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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튼튼장(腸)녀입니다...그래서 화장실이 절 싫어하나봐요ㅠㅠ^

막혀죽겟다... |2009.06.18 02:07
조회 814 |추천 4

 

안녕하세요...

올해 재수ㅠㅠ하는 가엾은 처자입니다,

재수하는것도 미치겠는데,

이젠 저희 집 화장실까지 절 무시하나봅니다ㅠㅠ

 

뭐,

타고 난 튼튼한 장(腸)덕에=_= 화장실이 막히는 건 기본이죠...

제가 끙끙거리면서 들어갈 때 마다 저희가족, 한마디씩 하십니다.

 

아빠- ...그냥 뚫을 게 막막하다는 표정을 지으심...=____=...

엄마- 변기 또 막히면 뚫어뻥 안줄거야, 고무장갑끼고 니가 뚫어! (아 이여사....ㅠ_ㅠ)

男동생- 꼭 싸도 지 팔뚝만한 거 싸서 여럿 고생시켜... . (뒤에 그 공백은 뭐냐 시발롬아)

 

정말 전 타고난 튼튼장=_=녀인거죠...

변비도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도 먹고앉아있고 먹고앉아있고 이러다보면 친구들은

화장실도 못가고 늘 돌덩이를 안고ㅠㅠ산다는데

전...

...정말 화장실 갔다 오는 데 딱 30초도 안걸리는 이 초스피드... (한번에- 슈발ㅠㅠ)

 

초등학교 때,

잠도 못자고 다리도 못 편채 배 끌어안고 끙끙거리는 절 보고

저희 이여사께선 맹장인 줄 알고 응급실 데려가셨다가...

...배에 가스만 한 가득 찬 엑스레이 보시고... 의사아저씨께서 단 한마디 하셨다더군요.

 "새벽 두시에 관장하러 응급실 찾아오는 사람은 처음이군요."

......배 아픈데 어쩌라고

 

그 후에도 가족들 여태껏 열심히 우려먹습니다.

새벽에 응급실 실려가서 만원주고 응가한 사람은 너뿐일거다-라시며...

-_-하아...

 

그런데 그 후론!...

정말... 몇년에 한번 있을정도로 변비가 없어졌구요...

대신...... 큰 일은 우리집에서만=_=보라는 잔소리만 늘었네요.. (이런*&#%$ ㅠㅠ^)

 

뭐...

변기 늘 막히는거... 괜찮습니다...

저 들어갔다가 제 동생 들어갈때면 나오면

"아, 또 막혔잖아!!!!!!!!!!!!!!!!!!!!!!!!!!!"

동생의 사랑스런 샤우팅.. 참을만합니다...

 

근데 왜... 꼭... 저만 들어갔다 나오면.....변기가 물을 토해낼까요.................^^*

 

변기뿐만이면

"아 그래, 내 장이 너무 튼튼해서 그런걸, 건강한게 좋은거야" 합리화라도 시키죠...

 

세면대도 막히구요... (머리카락이나 먼지, 절대 없게 쓰는데ㅠㅠㅠㅠ^)

다른 가족들 다 잘쓰는 샤워기는 왜 제가 만질때만 졸졸졸 거리며..

수납칸에 잘 올려져 있던 폼클렌져는 꼭 욕조안에서 반신욕할 때 머리위로 떨어지고...

(아예 아무것도 없게 치워버리는 적이 허다합니다ㅠㅠ)

엊그제엔, 물도 전혀 없던 타일바닥에서 자빠졌더랬죠... 더구나 전 맨발이였는데요...

세면대 옆에서 자빠졌으면 정말 ;ㅁ;

변기에 궁둥짝박아서 못일어날뻔...

 

지난번에 아빠가 가래떡 뽑아왔을 때 집 구석구석에 조금씩 떡을 놔뒀었는데...

화장실갔다가 멋도모르고 떡 쩝쩝먹으면서 일(...)봤었었어요,

그 때 엄마가 "변소동자(...)가 화내면 어쩔라그래" 이러셨거든요...-_-

 

뭐 절대 저희집안이 무속집안이거나 그러진 않는데,

그냥 조상에대한 예의라고 엄마가 맛있는 거 하면

조금씩 담아서 거실같은곳에 놔두곤 하세요...

근데 저 위의 일이 있고 얼마 있지않아 계속 그러니까... 저만 죽어나네요......ㅠㅠ

 

글이 길어졌는데...ㅠㅠ그냥......넋두리였습니다....ㅠㅠ아침에 또 학원어떻게가나..ㄷㄷ

그저웃지요.....^^...  ㅠㅠㅠㅠㅠㅠ

긴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밤 되세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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