반갑게 인사하시면서 소개하고
질문을 던지시는데 아까 오빠가 강조했던 쇠뇌질문..........
유통업이다. 일주일 무보수 수습기간이다. 자기네는 신뢰를 가장 중요시 한다.
" 네 " 의 대답을 유도하더라구요.
눈치채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네, 저 여자치고 마음은 여리고 소심하지만 그래도 반성깔정도 합니다.
강습(?)을 해야한다면서 사무실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사무실에는 테이블이 네개정도 있었는데,
설명하는사람 한명, 듣는사람은 두명 (데려온사람, 데리고 온사람)
이렇게 둘이 앉아서 얘기를 듣습니다.
네테이블 전부 사람들로 북적였고, 학생으로 보이는 분들부터해서
전역하고 바로왔는지 군인디 팍팍나는 남자분, 취업난에 허덕여 보이는 남자분ㅠ
전 설명하는사람이 젊은 여자분(24~26정도?)이었는데,
들어보니 첨부터 친해지려는 말들 주저리 주저리^$##
그여자 말을 듣다보니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켜 달라는 오빠의 말은 잊은채
절로 나오는 썩소작렬
은 멈춰지질 않고 ,
아예 등뒤로 기대서 팔짱끼고 한 30분 들었습니다.(어쭈~그래 들어나보자.ㅋ)
본격적으로 여자가 자기네 회사 설명을 하는데 유통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 유통에 대해서 아는게 있어요?"
" 아니요, 전 아예 모르고 들어왔어요 ^^"
" 아 ~ 그러시구나 유통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어쭈구 저쭈구 %&&^%
상법이 어쭈구 저쭈구리, 그런데 저희는 이 네가지를 전부 활용해서 하는거에요^^"
" 아 예~ 전 사무직이라고 알고 들어왔거든요? "
" 아 그러시구나^^찾아다니면서 화장품 마사지해주는것처럼 방문판매 하고 그러진
않아요~ 수습기간동안 요일별로 다섯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되는데
아까 약관에 다 동의 하셨고, 저희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는거 괜챦으시죠? "
엥? 무슨 약관의 동의 ? 쇠뇌질문에 네 라고 대답한거
" 아니요, 프로그램 계획이 써있는 설명서를 가져다 보여주세요~"
" 아, 인쇄물로 만들어 놓은건 없구요, 저희가 프로그램 들어가면서 다 설명드리고
가르쳐 드릴꺼에요~^^한가지 당부드릴께 있는데,
어느 회사에서든 당연시 해야되는거지만 처음들어오신분이 핸드폰 울리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 별로 좋지 않쟎아요~ 그래서 따로 보관을 하는데 괜챦으시죠?
보관하는건 옆에 계신 OO씨가 가지고 계실꺼에요~ 그렇다고 연락을 못하게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하하하 필요하시면 달라고해서 쓰시면 되구요^^어떻게 하시겠어요?"
"굳이 맞겨야 될 필요성을 못느끼겠는데요?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제가 알아서 보관하겠습니다."
" 혹시 짐 가져오셨나요?
그거 들고다니시면 불편하시니까 물건 보관함에 맞겨드릴께요~ 주세요^^"
" 아뇨, 짐 얼마 안돼구요 제짐은 제가 알아서 챙겨요^^"
그냥 순간 여기선 나 혼자만 다른사람이란걸 느꼈어요
내편은 없다는 느낌 혼자 내가 헤쳐나가야 겠다는 느낌 팍팍
" 그럼 기숙사라고 들었는데 회사내에서 나오는 기숙사인가요?"
" 기숙사는 아니고 저희가 일을 빨리 배우고 팀웍을 쌓을수 있도록
투룸에서 다 같이 지내요^^서울은 땅값이 비싸쟎아요?^^하하하"
" 세명이라고 들었는데요, 한살언니 두살언니랑"
" 저랑 같이 지내실꺼에요^^옆에 계신 OO씨도 같이 살구요^^"
" 이 오빠가 왜 같이 살아요?"
" 아, 얘기 자세하게 못들으셨나보네요? 저희 남자 다섯명 여자 다섯명이 같이 지내요.
방은 남여 따로 쓰니까 걱정안하셔두 되구요^^여자만 있는부서도 있는데 ,
저희는 남자분들이 좀 많죠?^^;다른부서에서 지내셔도 상관없는데 일도 배우고
해야되니까 친해지고 하려면 부서사람들끼리 지내는게 좋아요^^ 괜챦으시죠?"
"아니요, 안괜챦은데요, 설명들은거랑 너무 틀려서요.
제가 생각했던거랑 너무 안맞는거 같네요 "
여자분이 아 그러세요~ 잠시만 계세요~ ^^ 이러더니 나가길래
오빠한테 어금니 꽉깨물고 할말다했어요
지금 나 백수만든걸로도 모질라서 뭐하자는거냐고 정말실망했다고
난여기 속고 왔고 오빠는 날 속였고 말할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알아야할 나에게 말안했고 이력서 딴데 넣고 내 인생 조종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오빠잘못이라고...
이해해줄래야 해줄수도 없고 오빠 입장곤란해지게되냐고
그럼 할수 없다고 아닌건 아닌거라고 알아서 하라고 난간다고
그랬더니 되려 화를내는겁니다
실망했다면서 왜 일을 시작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냐고 니가 이러면 내가 뭐가 되냐고
조금뒤에 쫌 나이있으신 분 30대 중후반 정도 되보이는 여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조금전에 얘기했던분은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설명을 잘 못한거 같네요~~~
그냥 어느 순간부턴가는 멍멍이 짖는소리로밖에 안들려서 기억이 안나요 ㅋㅋ
!#%^&& 뭐 ☆☆ 씨 듣는 자세도 그렇고 뭐 어쩌구 저쩌구 숙소가 맘에 안드시면
나름 위계서열이 있는 회사에서 자세가 불량하다는것을 비꼬아 지적함
여자만 있는 다른부서에서 지내셔두 되요~ 근데 충청도 분이시랬죠? 충청도 여자들이
성깔 있다던데~ 고집좀 있어보이시네요?^^ 하하하"
날 제대로 파악하셨음 반은 포기하신거 같음
" 그럼 제가 두분이서 얘기할 시간을 잠깐 드릴까요?"
나 : " 네 5분이면 될꺼같네요^^"
오빠에게 딱잘라서 쏘아 붙였습니다.
난 오빠에게 속아서 왔고 더이상 할말도 없고 듣기도 싫어. 갈꺼야.
30대 여자분 2분도 안되서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얘기 들었나보죠.
" 어떻게 하기로 하셨어요?^^" 들었으면서 뭘 물어봐^^
뒤집어 엎을래다가 (뭐... 사실 그런용기도 부족하지만 ㅋㅋ) 오빠봐서
"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너~ 무 달라서 못하겠네요."
" 그래도 OO씨가 준비한 성의도 있고 저희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있고
배워보시고 그때 결정하시는게 나을꺼 같은데요~~"
" 그때 그만두느니 차라리 시작도 안하겠어요^^ 가겠습니다 "
그다음에 남자분 한명 들어오셔서 또 얘기하는거에요~
완전단호하게 딱잘라서 말했더니 웃더라구요
아~ 그러세요 ~ 그럼 가셔도 됩니다^^ 이러시던데요 ㅎ
저 다단계 총4명이긴여자에요 -ㅅ-v
아주 밝게 썩소날리면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이러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어요.
아 그러고보니 회사이름도 생각이 안나네요. H 뭐였는데;;
올라갈땐 몰랐는데 내려오다 보니 3층에 물건들 막 전시 되있더라구요
그래도 미안했는지 끝까지 쫒아와서 데려다주더라고요
진심으로 오빠인생 오빠가 알아서 하겠지만
이건아닌거 같다 다시 생각해봐라
괘씸해서 말해주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불쌍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친구였거나 정말 예전부터 알고지낸 친한 오빠였다면 설명듣던
그자리에서라도 따귀라도 때려 정신자리게 해서 데리고 나왔을겁니다.
나이제 오빠랑연락안해
세상에 내가 이런 일을 당하다니
이름만 듣던 , 다 단 계 헐 ![]()
잠도 못자고 새벽에 출발해서 8시에 서울에 도착해
그렇게 일끝나고 나니까 11시 30분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당차게 박차고 나와서 어찌나
나자신이 뿌듯하던지....미쳤나....미친건가요?ㅋㅋㅋㅋㅋㅋ
그런가봅니다.
저 정말 그래도 소심기 가득하구요 ![]()
여린데, 제가 그렇게 한게 저도 모르게 그냥 자랑스러웠나봐요;;
그냥 전 그래요 ㅋㅋ저 예전에 도를 아십니까 철학공부 등등 잘따라갔음 펄럭귀
오는길에도 지하철역에서 철학공부한다며 접근했던 여자분
당차게 뿌리쳐드렸음!!! 아 네 됏어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뿌듯뿌듯
문제는,
집에 가야 하나 했는데 차마 발길이 안떨어지데요.
크게 내색은 안하셨어도 잘됐다며
옷사입으라고 쿨한척 손덜덜떨면서
카드주시면서 그래도 내심 좋아하시던 엄마, 아빠.
영수증에 잉크도 체 마르지 않은 하얗다 못해 빛나는 운동화와
새로산 블링블링한 구두가 눈에 자꾸 걸리적 거리고.
새벽에 자다깬 목소리로 전화해 출근 잘하고있냐며
서울 도착했냐면서 비몽사몽 해매던 AY
잠에 취한 목소리로 첫출근 화이팅을 외쳐주던 KH
방금시험끝났는데 일하는데 방해될까봐 전화못하겠다면서
일끝나면 보고하라는 YJ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나보다더 좋아해주던
사랑하는 친구들♡
언니들, 오빠들 ♡
난 정말 괜챦은데, 너희들이 실망하는모습 정말 보기가 싫다
정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차마 집에 못오겠어서
혼자 영화보고 커피먹고 광화문에서 사람구경하다가
서점에서 책보다가 이것저것 등등 혼자혼자혼자 ㅠ ㅠ ㅠ ㅠㅠ
여섯시간 때우고 퇴근한 친구랑
청계천에서 바람쐐고 얘기하고 떡볶이 먹고 놀다가 막차타고 집에왔어요~
부모님께는 우선 , 일이 생각했던거랑 다르고 내 적성에 안맞을꺼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아~! 전에다니던 곳은 아직 퇴사처리 안했구요 이번주 주말까지 나가요.
어쨌든 새로운 경험했고
돈주고도 못할경험했네요.^^
다신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기도 하구요 ㅎㅎ
잃은것만 있지는 않은 뭔가 저에게는 생각하게 되는게 많았던 하루였어요.
앞으로 생각해야 될것들 걱정해야 될게 더 많겠지만요.
어쨌든 결론은,
이제 저 백조인가봐요.
냐하하![]()
저 이제 어떻게하나요.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