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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톡 "당신은 얼마짜리 사람입니까" 뒷글!

독한2년 |2009.06.17 14:25
조회 7,281 |추천 1

 

톡이 된건 아니지만잉잉

그냥 저도 이런거 해보고싶었어요! 으흐흐흐~~삐질

 

http://www.cyworld.com/maeng9life

 

볼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다 가세요~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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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년반전에 "당신은 얼마짜리 사람입니까"라는 글로

톡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때당시 23살이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25살의 늙어가는 처자가 되었구요놀람

지금도 근무중이긴 하지만 너무 여유로와서 정말 오랜만에 톡써요!!ㅎ

 

아, 하여튼 오늘 적으려는 얘기는 호주에 있는 퍼스에 오기까지의

글을 적었구요,

전 그때 일을 생각하면 나같이 보잘것 없는 사람도 열심히 하면

좋은날이 오는구나. .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 .이런생각을 하고있습니다.

 

2007년 4월 저는 꿈에 이르던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실천하려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한번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다니는 계열의 회사중에

호주에 있는 회사를 검색해보게 되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메일을 확인하고 2회사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당시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영어를 썻거든요

대충 말하자면

 

 

"나는 한국사람이다. 너희쪽 계열회사에 1년반 근무하였다.

혹시라도 한국인 직원이 필요하거나, 질문은 메일로 부탁드린다.잉잉

 

 

이렇게 메일을 넣고 될리가 없지. . 란 생각을 하고있던 찰나 2주뒤

한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말과함께, 사장님께서 한국과 홍콩으로

2주뒤에 출장을 가게되니 그때 면접을 보자는 말과함께.. . .

 

정말 코피 빵 터질정도로 기분 좋고 면접을 본다는 자체로

기분이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 . 꺄악

 

2주뒤 저는 일식집에서 현재 저희 회사와 한국 거래처 사람들과

동시에 만나게되었습니다.싸장님은 키가 2m 시더라구요.160인 저는. . , 그냥 첫대면에 멍하게 쳐다보았습니다. . ㅇ_ㅇ-->이렇게

워낙 성격이 밝다못해서. . -_-주접인 저는 그날도 주접을 떨었습니다.ㅠㅠ소주 세병과함께. . . . 함께만나셨던 한국인분들이 영업 하시는분들이라 술을 너무 잘드시는 바람에, 술도 잘 못하면서 그냥 마셨습니다.ㅠㅠ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인천인 집까지 기어왔다는.ㅠㅠ버럭

 

하여튼!!

그때는 서양사람이 젓가락질을 그렇게 잘할수 있다는것도 처음알고

외국인과 처음 대화를 시도하고. . 넌 어디나라 사람이냐~ 어쩜 키가 그렇게 크냐~회사는 언제 문열었느냐~하여튼 지금생각해도 정말 주접이었습니다요. . .삐질

 

 

하여튼 그다음날 제가 했던 그 주접들이 가슴이 미어지게 후회가 되면서도,연락은 절대 오지 않겠구나. . .우씨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으로 접어두고, 호주비자를 기다리며 모아뒀던 쌈짓돈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 .

 

 

 

오랜만에 인터넷을 하며 이메일을 열었는데, ,

두둥!!!화남

.

.

.

.

.

 

우리 싸장님의 답장이 있었습니다!!!

"5월 초 너가 오고싶은날에 와라. 도착하면 전화하고~"

with 회사주소.

 

이렇게 짤막한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하여튼 그때 당시에는 나같이 공부못하는 사람도 이렇게 취직이 되는구아!!!!!나도 되는구나!!!사실 그때 기분이 하도 오래되서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호주 퍼스라는곳까지 기어이 넘어와서

1년동안의 근무는 정말 처참하게 힘들더군요. .

8명의 현지 직원들과 호주라는 낳선땅.

 

저같은 영어한마디 못하는 초짜는, 정말 할줄아는게

웃는것과 yes라고 대답하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니까 또 울컥거리네요!!!ㅠㅠ

제가 하는일이 오더를 받아야 하는 일이기에, , ㅠㅠ

스트레스를 적지 않게 받거든요. .. 일에 치이면서

그래도 먹고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한국에선 해보지도 않았던 음식과 집안살림!!!

일하는것도 힘들고, 정말 23살이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고비가 많았던것 같아요. . .

 

우짜뜬!!!! 2008년 5월 저는 워킹 홀리데이비자 만기와함께

한국으로 들어왔고!! 호주에 미련이 남아

4개월동안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1년동안 일만 했기에

제대로된 공부과정을 배우지 못했거든요. . .

 

공부 잠깐하고 한국으로 가겠구나~ 싶었는데, 1달정도 남겨두고

싸장님께 연락이 왔습니다."밥먹으러와사랑!!!"이 메시지와함께.

 

 

그날 점심을 먹으며 싸장님이 꺼내신 말씀이, 회사에서 같이일하자구!이러시는데 그때는 좀 복잡하더라구요, , 마음이, ,

내가 이 회사를 다니면 모가 생기고 호주라는 곳은 좋지만. .. 하여튼

심적으로 좀 결정을 내리기에는 힘들어서 고민고민하다가. .

결국 저는 이회사로 다시 돌아오게되었습니다

 

4년간의 (노예) 계약과 함께-_-;;

 

계약이 약간 맘에 걸렸지만.ㅠㅠ

회사에서 2년 근무후에 계약이 안끝났어도 영주권이 나온다는 소리에!!!!

그냥 "Yes"를 하고말았지요씨익

 

 

결국 저는 이곳에서 혼자이긴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저로써는

밤에 핸드폰을 만지며 전화도 하고싶고 만나서 수다도 떨고 싶은데

핸드폰 주소록에 아는 한국사람들이 5명도 안되는걸 볼때마다

그냥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가끔씩은 울기도 하구요....!!으흐흐흐흐흐~

하지만 저는 이 호주가 좋아서 돌아왔고.외로움을 감당할수 있어서

다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참!

작년에 이글을 올리고싶어서 엄청나게 많은 양을 썼는데,

"확인"버튼을 누른뒤에 페이지가 오류나는 바람에 다 날려버리고

 

일년이 지난후에 글을 올리네요.

 

아 중요한거 빼먹었네요

 

2년반전 연봉 1200받고 저축 반이상 하고살때 그돈으로 어떻게 사냐고 하셨던 분들!!! 너는 그렇게 평생 살아라. . .1200받으면서. . .이렇게 비꼬면서 댓글 다셨던 분들!!!!!!!!제가 이말해주고 싶었어요!!!

지금은 연봉 1200아니에요! 그때보다!3배이상이나 뛰었다구요!

(비록 거지같이 세금을 많이 내야 하지만...험악)

 

 

물론 호주 물가라서 한국보다 비싼게 있긴하지만,씀씀이 헤프지 않게 쓰려고 노력중인지라 한국보다 저축은 많이 하는것 같아요.

 

그냥 이글 끝까지 읽으시는 분들 중에

만약 자기가 받는 월급이 낮다고 생각하시거나 그러셔도 자기 일을 사랑하면서 열심히 하게되면 나중엔 꼭 좋은일이 생길꺼라고 생각해요. . .

저만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 . -_-;;;

 

지금도 충분히 외롭습니다아!! 악플로 더 외롭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또한 제 2년전 글을 보시고 이글을 읽어주시며

저를 기억해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_-)(_ _)(-_-)꾸벅!

 

 

 

 

 

 

 

 

 

 

 

 

추천수1
반대수0
베플..|2009.06.17 14:30
축하합니다! 2년전에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 때 힘내시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어느정도의 성과는 이루신거 같아 보기 좋네요. 앞으로도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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