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즘 톡에 빠져사는 영원히 소년이고 싶은 20대후반 청년입니다
제가 겪었던 일중에 지금 생각해도 일생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정말
신기하고 나름 등골이 오싹하는 경험담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
때는 뒤로 한 ~~~ 참 빠구 해서 .. 1993년도에 일어났던 일인데요 ..
저는 어린 꿈나무 야구선수 였습니다 ...
전국 국민학교 야구대회 예선탈락을 하고 .. ㅠ
몇달동안 시합이 없어 모처럼 보름동안 휴가를 받아 시합진걸 잊어먹고
바로 기분이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추었던 생각없는 초딩이었어요 ..
친구가 아는 형과 밤낚시를 간다하여 .. 집에는 내일부터 휴가라고 거짓말을 하고
친구랑 친구가 아는 형과 셋이 낚시를 떠나기 위해 ..
친구네 집에서 그 형을 밤까지 기다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
꿈속에서 셋이 저수지로 낚시를 떠났어요 ..
저는 이쪽저쪽 구경만 하다 친구가 불러서 친구랑 나란히 앉아서 물만 보고있고 .
그 형은 저와 친구의 정 반대편에서 서로 등을지고 낚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여자분이 저와 친구에게 다가와서는 ...
여자 : 저기 ... 고기 많이 잡혀요 ??
친구/나 : 네 ㅎㅎ
여자 : 그럼 많이 잡으세요 ... 나도 빨리 하나 잡아야 가는데 ...
이러는거에요 ...
그래서 저는 낚시도 안하는데 뭘 잡지 ? 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낚시에 전념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봤는데 ..
그 여자분이 그 형과 나란히 앉아서 낄낄대고 있는거에요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 한참후에야 다시 그 여자는 우리에게 또 다가와서는
저기 .. 고기 많이 잡혀요 ??
이러는 거에요 .. 그래서 우린 또 네 .. 라고 대답을 하고
그 여자 신경도 안쓰고 있는데 .. 아 .. 나도 빨리 하나 잡아야 가는데 .. 가는데 ..
이러고 있는거에요 ...
그래서 제가 저기요 .. 낚시도 안하시면서 뭘 잡는다는거죠 ??
그리고 이 늦은밤에 여길 혼자 오신거에요 ?? 라고 물었더니 ..
그 여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다시 돌아 가는거에요 ...
그러더니 또다시 그 형하고 나란히 앉아서 낄낄대고 놀고 있고 ...
꿈속에서도 좀 섬뜻하고 그랬어요 ...
또다시 .. 시간이 한참 흐른뒤에야 .. 다시 또 우리에게 다가와서는
저 .. 고기 많이 잡혀요 ?? 라고 또 묻는거에요 ...
그때 제 친구가 정말 짜증이 났던지 ..
자꾸 왜 왔다갔다 하면서 고기 많이 잡히냐고 물어보냐고 ..
재수없으니까 꺼지라고 막 소리를 질렀어요 ...
그러니까 그 여자분이 죄송합니다 .. 많이 잡으세요 .. 그러면서
또다시 .. 나도 빨리 하나 잡아야 가는데 .. 하나 잡아야 가는데 ..
그러면서 그 형한테 또 가는거에요 ...
그때 제가 꿈에서 막 깨어났고 ..
전 그 꿈이 너무 선명하고 해서 친구에게 얘기를 해주고 ..
나 불안해서 낚시 안갈래 .. 그랬어요 ..
그랬더니 친구도 안간다고 하고 ..
우린 그 형한테 전화를 해서 우리 일이 생겨서 못갈거 같다고 ...
그랬더니 형 혼자 갈테니 .. 아침에 통천포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 아침이 와서 친구와 저는 버스를 타고
공주 우성면에 위치한 통천포 라는 곳으로 갔어요 ..
막 통천포에 도착해서 .. 형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
그래서 통천포 이곳저곳 빙빙 돌던중 .. 낚시대 3개와 .. 지렁이 담긴 그릇 ..
여러 낚시 도구가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 잠깐 어디 갔나보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형이 안오는거에요 ...
우리는 걱정이 되기보다 .. 내일 집에 들어간다고 집에다 얘기한 저때문에
버스시간이 되어서 그냥 집에 가자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에 갔어요 ...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후 , .. 친구가 그러는거에요 ...
야 .. 그형 죽었데 ... 부여에서 발견됐데 ...
(공주 우성에서 충남 부여 까지는 차를타고 30분정도 걸리는 거리)
알고보니 .. 통천포 뚝방 물을 흘러 금강을 거쳐 부여까지 떠내려 갔던거에요 ㅠㅠ
친구와 저는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무서워서 그제서야 ..
집에 다 얘기를 했어요 .. 원래 우리랑 같이 가기로 했었다고 ...
그랬더니 그날 밤에 부모님이 우리를 데리고 그 형네 집에갔어요 ...
형네 어머님과 아버님 .. 여러 가족분들은 통곡을 하고 계셨고 ..
우린 형을 볼수 없었지만 ... 그 형네 부모님이 얘기를 듣고 .
너희가 무슨 잘못이 있겠냐 .. 라고 하셨어요 ...
여러분 ... 지금 생각해보면 .. 제 개인적 생각으로 ..
제 꿈과 관련이 있는 사고 였을까요 ??? ㅠ
저는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정말 너무 생생히 기억나서 미치겠어요 ㅠㅠ
왜 그 여자는 .. 나도 하나 잡아야 갈수 있는데 ..
나도 .. 하나 잡아야 갈수 있는데 ... 그말이 무슨뜻이었을까요 ??
그때는 정말 .. 무섭고 . 어려서 모르고 . 빨리 잊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진심으로 우러나서 그 형의 명복을 빌어주지도 못했는데 ...
17년전 .. 세상을 떠나신 .. 형님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